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9장 39-40절"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장 9-11절"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사람에겐 침묵해야 할 때가 있고 말
갈라디아서 2장 20절"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인사합시다. 주 안에서 당신이 이 시대의 희망입니다. 당신 하나만 정신 차려도 내가 살 것 같소. 아니야, 나 때문에 당신 살아서 갈 거야.“우리를 다시 살리소서!” 20년 전 이 주제로 교갱협이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20년 만에 강산이 두 번 변했는데 왜 우리는
열왕기상 21장 1-6절세계에서 자존심이 가장 강한 민족은 미국의 시민권을 가진 흑인들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의 조상들이 노예로 팔려 와서 피와 땀으로 미국을 발전시켰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 얻은 천국 시민권을 소유한 우리 성도들은 더욱 더 자존심을 지켜야 되지 않겠습니까?그러기에 신앙의 모범자인 바울은 천국의 시민권자라고 하는 자존심에 목숨을 걸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처음에는 로마의 시민권자임을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70년의 은혜, 꿈꾸는 것 같았도다.”충정교회(옥성석 목사)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있다.1945년 광복과 함께 세워진 충정교회는 민족의 역사만큼 굴곡진 일들이 많았다. 교회가 안정을 찾아갈 쯤 1951년 6·25 전쟁으로 예배당이 폐쇄되기도 했으며, 1970년대에는 10년 넘게 내분으로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로 인한 침체와 패배의식, 도심 공동화 현상까지 겹쳐 젊은이들을 포함한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다.1989년 옥성석 목사가 제7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충정교회는
7월 어느 수요일 정오 무렵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언약채플 앞은 정장 차림의 젊은 직장인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정각 12시.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아름다운 연주가 시작됐다. 귀에 익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사랑의 로망스’는 반나절 동안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사라지게 하기에 충분했고, 어느 틈엔가 언약채플은 경건한 예배 분위기에 휩싸였다.12시 10분. 설교자가 강단에 올랐다. 이날 설교 주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 동성애는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뜨리는 죄임을 강조하고, 세상이 동성애를 지지
아모스 3장 7~8절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로마서 13장 11~14절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저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기독교의 영적 유산(학문적 유산 및 현장의 유산)을 정리하고 이를 국내외에 알리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은 불변의 진리지만, 김치냄새 나고 한 많았던 우리 민족이 생명의 복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왔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10위권을 육박하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생각할 때, 한국기독교 역시 세계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할 것이라 믿었습니다.1. 한 많은 한국민족과 생명의 한국교회한국역사와 한국기독교 역사를 연구해 온 지난 10년간은 한국인으로서의 나
I. 들어가며한국사회에 통일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의 ‘통일대박’ 언급 이후(2014년 1월 6일) 통일 논의는 한국 사회 안에 어느덧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이다. 정부 내에는 ‘통일준비위원회’가 발족되었고(2014년 7월 15일), 각계각층에서 통일 한국의 그림을 그리는 논의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매우 바람직하며 앞으로 우리 사회의 통일 논의는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올해로 분단 70년을 맞이하면서 국가적으로도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울 정도로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지만, 교회적으로도
Ⅰ. 서론20세기 후반까지 한국교회의 사회발전을 위한 공헌은 나름대로 긍정적 평가를 받을만한 점이 뚜렷했다. 물론 이념적, 역사적 관점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 뿐 아니라 환경과 인권, 통일 등 사회 발전 과정에서의 공헌은 적지 않은 사회구성원들이 동의할 만큼 분명했다.(*사회발전이라는 개념은 가치 함축적인 개념으로 근대화 과정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양식으로 전개되는 사회구조의 변동을 말한다. 참고. 이삼열 외, 『한국사회 발전과 기독교의 역할』(서울: 한울, 2000), 임성빈, “기독교가 한국의
옻나무가 무성하게 자란 동네라 하여 칠전(漆田)리라 부르고, 밀양 박씨의 집성촌이었으며, 한 때 300호가 넘는 인구가 살았던 큰 마을. 전정림 목사는 30년 전 이 동네를 찾아가 진도 칠전교회를 개척했다.아무 연고도 없었고, 무속의 영향력이 적지 않았던 마을에서 젊은 목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린 아이들과 어울리는 일이었다. 그냥 교회로 불러다가 놀아주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 제대로 가르쳐서 키워보자고 공부방을 만들었고, 전국 방방곡곡을 데리고 다니며 견문을 넓혀줬다.가정의 붕괴로 보호자가 없던 두 아이는 직접 데려다가 키우기도
“능동적 신앙인으로 변화, 진정한 행복 찾기 돕는다”‘말씀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 있다. 책은 물론 인터넷과 기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말씀을 볼 수도 있고,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정작 말씀을 제대로 알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는 볼멘소리들도 커져가고 있다.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여기에 대해 김동욱 목사(대구서일교회)는 이렇게 진단한다. “말씀의 홍수시대라 하지만 마실 물이 없다함은 아무리 물이 많아도 정작 자기 자신의 목에 물을 넣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자기 힘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
들어가는 말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의 금번 열린대화마당의 주제는 “분단 70주년 선교 130주년, 한국교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이다. 이 주제의 키워드는 분단과 선교이다. 분단의 극복은 해방 70주년을 맞아하는 한국사회의 가장 큰 과제이며, 교회의 부흥은 현재 침체를 경험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이다. 따라서 필자는 한국교회가 어떻게 하면 다시 부흥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아울러서 한국교회가 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검토해 보려고 한다.필자는 역사학자로서 우선 해방 70주년과 선교 130
▣ 프롤로그“북한 주민들은 지구상 가장 낮은 자이다. 한국교회는 왜 침묵하고 있는가? 북한 인권을 말하는 것은 영적 투쟁입니다. 특히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말할 정도로 기독교의 성지(聖地)였던 곳입니다.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왜 이렇게 한가족인 북한 동포들이 당하는 인권침해에 침묵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국은 인구당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가 아닙니까? 무엇을 두려워합니까? 북한의 지하교회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행함이
1. 과거: 이 땅에 선교사들이 들어오던 시기 서구문명과 조우하던 당시의 세 양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배척-유교 정통성의 고수(華夷的 세계관)/ 수용-西器(서기)식 서구문명의 수용/ 토착화-東道西器(동도서기)식 변용. 이런 태도와 더불어 선교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교파주의라는 씨앗이 뿌려지게 된 것은 한국교회의 장애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2. 현재: 승승장구하던 교회가 지금 낯선 세계의 이방인이 되고 말았다. 이 세계는 우리의 고향인가? 교회는 본래 순례자요, 독자요, 섬기는 이들이 아니었던가? 한국교회는 세속주의에 빠
I. 선교적 교회(missional congregation)의 정체성1. 21세기, 생명의 세기에 생명의 구원과 해방을 위해 복무하도록 부름 받은 교회는, 십자가 아래에서 수난 당하는 모성성과 부활의 생명력으로 충만한 선교적 교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는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 안에 있는 자신을 새롭게 자각하고, 하나님께 귀의하도록 초대하는 고향과 같은 교회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경계선에 서서, “이미”와 “아직” 사이의 창조적 긴장을 유지하며, “지금 여기,” 길 위의 순례자로, 역사내재적 종말론적 정체성을
교회에는 아름다운 소식들만 있어야 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때론 화목하다가도 상처를 주고받으며 침체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느 순간 침투한 시련을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공동체로 더욱 단단해지는 일일 것이다.서수원의 끝자락, 안산과 수원의 경계선에 놓여 있는 수원은광교회(이국병 목사)는 한때의 침체를 하나님의 연단으로 받아들이고 회복에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교회는 1957년 당수리교회라는 이름으로 세워졌다. 당시 수원에서 네 번째로 세워진 교회였다. 이처럼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지역사회를 선
양산삼양교회(정연철 목사)가 20년간 꿈꾸며 기도해왔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학교를 마침내 시작한다.삼양교회는 오는 3월 5일 ‘한빛국제학교’를 개교,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삼양교회는 한빛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주의 크리스천페이스스쿨(Christian Faith School)과 분교 운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한빛국제학교는 우선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모집 결과 정원 90명중 75명이 등록한 상태다. 등록자 절반이 삼양교회 외의 아이들이다. 양산 최초의 국제학
여러분 반갑습니다. 뜻 깊은 자리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어릴 적에 교회를 10년 세게 다닌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안 다닌지가 꽤 되었지만 교회를 다니면서 어릴 적에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그냥 목회하시는 어른들 앞에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진심으로 드리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교회를 다님으로 해서 제가 노래를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또 제가 논리적인 토론을 하는 것도 그런 대로 잘 하는구나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과 만났다는 게 교회는 저에게 훌륭한 쉼터였습니다. 단순히 놀러 다닌
1. 들어가는 말2015년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사회적으로는 해방 70주년을 맞이하고 한국기독교로서는 선교 130주년과 장로교 총회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만큼 한국교회는 벌써부터 기념비적인 행사를 제대로 치러야 한다는 분위기가 달궈져가고 있고, 또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해 연말부터 금년 1월 사이에 기독교 일간신문인 국민일보와 5개의 기독교 케이블TV, 그리고 각 교단에서 발행하는 주간 교계신문 및 인터넷언론들의 뉴스를 분석해 보면, 한국교회 내 주요 연합기구들과 교단들이 공표한 2015년 사
저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오감을 일깨우는 자연의 기운이 걸음을 재촉한다. 인적 닿은 적 없는 태고의 숲을 지나 오르고 또 오르고. 세월의 무게를 견딘 노송이 길을 안내한다. 개울은 모여 계곡을 이루고, 그 끝에 켜켜이 쌓인 빙하가 기다린다. 다시 구름 따라 발길을 옮기다보면, 어느덧 토레스 델 파이네의 만년설과 마주한다. 이렇듯 창조주가 선사하는 경이로움에 이끌려 도전을 계속했다.세상의 끝, 여행의 종지부라 불리는 남미 최남단 파타고니아. 이규왕 목사(수원제일교회)는 지난해 안식월에 생전 꼭 가봐야 한다는 그곳을 다녀왔다. 동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