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반 설교 겸, 반 강의겸 좀 편안한 마음으로 이 시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목협이 출범한지 이제 만 5년이 되어가기 때문에 지나간 날을 조금 회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또 나름대로 한목협을 하면서 깨닫고 발견한 것들을 조금 이야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원래 저는 어떤 조직이라든지, 정치라든지, 이런 면에 아주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우리 교회 목회를 하면서도 알뜰한 조직을 만들어서 아주 철저하게 조직적으로 교회를 운영해서 어떤 효율성을 찾는 이런 면에서는 아주
이른 아침부터 옥포제일교회(이상근 목사)는 하얀 백발의 어르신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익숙치않은 교회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부교역자들과 장로, 아름답게 한복으로 단장한 여집사들이 환영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맨 먼저 반갑게 맞아준다.1,000명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는 교회가 예상 외로 많은 어르신들이 한꺼번에 몰리자 행복한 비명를 질렀다. 1200명이 넘는 인근 지역의 어르신들이 참석한다는 사전조사보다 더 많은 1,500명에 가까운 어른들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점심식사가 어느정도 끝나면서 이상근 목사의
지난 4월 29일 대길교회(박현식 목사 시무)는 100주년 기념관에서 기윤실에서 주체한 '제 1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상을 받는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부담으로 작용한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은밀하게 진행되어야 할 사회봉사가 사람들에 의해 회자되고 또 상을 받음으로 메스컴의 주목을 받게 된 다는 것은 목회자로서 교회로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한 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이런
우리는 거의 모든 정보를 찾아내어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시대를 살고 있다. 인터넷이란 단순히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정보은행의 역할뿐만 아니라, 인터넷 자체가 바로 우리들의 문화가 되어버렸다. 즉 삶의 한 부분을 점령했다는 뜻이다. 인터넷을 비롯하여 게임, 학습, 자료관리, 쇼핑, 사이버 채팅, 매스미디어 등이 사람들을 컴퓨터로 향하도록 한다. 이제 컴퓨터의 중심성을 간과할 수가 없게 되었다. 온 세계가 컴퓨터 한 대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 개인의 정신과 마음을 교육하는 것 역시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만
한 나라의 문화수준을 알려면 그 나라의 도서관을 바라보라 했던가. 그래도 다행스럽게 요사이 MBC에서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그 도시에 도서관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고 책도 소개하고 있음을 본다. 우리나라에 어린이도서관이 딱 한군데 뿐이며 전국 어디를 살펴보아도 전무한 상태임을 알 수가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교회가 해야할 일은 참 막중하다고 본다. 도서관 한 관당 인구수가 캐나다 토론토의 경우 4만 명인데 반해 우리나라 서울은 18만 명을 넘어선다는 수치상의 기록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리들의 일상에서 느끼는 '가까이
대구서문교회(이상민 목사)는 지역교회에서는 최초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부'라는 주일학교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그 부서가 지난 4월 13일 주일 저녁예배 시간에 '우리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라는 주제로 사랑부 헌신예배를 드렸다. 사랑부는 97년 4월에 첫 헌신예배를 시작하여 올해가 3번째 드리는 헌신예배다. 물론 처음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교회 내에서조차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부 아이들을 바라보는 성도들의 시선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을 보며 큰 기쁨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그동안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바른 교회에 대한 모델링 작업을 하던 우리들은 방학을 맞아 지방에 있는 참 아름답고 좋은 교회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의 크고 쟁쟁한 교회들의 청빙을 거절하고 개척을 하여 20여 년 동안 지역에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삼양교회였다. 삼양교회의 뜻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양무리를 이끄시는 교회라는 뜻이다. 삼양교회는 그 뜻과 같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교회였다. 삼양교회의 담임목사님은 정연철 목사님이시다. "행복을 디자인 하는 전도자"라는
우리나라는 120년의 짧은 기독교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방방곡곡에 십자가의 종탑이 우뚝 솟아 있지 않은 곳이 없다. 보배로운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아름다운 상징이요, 시대의 진정한 희망이다.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면서 바른 교회에 대한 비전으로 2003년 첫 발걸음을 내딛은 교회가 부산 수영로교회이다. 외형적인 모양에서 수영로교회는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포근한 감을 주었다. 그러나 바다 쪽에서 보면 뱃머리를 들이밀고 힘차게 항해하는 거대한 방주 모양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교회의 외형적인 디자인은 부산과 민족과 열방을 가슴에 품
안양석수교회(김찬곤 목사,중경기노회) 성도들은 매일 점심 때마다 교회를 찾는 손님들로 손이 바쁘다. 주간 한차례 혹은 월 1회, 노숙자나 독거노인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교회들은 다소 있지만, 안양석수교회처럼 매일 식당을 무료로 개방하는 교회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이 교회는 결코 쉽지 않은 사역을 근 2년간 지속해 오고 있다. 안양석수교회(안양시 석수동 소재)는 설립 48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중형교회로 김찬곤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이 같은 봉사활동이 구체적으로 시작됐다. 이 교회가 구제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은 생활보호
고린도전서 2장 1~2절"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마지막 시간에는 빈자리가 많아요. 그래서 원래 제일 실력없는 설교자에게 마지막 폐회예배를 맡깁니다. 그래서 제가 걸렸어요. 그런데 생각보다는 많이 남아계시네요. 많이 계시고,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제 마음이 감격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원래 하나님의 은혜는 마지막에
마가복음 5장 1~8절오늘의 본문은 예수님께서 거라사 지방에서 군대귀신 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너무나 심하게 귀신에 들려있어 아주 많이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귀신이 한번 발작을 일으키면 쇠사슬로도 묶어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을에서 이웃들과 함께 살지 못하고 동네 밖 공동묘지에 나가 혼자 살아야 했습니다. 무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고함을 질러대고 있었습니다. 돌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 몸을 상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귀에 대해서는 억눌리고 사람들로부터는 소외되어 졌으
에스겔 33장 1~6절사람은 누구나 고민이 있는 줄로 압니다. 교역자들에게도 고민이 다 있습니다. 얼마나 그 고민이 크냐, 작으냐의 차이만 있지 누구에게나 다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많은 고민 속에서 자라난 사람인데 이렇게 목회를 삼십 오륙 년을 하다 보니 옛날에 하던 고민은 다 사라졌는데 아주 큰 고민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제 평생의 소원, 평생의 꿈은 이 나라 백성을 모두다 예수 믿게 하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다가 주 앞에 가겠다고 어려서부터 생각하고 살아 왔는데 나이가 벌써 예순 두 살이나 되었으니 앞으로 몇 년
마태복음 16장 13~24절인생이나 목회나 다 반복입니다. 오늘 지는 해가 내일 아침이면 다시 동녘에서 떠오릅니다. 오늘 아침과 같은 식탁에서 아침밥을 먹고 같은 예배당으로 출근합니다. 같은 성경말씀에 근거해서 어제와 같은 활동을 반복합니다. 해가 지면 같은 집으로 퇴근해서 어제와 같은 잠자리에 듭니다. 확실히 인생도 목회도 반복입니다. 단지 각기 인간의 차이가 있다면 그 반복이 무엇을 위한 누구를 향한 무엇에 기인한 무슨 반복이냐? 이 차이밖에 없을 것입니다.1827년에 영국의 윌리암 페리가 북극등정에 나섰다가 실패한 이래 세계
1. 現場에서 본 文庫론가. 文庫運動의 略史18세기까지는 일반인들의 도서관 이용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때까지의 도서관은 특정계급층만의 전유물이었다. 19세기에 들어와서야 사회 전반의 발전과 경제성장에 힘입어 국민들의 주권의식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 자연스 럽게 책에 대한 갈급함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문고를 만들기 시작하게 되었다.우리나라에서는 일제시대인 1935년과 1937년 사이에 ‘조선농촌진흥운동’의 일환으로 ‘농촌문고’를 만들었고, 1961년에는 1981년 설립된 ‘새마을문고중앙회’의 전신인 ‘마을문고본
디모데후서 3장 14~17절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시는 곳에 아이들이 올 때 그들을 맞아주고 기도와 축복도 해주셨습니다. 바울도 디모데에게 취학 전 어린아이 때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함을 말씀하셨습니다.“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15)저희교회는 13년 전 저희 내외가 대산에 가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제자훈련목회를 하여 왔습니다. 올해에도 “비전 2002, 새생명
1. 제자화 사역과 내적치유 사역저는 CCC라는 학생 선교단체에서 24년 동안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한눈 팔지 않고 한 길만 계속해서 달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학원 복음화는 내일의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오늘의 이 학생들을 복음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내일의 한국 교회의 장래와 이 한국 민족의 장래를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는가 하는 부담 속에서 선교단체에서 일을 해왔었습니다.제가 CCC에서 사역을 계속해서 해오면서 제 사역의 한 분기점이 있었습니다. ‘민족교회의 복음화’라고 하는 한국교회의 큰
마태복음 25장 23절"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하나님은 사람을 각자의 달란트 대로 쓰십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우리의 목회현장에서 깊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주님의 관심은 무엇인가? 주인이 먼 나라를 가면서 종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각각 달란트를 맡겨주고 갔다가 주인이 다시 돌아와서 셈하게 되는데 여기서 나타난 주인의 관심이 뭐냐하면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했음에 내가
사도행전 20장 17~24절사도 바울이 밀레도에서 교회의 지도자들을 정해놓고 아시아에 들어온 날부터 지금까지 심혈을 기울여서 복음을 전하는데 대해서 얘기하다가 “내가 지금 심령의 매임을 받아서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무슨 일을 만날런지는 알수 없지만 성령이 내게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각 도성에서 결박과 환란이 나를 기다린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주 예수께로부터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기 위해서는 내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습니다” 하는 아주 비장한 각오를 기록하는 장면입
에베소서 6장 10~17절몇 해 전에 선배 목사님 교회에서 사경회가 있었습니다. 사경회 다음주간에 제가 그 선배 목사님을 만났는데 집회 중에 난처했던 경험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첫날 밤에 강사가 오셨는데 아주 말씀이 좋았답니다. 그 다음날도 집회가 아주 잘 진행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집회 중반에 들어서서 저녁집회를 하는데 그 목사님 설교제목이 '말씀대로 살자'였다고 합니다. 설교 도중에 이 목사님께서 신명기 22장 5절 말씀을 인용하면서 가나안땅으로 들어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남자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