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스트로밸의 본 저서는 과학과 신앙의 끝없는 논쟁과 자리다툼에 마침표를 찍어준다. 저자는 유신론에 대해 허구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무신론과 더불어 엄격한 과학의 시험대를 통과하게 한다. 그 방법은 과학 분야에서 가장 최근에 발견한 내용들에 대해 과학계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 그 중에서 특히 자연주의와 유물론에 갇혀 있기를 거부하는 박사급 교수들을 찾아가 반대 심문을 하는 것이다. 인터뷰 형식의 구성,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시야의 조화, 빈틈없는 논리 진행은 독자에게 흥미와 더불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20세기의 마지막 30여 년간의 최신의 과학적 결과물들을 근거로 과학적 유물론인 진화론을 조목조목 반격하는 참으로 유익한 책이다. 우주론과 물리학, 천문학과 생화학, 생물학과 의식의 범주를 망라하는 지적 탐구와 과학적인 증거 제시에 의해 다윈주의와 그것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던 '닫힌 과학'은 마침내 '열린 신앙'의 과학성에 의해 그 허위성이 무너지고 '지적 설계자의 실재'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은 결코 쉬운 책이 아니다. 그러나 지적인 능력이 있고, 그 지적인 능력으로 판단해 볼 때에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부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부족한 인간의 지적인 능력으로 보더라도 창조론이 옳음을 그리고 진화론의 허구를 통렬하게 지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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