우리 시대 기독교의 화두는 영성이다. 미래 기독교 학자들은 21세기를 영성의 시대라고 정의 한다. 영성의 시대란 영성이 극대화된 시대란 의미이며 동시에 참된 영성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목회학박사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영성에 관한 여러 가지 책들을 읽고 준비하면서 케리 토마스는 "뿌리깊은 영성 흔들리지 않는다"에서 교회 역사 속에 나타난 영적 거장들의 지혜를 찾아내어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회복을 위한 책으로 엮어 내었다. 하나님께 사랑받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간절한 목마름이 있었던 그들의 영성은 메말라 있는 나의 영혼
작년 초겨울에 산 책인데 너무 바빠서 틈틈히 읽느라 끝을 보는데 오래 걸린 책이다. 이 책은 일단 작가가 나와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를 즐겁게 했다.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어르신들이 변절하거나 엉뚱한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서 왜 저럴까 하고 고민했었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머리말부터 동감할 수 밖에 없었다. 작가의 결론은 간단하다. '기계적 중용 또는 중립'을 지키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단 '중용'을 취하면 처음엔 원만한 인격을 가진 자로 인정받고 나아가서 스스로도 균형잡힌 상태에 있
이 책의 저자인 '진 게츠' 목사는 '목회자들의 목회자'라 불릴만큼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목회자, 영향력 있는 목회자이자 경험 많은 전문가이다. 달라스에서 펠로십바이블교회를 담임하면서 12개의 형제 교회를 분립, 개척하였고, 오랫동안 무디바이블칼리지와 달라스신학교의 교수로 사역한 바 있는 저자의 성경적 교회론과 교회 개척, 리더십에 관한 탁월한 식견은 이미 50여 권이 넘는 책으로 출간되어 한국교회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저자는 자신의 동역자인 장로들과 함께 신약성경과 초대교회의 역사를 연구하였고, 거기서
이 책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박관준 장로는 어떠한 사람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낯설게 여겨지는 그의 이름은 우리 한국 기독교의 역사상에 결코 간과될 수 없는 귀한 이름이다. 그는 평안북도 영변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인생을 즐기며 살던 스물다섯 청년 시절, 하나님과의 조우를 통해 신앙인으로 거듭났다. 이후 그는 흔들림 없는 순교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1917년 조선의생 면허(지금의 의사 면허)를 받고 평남 등지에서 의원을 운영하다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체험하고 의술로 복음을 전하겠다는 결심에 무의촌을 다니며
이 책은 저자의 인물 강해 시리즈 중 제2권으로, 우리가 흔히 델릴라의 유혹에 넘어갔다는 것만으로 '실패자'라고만 여기는 삼손에 대한 평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삼손의 모습을 통해 '실패'와 '승리'의 성경적 의미를 알려줌으로써, 우리의 생각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유혹이 가득한 삶에서 치열한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는 남성들에게 위안과 격려, 그리고 승리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삼손은 결코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와 뜻 가운데서 세상 사람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나실인으로
이 책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 먼저 하나.미국성공회가 2003년 한 동성애자를 주교로 서품했다. 세계성공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이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세계성공회는 이 문제로 지금 크게 두 진영으로 갈라서 있다. 이런저런 논리로 동성애를 수용하는 쪽은 미국과 유럽 지역에 몰려있고, 그 반대 진영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교회들이다. 지난해 '글로벌 사우스 앵글리칸'이라는 모임이 열렸다. '남반구 성공회'라는 이름 그대로, 이 대회에 모인 앵글리칸들은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와 남미의 성공회 주교들이었다. 물론 이들은 미국성
커뮤니케이션은 곧 마음이고 인격의 표현이다. 그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확히 드러난다. 속으로 아무리 고귀한 생각을 품고 있어도 그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말과 글만큼 한 사람을 잘 보여주는 것이 없기 때문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살아가는 리더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리더십을 중시해야만 한다. 사실 커뮤니케이션은 리더십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대인관계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다.『리더의 언어』는 리더십의 중심이라 할수 있는 '리더의 언어를 본격적으로 해부한 책'이라 할수 있
왜 '존재'하는 것일까?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왜 그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생명의 기원이나 진화에는 흥미를 느끼면서도 가장 근본적인 이 의문은 간과하고 있다.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 회의론자 또는 신자를 막론하고 물질을 초월한 초자연적인 힘이 우주가 생기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 세상이 그 힘 안에 존재한다는 데에는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 이것만큼은 모두가 확신하는 사실이다.그렇다면 이 세상을 만든 그 초자연적인 힘을 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 빅뱅 당시에는 모든 것-당신을 포함한 우주 전체-이
한국 교회는 지금 온통 2007년에 쏠려 있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100주년이 되는 이 특별한 해에 벌써부터 들떠 있다. 그 100주년을 뜻 깊게 맞자는 구호와 모임 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평양대부흥운동의 참뜻과 본뜻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은 그리 깊지 못한 시류를 바라보는 아쉬움 또한 엄연하다.지금 우리는 1907년 평양의 무엇을 희구하고 있는가? 100년 전 그 사건에 대한 일반의 통칭이 그러하듯, 한국 교회가 지금 그토록 갈구하고 있는 것은 '교회성장'의 다른 말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그 쓰임새가 왜소해진 그런 '부흥
그리스도인들, 특히 교역자로서 사역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상식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오랫동안 관심조차 갖지 못했던 주제를 다룬 책이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였고, 앞으로 사역하게 될 때 도움이 필요한 성도들을 적절하게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적어도 가장 기본적인 실수는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사회가 점점 복잡다단해지면서 주위에서 얼마든지 병을 앓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물론 교회 안에서도 병으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의학과 의료기술이 워낙 발달해서 웬만한 질병은 그래도 치료가
이 책의 저자는 일흔이 넘은 고령자임에는 분명하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시대를 읽는 특별한 눈은 그 누구보다 젊고 훌륭하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선사하는 새로운 사명은 디지로그 시대의 개척자이자 전도사가 되는 것이다. 한국이 산업사회에선 뒤졌지만 정보화사회에선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음을 일찍부터 설파한 그가 이제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디지로그 시대의 개막'을 선언한다. 물리적 나이로 보자면 분명 노학자이지만, 그는 디지털 미디어를 매개로 한 문명전환의 시기에 누구보다도 앞서 디지털 패러다임의 한계와 가능
이 책을 읽기 전에 동성애는 구약에서 죄라는 명백한 전제를 알고는 있었지만, 포스트 모더니즘에 근거한 매스미디어의 가치의 다양성에 이미 노출되어 있는 환경 속에서 즉, 인격적으로 다른 가치를 받아들여야만 할 것 같은 유혹의 범람 속에서 어떻게 논리적으로 종교적 정립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개인적 고민과 갈등이 있었음을 고백해본다. 또한 이 문제를 노골적으로 질문하는 초신앙인에게 그것이 죄임을 전할 뿐 그 이상의 정확한 논리로 답변을 못하고 넘어간 적이 있었던 지라 내게 더욱 진지하고 유익한 논의가 될 수 있었다.간음의 죄는 이성애자들
이 책의 저자 리 스트로벨(Lee Strobel)은 예일대 법학부 출신의 탁월한 언론인으로서, 「시카고 트리뷴」지의 법률 편집자로 일한 바 있으며, 아주 냉소적이고 교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찬 무신론자였다가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의 구도자 예배에 아내를 따라 나오기 시작하면서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그 후 윌로우크릭 교회의 스태프가 되었고, 타고난 가르침의 은사를 인정받아 빌 하이벨스와 함께 구도자 예배 설교를 하는 설교목사가 되었다. 무신론에서 기독교로 옮겨간 그의 여정은 'ECPA 골드 메달리언북'을 수상한
사람을 만날 때 세련된 '첫 인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첫 인상을 만든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일의 성패가 여기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좋은 첫 인상을 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한다. 요즘에는 좋은 첫 인상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지침서까지도 나오고 있다.소그룹으로 성경공부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첫인상은 동일하게 중요하다. 소그룹 성경공부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면, 그 날의 성경공부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그렇다면 소그룹 성경공부
제목은 '지식의 발견'으로 되어 있고, 부제가 '한국 지식인들의 문제적 담론 읽기'로 되어 있다. 한국인인 우리에게 '지식'이란 말은 '서양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식상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서양으로부터 온 지식'에 대한 건강한 비판을 담고 있다.지은이 고명섭은 1995년부터 한겨레 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책들을 읽고 얻은 질문과 또 다른 책들에서 얻은 답변, 그리고 그 책들 사이 빈 틈에서 건져 올린 고민들을 한데 엮었다고 한다. 그만큼 이 책에는
너무나 쉽게 이단설에 현혹되는 까닭이 너무나 얕은 우리의 교리 교육에 있지나 않을까. 이를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성마른 교리주의자'라며 교리교육을 무시하는 세태에 대고, '자세를 가다듬고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의 역사를 보라' 권하는, 짧지만 유익한 책 를 소개한다.1566년 5월 14일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는 회의장 한가운데서 신성로마제국 황제 막시밀리안을 마주보고 섰다. 그를 증오하는 제후들과 그에게 소극적이나마 동감을 가지고 있는 제후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
요한계시록 2장 2절~5절을 보면 초대교회의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에 '모(母)교회'의 칭호를 받던 '에베소교회'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복음을 위한 수고와 인내가 남달랐고 이단을 척결하여 정통신앙을 지켜냈으며, 주를 향한 열심 등에서 칭찬거리가 많았던 교회였지만 '처음사랑'을 상실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에베소 교회는 '책망 받은' 교회로 기록되었다.불과 한 세기를 조금 넘긴 한국 기독교의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가 이룬 업적은 실로 놀랄만하다 나라 구석구석에 교회가 세워지지 않은 곳이 없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교사
이른 아침 상쾌한 대기와 즐거운 새 소리와 어울려 만나는 이들은 다들 착한 이웃이다. 도시 감이 안 오는 진짜 엄청난 돈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그 돈 잘 버는 미국 사람 투자가도 착한 마음을 가진 이일 게다. 아마도 인간(성)에 대한 가장 박한 평가를 내리는 캘빈주의자들도 일상의 삶에서는 참 많은 착한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그런데 세상은 또 왜 이럴까? 아래윗집 사이에 소음이 다툼이 되고, 폭력마저 불러온다. 주차시비로 이웃이 낯을 붉힌다. 생명을 가꾸는 선량한 농부의 손에 때로는 쇠파이프가 들려진다. 열심히 일하는 보통 사람들을
이 책의 부제목은 "불완전한 과학에 대한 한 외과의사의 노트"이다. 부제목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 것처럼 이 책은 '의학'이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질서정연하고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저자는 한 마디로 의학은 불완전한 과학이며, 부단히 변화하는 지식, 불확실한 정보, 오류에 빠지기 쉬운 인간들의 모험이며, 목숨을 건 줄다리기라고 정의한다. 저자가 솔직하게 의사들의 세계에 대해 털어 놓은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의료사고와 병원의 생리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
'마녀의 문화사'는 인류 정신사의 그늘 속에서 오랜 생명력을 지속해 온 마녀들의 역사와 개념 변천을 종교사적, 문화사적 관점에서 조명한 책이다. 마녀란 허구적인 존재도, 중세의 산물도 아니라고 말하는 지은이는 마법과 마술, 종교재판, 마녀사냥, 그리고 현대의 마술에 이르기까지 마녀와 관련된 주제들을 10장에 걸쳐 구체적으로 설명해 나간다.이 책에 따르면 마녀사의 출발은 종교사와 일치한다. 고대 다신교(多神敎) 신앙 속에서 마녀는 악, 악마 등과 더불어 나타났고, '마녀의 술법(術法)'이란 의미로 마법(魔法)과 구분되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