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교갱협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모든 동역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옥한흠목사님을 중심으로 한 여러 선배 목사님들이, 본질과 사명에서 자꾸 빗나가기만 하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먼저 갱신하고, 힘이 닿는 대로 교단과 한국교회도 갱신해보자는 마음으로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를 조직하신지 어언 26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옥목사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목사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교갱협은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적잖은 역할을 해가며 오늘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과 한국교회의 상황은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는 목회자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앞으로도 교갱협이 우리 자신과 한국교회를 위해 감당해야 할 사명이 결코 적지 않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엄중한 책임을 맡을 만한 능력도, 지혜도, 자격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처음 이 직분에 대한 말씀이 나왔을 때 많이 사양했습니다. 심지어는 여러 어르신들의 말씀까지 거역해가며 맡지 못하겠다 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러 찾아와주신 후배 목사님들의 간절한 부탁은 차마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 오시는 날까지 교갱협이 잘 이어져가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만 감당하기로 했습니다.

저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중책입니다. 여러 동역자 목사님들의 협력과 동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자신과 목양하는 교회와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교갱협에 적극 협력해주시길 간곡히 요청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우리 모두 함께 하나님으로부터 ‘잘하고 왔다’는 판단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네덜란드의 신학자, 요도퀴스 판 로덴슈타인(Jodocus van Lodenstein ; 1620년-1677년)이 처음 했던 말로 인사에 가름합니다. “Ecclesia Reformata est Semper Reformanda!”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김성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