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소그룹의 첫 인상을 만들어 드립니다

▲ 채이석, 이상화 엮음, 소그룹하우스, 2006-08-20, 492쪽, 15000원
사람을 만날 때 세련된 '첫 인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첫 인상을 만든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일의 성패가 여기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좋은 첫 인상을 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한다. 요즘에는 좋은 첫 인상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지침서까지도 나오고 있다.

소그룹으로 성경공부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첫인상은 동일하게 중요하다. 소그룹 성경공부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면, 그 날의 성경공부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그렇다면 소그룹 성경공부의 시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을 해답을 찾기 위해 한국소그룹 목회연구원은 10년 전에 '아이스브레이크'라는 개념을 한국교회에 처음 소개했다. 어색하고 딱딱한 분위기를 깨고,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성경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모인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돕는 장치이다. 이러한 장치들을 하나 둘 만들고 모아서 엮어놓은 유익한 책이 [아이스 브레이크 모음집]이다.

모음집의 두께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500페이지에 육박하는 자료들의 방대함과 자료 하나하나의 아이디어가 모두 새롭다. 또한 성경공부의 주제와 모임의 기간 및 성격에 맞추어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 각 소그룹의 특성과 멤버들의 개성을 잘 생각해서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자료가 방대해지면, 내용이 허술하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을 부끄럽게 한다. 정보와 감정교환, 자기 인식, 타인긍정, 믿음, 관계, 아이디어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자료들만 골라서 모았다.

사람들은 입이 열리면, 마음이 열리게 된다. 마음열기 자료집들은 참여한 사람들의 입을 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임을 하는 것처럼, 만화책을 읽는 것처럼, 설문지를 작성하는 것처럼 아주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다. 마음열기 이전과 이후에 사람들의 표정을 비교해 보면, 180도 변화된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소그룹의 첫인상은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시작을 2부의 마음열기 가운데 하나를 사용했다면, 성경공부를 마무리 할 때는 3부의 보살핌을 사용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결단과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독자들을 위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콘을 만들어둔 작은 배려까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이 한국교회가 따뜻해지고, 건강해지는 일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어떠한 공동체라도 이 책을 통해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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