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을 대비하여 한국교회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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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을 대비하여 한국교회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 오정호 목사
  • 승인 2015.04.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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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한목협 제29차 열린대화마당

▣ 프롤로그

“북한 주민들은 지구상 가장 낮은 자이다. 한국교회는 왜 침묵하고 있는가? 북한 인권을 말하는 것은 영적 투쟁입니다. 특히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말할 정도로 기독교의 성지(聖地)였던 곳입니다.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왜 이렇게 한가족인 북한 동포들이 당하는 인권침해에 침묵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국은 인구당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가 아닙니까? 무엇을 두려워합니까? 북한의 지하교회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수잔 솔티(Suzanne Scholte)(2008년 서울 평화상 수상자/ 미 디펜스포럼 대표)

“또 주린자에게 네 양식을 나눠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한 것이 아니겠느냐” (이사야 58:7)

Ⅰ. 문제제기 / 잊혀진 동족의 비애

필자는 북한에 관한 어릴 적의 추억이 있다. 집에서 매일 드리는 가정예배 시간에 필자의 부친은 매 기도시간마다 북한에 있는 동포들의 자유와 통일, 억류된 사할린 동포들의 귀환과 재일한국인동포들을 위하여 기도드렸다. 또한 155마일 휴전선과 900마일 해안을 지키는 국군들을 위하여 매 시간마다 빠뜨리지 않고 기도를 드렸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가정예배를 정기적으로 드리는 성도들이 얼마나 되며, 또한 가정예배시에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간절하게 기도드리는 부모의 모습을 접하는 자녀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조심스럽다. 미 디펜스포럼의 수잔 솔티는 외국인이지만 신앙과 인류애를 가지고 북한 동포들의 인권회복과 자유를 위하여 지금까지 거룩한 투쟁을 하며 달려왔다.

벽안의 외국 여성은 자신의 동족이 아닐지라도 인류의 보편적인 상식과 신앙을 바탕으로 자유북한에 대한 해방을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목회자의 한사람으로서 이런 기사를 접하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부끄러워진다. 이웃에 의하여 잊혀진 사람은 얼마나 서글프겠는가? 하물며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더 이상 관심을 끌지 못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가족을 대한다면 얼마나 배신감을 느낄 것이며 존재의 허무감에 사로잡혀 눈물을 흘릴 것인가?

우리의 북쪽에 있는 동족은 요지부동 박해지수 1, 2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때는 박해지수 2위와의 차이가 매우 컸다. 수년 전 미국으로 망명한 탈북자들이 미 상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인권실태와 탈북자들에 대한 참상을 증언한 일이 있었다. 그 때 탈북자의 입을 통하여 증거 된 내용은 너무도 끔찍하여 상상조차 하기 싫은 것이었다. “나는 96년 직접 보고 들은 일이다. 내가 살던 옆 동네에 장마당에서 순대를 팔던 부부가 있었는데 생활이 어려워지자 부모들이 식량을 구하러 간 사이 장마당에서 빌어먹는 아이 13명을 죽여 이들의 내장으로 순대를 만들어 팔다가 적발됐다. 13번째 죽은 아이를 발견했을 때 어느 집 아이인지를 알 수가 없어서 학교마당에 아이의 머리를 두고 전교생에게 직접 확인시키기도 했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 내 동족들이 당하는 아픔과 눈물이 어찌 그들만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탈북시인 장진성은 북한에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작가동맹중앙위원회 맹원 조선노동당 작가로 근무한 시인이다. 소위 그는 북한에서 귀족작가의 반열에 든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입으로만 북한인민들의 행복을 노래하는 김정일 정권의 기만적인 술책을 간파한 후에 마침내 탈북을 강행하였다. 장진성 시인이 300만 동족의 아사(餓死)를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품에 안고 두만강을 건넌 시(詩)중의 하나가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란 제목의 시이다.

그는 초췌했다
-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母性)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그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터치며
딸애가 치마폭에 안길 때도
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던 그 여인은

그는 감사할 줄도 몰랐다
당신 딸이 아니라
모성애를 산다며
한 군인이 백 원을 쥐어주자
그 돈 들고 어디론가 뛰어가던 그 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딸을 판 백 원으로
밀가루빵 사 들고 어둥지둥 달려와
이별하는 딸애의 입술에 넣어주며
- 용서해라! 통곡하던 그 여인은

이전처럼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할지라도 여전히 북쪽의 동포들은 춥고 배고픈 형편이다. 이러한 동포들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때 우리 정부는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에 대하여 여러 차례 기권을 하여 우리는 물론 수많은 지구촌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정치적인 견해는 다양하겠지만 고통당하고 있는 골육지친에 대한 무관심과 배려 없음은 공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은 뮤지컬 ‘요덕스토리’에 의하여 국제사회에 알려졌다. 연출자 정성산 감독은 뮤지컬을 통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북한의 현실을 그대로 인식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강하게 표현하였다. 그는 남한사회의 무관심과 무지에 미칠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투자 받으려고 그렇게 많이 뛰어 다녔는데도 백만원이 안 만들어졌습니다.” “이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르웨이 피라야 필름에 시놉시스만 한 장 보냈더니 그 다음날 바로 뮤지컬 제작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싶다는 말과 함께 1억 5천만원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외국에 나가서 북한 인권을 이야기하면 외국인들은 펑펑 울지만, 한국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듣는다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가 있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정성산 감독이 이런 심정을 토로했을까’ 생각하니 목회자로서 송구한 마음이 가득하다.

분단된 세월은 동포들을 가슴에 품을 수도 없도록 다 세월의 저편으로 쓸어가 버렸는가 가슴이 먹먹해진다. 믿음의 사람이라면 부드러운 영혼을 소유한 자이리라. 피붙이라면 동족의 아픔에 함께 울어야 하리라. 물론 어떤 이들은 체제상의 다름과 우리 손에 들려지는 정보의 정확성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강하고 약함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유무의 차이는 없으리라 확신한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북한대학원대학교에 의뢰하여 2008년 7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최근 2년 이내에 탈북한 122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인권실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009년 3월 11일 발표했다. ‘공개처형을 직접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93명/76%), 소문을 들었다(27명/22%), 본 적 없다(1명/1%), 무응답(1명/1%)” ‘구금시설 고문이나 가혹행위있다는 것을 들은적 있나?’는 질문에 “있다(95명/78%), 없다(25명/20%), 무응답(2명/2%)” ‘아사자(餓死者)를 목격한 적이 있나?’는 질문에 “직접 보았다(70명/58%), 본적 있는 사람에게 들었다(21명/17%), 소문으로만 들었다(27명/22%), 본적 들은 적 없다(3명/2%), 무응답(1명/1%)” 이런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여전히 최근에 북한의 경제와 정치사항은 여전히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유엔총회가 발표한 “북한인권 결의안”은 다음과 같다.

1. 다음의 사항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
(a) 북한이 유엔인권 특별보고관의 임무를 인정하지 않고 동 보고관에게 협력을 제공하지 않는 점
(b) 북한에서 아래 사항을 포함한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는 점
(i) 고문과 여타의 잔인하고 비인간적 혹은 굴욕적인 대우 또는 처벌, 공개처형, 불법적, 자의적 구금, 적법한 절차와 법치의 부재, 정치적 이유로 인한 사형 집행, 다수의 범죄인 수용소 및 광범위한 강제노역의 존재
(ⅱ) 북한 이탈을 반역행위로 간주, 외국에서 송환되어 온 북한 주민들에 대한 구금, 고문, 비인간적 또는 굴욕적인 대우, 사형 등의 처벌
(ⅲ) 사상, 양심, 종교, 의사표현, 평화적 집회와 결사, 정보에의 평등한 접근과 관련된 자유의 광범위하고 심각한 제한 및 모든 사람의 국내 이동과 해외여행의 자유 제한
(ⅳ) 여성의 인권 및 기본적 자유의 지속적인 침해, 특히 매춘 또는 강제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 인신매매, 강제유산, 경찰 유치소와 수용소 등에서 자행되는 송환 여성의 아동살해
(ⅴ) 강제적 실종 형태의 외국인 납치 관련 미해결 문제
2. 또는 유엔 인권구등판무관과 북한 당국과의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고등판무관 및 동 판무관실과 기술적인 협력활동을 실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3. 아울러 불안정한 인도적 상황, 특히 상당 비율의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아동 영양실조의 만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4. 이와 관련, NGO 및 세계식량계획(WEP)등 유엔 산하기관등 인도적 지원기구들의 인도적 지원이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필요한 사람에게 공평하게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동 기구들이 북한의 모든 지역에 자유롭고 안전하게 방해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도록 북한 정부가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동 문제에 대한 우려는 북한이 2006년 1월부터 인도적 지원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가중되었다.
5. 북한이 모든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완전히 존중할 것과 이와 관련 유엔 인권 특별보고관에게 충분한 협력의 제공 등 상기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안상의 조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필자는 수년 전 평양 방문시에 민족의 반역자 김일성이 세운 주체탑에 올라 평양시내를 내려다보며 억누를 수 없는 감정과 회한이 물밀 듯이 밀려옴을 느꼈다. 북경에서 고려항공 소속 비행기를 타는 순간 상상을 초월한 열악한 상황을 경험하였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이후부터 평양에서 연변으로 들어갈 때까지 필자의 마음은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았고, 잠을 자도 잠잔 것 같지 않았다.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얼굴에는 소망의 빛이 사라졌고 청소년인지 어른인지 도무지 분별이 되지 않는 이들을 보면서 못 먹고 못 입는 슬픔에 더하여 주체사상, 선군(先軍)체제속에서 찌들어 있는 그들의 영혼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슬펐다. 중국과 마주하는 강 하나 사이가 이런 큰 차이를 낸다는 사실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북한 동포들의 가슴마다 강제적으로 부착되어 있는 김일성 뺏지는 그들에게 희망의 증표가 아니라, 억눌림과 절망의 증표이기에 충분했다. 주체탑 위에서 평양대부흥의 진원지였던 장대현교회를 더듬어 찾아보며 은혜로우신 주님께서 갇힌 영혼들에게 성령의 자유함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간구하였다.

Ⅱ. 북한의 교회

지난 2006년 11월 돌발적인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 회집된 북한선교 지도자회의에서 교계(敎界)의 ‘북한교회 재건 3원칙’을 재확인하였다. 당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낸 나도 이왕이면 평양에 우리 교단의 교회를 세우고 싶은데 모두 마찬가지이니 이대로 통일이 된다면 남쪽 교회가 북쪽 교회를 천 갈래 만 갈래 찢어 놓을수 있기에,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북한 선교를 추진해야 한다”고 북한 선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였다. 재건 3원칙은 2001년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이 결의한 ‘단일 기독교단의 원칙’ ‘북한교회 독립의 원칙’ ‘연합일치 협력의 원칙’이다. 북한교회가 회복되기를 모두가 소원한다. 북한선교에 대한 교단의 이기성이나 횡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정치바람에 휘둘려서도 안 되고, 각 교단의 서로 다른 선교정책에 의하여 혼란이 일어나서도 안 된다. 지금의 남한교회처럼 연합과 일치를 등진 수많은 교단의 등장과 소멸은 민족복음화를 역행하며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를 찢어 내는 일이다.

북한에 성도가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그 응답은 다양하게 전개된다. 오랫동안 북한선교를 현장에서 담당해온 선교의 책임자는 숨어 있는 북한 성도가 10만 명 이상이라고 단언하였다. 이민복 전 북한과학원 연구원이며 기독탈북인연합 대표는 북한의 교회에 대하여 “북한에는 2개의 교회, 즉 가짜 교회와 진짜 교회가 있다. 가짜 교회는 북한 정권이 만든 공식적인 종교단체이고 진짜 교회는 탄압받는 지하교인들이다. 북한 현실 속에서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켜온 지하교인들은 남한사회가 북한정권이 만든 종교의 연맹이 아니라 지하교회를 도와야 한다고 충고한다.”

총신신학대학원의 안인섭 교수(역사신학)는 “평양대부흥운동과 남북평화통일”이라는 글에서 평양대부흥운동이 21세기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으로 한국교회와 한국기독교인의 신앙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평양대부흥운동은 어거스틴과 칼빈 그리고 칼빈주의와 청교도, 즉 개혁주의적인 신학적 전통과 여러 면에서 유사한 영성적 특징을 보여준다. 1907년의 평양대부흥운동은 위에서 언급된 어거스틴과 칼빈, 그리고 청교도적인 칼빈주의의 영성을 역사적으로 계승함으로 한국교회의 신학적 정체성을 세우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안 교수는 평양대부흥운동의 정신을 남북평화통일로 연결시키고자 통찰력을 가지고 연구하였다. 그리고 한국개혁주의 교회가 지향하는 남북통일의 정신을 정리하여 제안하였다.

1. 하나님과 역사 앞에 “회개함”의 토대 위에서 통일을 전망해야 한다.
2. 철저하게 성경에 근거하여 기도하는 접근을 해야 한다.
3. 이데올로기에 함몰되지 말아야 한다.
4. 개혁주의적인 디아코니아(Diakonia)의 정신으로 접근해야 한다.
5. 종말을 향해 진행하는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의 나라(Regnum Dei)를 전망하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

동독을 비롯한 동구의 공산주의 정권이 무너지고 구소련이 일거에 해체될 것을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우리 민족의 미래에도 하나님의 시간표에 의하여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주님의 역사하심이 있으리라고 믿는다.

Ⅲ. 현재 한국교회가 북한형제들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

1. 북한 동포를 위한 주일제정 - 일제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광복절을 기념하는 주일이 있다면 김일성, 김정일 주체사상 아래서 신음하는 북한동포를 위한 주일을 제정하여 한마음으로 소리 높여 기도하고 도울 길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주일을 제정하여 온 교회가 함께 지킨다. 정성껏 봉헌한 물질은 북한동포와 선교를 위하여 의미 있게 사용한다.
2. 북한 자유주간 선포 - 각 지역교회에서 북한형제들이 처한 최근의 상황을 공유하고 집중하여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북한동포들의 자유를 위하여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하여 실천한다.
3. 주보활용 - 주보에 북한교회를 위한 기도제목과 정보를 정기적으로 싣는다.
4. 대표기도 반영 - 대표기도인도자에게 기도내용 속에 북한동포들을 위한 간구를 하도록 교육하고 실천한다.
5. 강사초청 - 탈북동포나 북한 인권강사를 초청하여 말씀을 듣고 간증을 통하여 형제의식을 북돋운다.
6. 탈북동포접촉 - 각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동포들의 현황을 파악하여 구체적인 협력과 도움의 손길을 나눈다.
7. 독서클럽을 운영한다 - 북한의 영적상황이나 정치적인 상황 그리고 문화적인 변화를 연구하여 출판된 저서를 공동구입하여 독서클럽을 운영한다.
8. 하나원을 방문한다 - 탈북동포들을 위한 임시수용과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하나원을 방문하여 따뜻한 동포애로 환영한다. 불안한 마음이 가득한 탈북동포들이 심리적인 안정과 위안을 얻으며 특별히 기독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심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9. 북한선교학교를 개설한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에 있는 북한선교학교와 협력하여 단기 북한선교학교를 운영한다.
10. 북한동포들을 주제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 우리의 다음세대는 휴전선이 폐지된 시대를 살아갈 것이다. 통일을 앞당겨 살아보도록 먼저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준비와 훈련의 과정으로 주일학교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대화를 개최한다.
11. 북한교회 입양 - 몇 해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가입된 교단과 교회가 수년전부터 분단되기 전에 세워졌던 북한 지역교회를 입양하여 회복과 재건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의 빈약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입양이 유명무실해졌거나,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없지 않다. 목회자와 성도가 힘을 합하여 북한교회를 입양하고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통일의 그날에 준비된 모습으로 북한교회의 재건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12.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분유 보내기 및 결핵환자 돕기 - 북한 어린이들의 심각한 영양결핍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정부가 비공개로 분류한 2005년도 한국질병관리 본부의 ‘14세미만 탈북청소년 조사자료’에 의하면 북한의 청소년이 남한의 청소년보다 신장에서 16cm, 체중에서 16kg이나 적다고 보고되었다. 2006년 북한이 스스로 내 놓은 주민건강 실태자료에서도 북한주민들의 34%가 만성영양실조, 6%가 심각한 영양실조, 19%가 저체중상태로 드러났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곧 애굽에서의 해방과 바벨론 포로생활에서의 고국으로의 귀환으로 나타났다면 우리민족에게 하나님의 구원은 남북이 하나되고, 북한 동포들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그 땅에 하나님께 자유롭게 예배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구원받는 백성들이 허다하게 많아지는 것이다.

먼저 자유를 얻은 믿음의 사람이었던 시편의 시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가 자신만을 위하여 쓰라는 자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족의 아픔에 동참하여 눈물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기를 원했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대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편 126:4-6)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아직 묶여있는 자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함께 구원의 날을 희구할 때 이스라엘 역사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민족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필자가 섬기는 대전 새로남교회 비전광장 코너에는 하루 24시간 밤낮으로 세 가지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 영광 깃발’(Soli Deo Grolia)이다. 두 번째는 조국사랑을 상징하는 ‘태극기’가 자리 잡고 있다. 세 번째 깃발은 분단된 조국의 통일의 소원을 담은 한반도기이다. ‘한반도기’는 남북이 통일될 때까지 밤이나 낮이나 하늘을 향해 펄럭일 것이다. 마치 요한계시록에서 보여주는 대로 성도들의 기도가 천사들의 금대접에 아름다운 향연이 되어 주님보좌에 이르듯 북한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이 주님께로 올라가는 심볼이다.(계시록 5:8)

Ⅳ. 독일교회로부터 배운다

동독과의 통일을 이루어낸 독일교회로부터 한국교회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물론 독일과 한국은 분단에 있어서 확연히 다른 역사와 상황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원리들은 한국교회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일교회는 분단시 ‘디아코니아 재단’(Das Diakonische Werk)를 통해 지속적으로 동독교회를 도왔다. 많은 오해가 있었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형제사랑을 나누기 위해 도왔다. 여기에는 분명한 원칙들이 있었다. 백석대학의 주도홍 교수는 독일통일에 있어서 독일교회의 역할을 정리해 제시하였다. 첫째, 명목 있는 도움으로 상대의 자존심을 지켜 주었다. 둘째, 그리스도의 사랑에 입각한 확고한 철학과 순수지원의 원칙을 지켰다. 셋째, 수요자의 입장에서 필요를 채우려 했다. 넷째, 독일 정부의 도움을 받았다. 한국의 상황에서는 북핵 개발과 북한 인권의 문제가 중요한 문제로 놓여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지혜롭게 북한형제들의 기아와 굶주림으로부터 도움을 줄 수 있는 북한 빵공장 건립, 옥수수 심기, 결핵약 보내기 등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가야 한다. 또한 독일교회는 교회 통합을 위해서 교회법, 학교신앙교육, 군목제도 등을 손질하고 신앙에 대한 공동선언 및 동독 공산정권하에서 사라진 의무교육규정을 부활하는 등 제도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이러한 과정에도 불구하고 통일 독일에서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것은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이며, 심리적인 문제들이 야기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한국교회가 점검하며 준비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통일 독일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보면, 문화와 가치관의 혼란으로 인한 갈등과 마음의 장벽의 해결이 중요했다. 출애굽한 백성들이 애굽으로 회귀하고자 했던 것과 같은 현상들이 동독에서 일어났다. 동독시민들에게서는 공산주의의 잔재가 남아 있어 교회에 대한 반감이 형성되거나 세속화문화에 쉽게 동화되어 교회에 대한 대립적인 모습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극우파들의 부활로 동부의 젊은이들은 외국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그들의 허탈함과 분노를 표출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독일교회는 공산정권하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복음을 어떻게 설명하며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하며 문제 풀어가야 했다. 독일교회는 급격한 위기와 변화에 직면했으며, 동독의 사람들을 품기 위해 사회문제에도 참여해야 했다. 너무나 이질화된 가치관과 문화의 갈등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그들을 이해하고 끝없는 인내와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통일한국, 혹은 자유북한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나타나게 된다. 독일 통일과정은 우리에게도 요긴한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된다.

Ⅴ. 한국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미래의 어느 때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때에 자유북한과 통일한국이 이루어질 때를 대비하여 한국교회가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며 고찰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다. 모든 것을 다 예측하여 준비할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는 지금 한반도의 상황과 통일 독일에서 경험했던 문제들을 유추하여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어떤 자세로 다가오는 변화에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 몇 가지 관점에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북한 선교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준비

한국교회는 중국선교를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는 북한선교에 있어서도 동일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교회가 중국을 선교함에 있어서 실패한 원인은 1) 존재하는 교단이나 교파, 조직을 그대로 중국에 가져가 확산하려는 동기로 사역을 했다. 2) 현지상황을 잘 판단하지 못하고 지혜롭게 현지 리더들의 안배에 따라 활동하지 못하고 신중하지 못했다. 3) 영적인 양육보다 지나치게 물질적으로 후원을 강조하기 때문에 순수성을 상실하고 금전주의에 빠지게 만들었다. 4) 많은 외국선교사들이 과장되거나 책임지지 못할 약속들을 하고 실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뢰를 상실하고 상처를 주었다.

한국에 온 선교사들은 네비우스 선교정책을 통해 지역교회의 자립, 자전, 자치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어가도록 했다. 북한 선교 역시도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결단코 북한에 세워질 교회의 형태나 모습,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갈 신앙공동체의 모습은 한국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모양새가 되어서는 안 된다. 현재의 가정교회와 지하교회의 형태가 많은 가정교회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오랜 공산치하에서 형성된 가치관과 독특한 문화들로 인해 갖게 되는 형태들에 대해 지나치게 관여하거나 주도할 때 새로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북한에 선교를 하고 있으며, 앞서가는 북한선교관련 선교단체나 전문단체들의 조언과 교육을 통해서 미리 준비해 가야 할 부분이다.

2. 교회 갱신을 통한 교회의 하나됨

통일한국이 이루질 때 사회에 일어날 갈등을 가장 먼저 해결하며 봉합해야 할 과제가 한국교회에 주어질 것이다. 남북간의 민족적 이질감을 극복하는데 기독교는 화해의 복음으로 포용성을 가지고 접근하여야 한다. 갈등과 이질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됨을 교회는 실현해가야 할 것이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가기 앞서 한국교회는 현재, 우리 내부의 하나 됨을 준비하며 경험해야 한다. 교단과 교파간의 갈등과 신학의 노선에 따른 대립과 한국교회 안에는 하나 되지 못하는 여러 가지 분열의 요인들을 가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신앙의 순수함과 본질을 지켜가기 위해서 이단과는 끝없는 전투를 하며 싸워야 한다. 그러나 복음 안에서 이단이 아니라면, 비본질적인 것은 배제하고, 순수한 복음과 영혼구원의 본질적인 것을 한국교회가 추구하기 위해서 하나 됨의 연습이 필요하다.

한국교회 교파간에 하나 됨과 목회자들의 하나 됨을 이루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북한 선교의 문이 크게 열린다면 한국교회는 새로운 갈등의 문제를 만나게 될 것이며, 본질적인 사역에는 손도 못되고 끝없는 논쟁과 싸움에 휘말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므로 앞에 언급한대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이 결의한 재건 3원칙 “단일 기독교단의 원칙” “북한교회 독립의 원칙” “연합일치 협력의 원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연합과 일치의 노력이 필요하다.

3. 목회자와 성도들의 자유북한을 대비한 신앙교육

교회는 자유북한을 대비하여 교회 안에서 성경공부 프로그램과 특강반을 상설운영하며 자유북한을 대비한 신앙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민족적 사상적 갈등을 어떻게 치유하며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와 실천적인 방법들을 학습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와 성도들을 북한 동포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에는 많은 장벽들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한국교회 성도들 중에는 아직도 6.25의 상처와 이산가족의 이별의 아픔 등 북한정권으로 인해 가진 상처와 아픔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분단으로 인해 반공의식이 강화되어 공산정권하에 있었던 동포들에 대한 강한 경계와 배타성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그들의 가난과 어려움에 대해 경제적 편견으로 그들을 대할 가능성도 높다. 가난과 어려움 때문에 탈북하여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은 한국사회에서 경제적인 편견으로 온갖 서러움을 당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아무런 준비 없이 자유북한의 상황을 맞이한다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을 품기보다는 그들에게 상처를 주며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나타낼 수 도 있다. 그러므로 오랜 분단이 남긴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 잡은 상처와 갈등과 차이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어떻게 극복하며 승화할 것인지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에 입각한 지속적이며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여야 한다. 이 일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각 교단과 신학교의 연계와 협력이 절실하다.

4.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재정준비

자유북한의 상황하에서 국가는 엄청난 통일비용들을 부담하며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교회도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가야 한다. 한기총에서 1995년 6월 ‘남북교회협의회’ 산하 북교회재건위원회를 조직함으로 북한교회재건운동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각 교단과 교회를 중심으로 북한에 재건해야 할 교회를 입양하도록 하여 기도하면서 준비하도록 하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단일 기독교단의 원칙’ ‘북한교회 독립의 원칙’ ‘연합일치 협력의 원칙’이 시행되어 북한교회 스스로 자립하도록 유도하며, 그들을 배려하여 돕는다고 할지라도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 상상이상의 희생과 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교단과 개 교회는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재정을 별도로 준비하여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재건재정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에 대한 대비도 있어야 한다. 성급하게 경쟁적으로 교회 건물만을 짓는 것은 중국선교에서 나타난 문제를 반복할 수 있으므로, 그 지역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그 지역의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교육, 구제, 의료 사업들의 가능성들과 그들이 자립과 자치, 자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간구하는 범위내에서 돕는 문제 등을 고려하여 준비하여야 한다.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주기보다는 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재정이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사용방법과 범위에 대해서도 준비해 두어야 할 것이다.

5. 자유북한을 대비한 사역자 준비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북한의 상황을 대비한 사역자들을 준비하는 것이다. 먼저 일차적으로 탈북민들을 통한 사역자를 준비하는 방안이다. 현재 한국에는 탈북민을 교회 안에서 부서로 받아드려 신앙교육하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탈북민 출신목회자들이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설립하여 복음전파사역을 담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수년전부터는 탈북민들을 중심으로 북한기독교총연합회를 결성하여 목회정보와 수련회를 열고 있다.

탈북민을 대상으로 목회하는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의 교회는 이들의 외로움,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위축 등을 신앙적으로 지도하며 돕고 있지만 대부분 소규모의 개척교회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탈북민들이 복음 사역자로 준비될 경우, 자유북한의 상황 속에서 나타나게 될 문화적 이질감, 소외감 등 많은 갈등요인을 해결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탈북민 중심의 교회들에 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며, 협력하여 사역자들을 양성해 것이 필요하다.

또한, 북한 사역단체들의 전문성을 활용할 필요성도 있다. 북한 사역단체들은 이미 많은 준비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교회내의 성도들을 훈련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는 제자훈련을 통해 준비되고 성숙한 평신도 그리스도의 일꾼들을 많이 배출해내야 한다. 영적인 생활과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준비되고 역량 있는 평신도 사역자들을 배출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세워가는 동시에 북한 동포들을 다각도로 돕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최고, 최대의 준비는 사람의 준비임을 알고 사람세우기에 성공하는 남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 에필로그

인류의 역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속에서 이루어져 왔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선교사들의 순교와 헌신을 통해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경험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북한을 일으키실 것이며, 북한의 교회의 재건과 북한성도들의 회복을 이루어주실 것이다. 민족사의 정점이 될 회복의 이날을 기다리며,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준비된 리더들을 길러내야 한다.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들을 훈련시키시고 땅 끝까지 복음전파의 사명을 주시면서 보내셨다. 이처럼 한국교회는 다가오는 미래 자유북한을 대비하여 하나님의 리더들을 준비하며 훈련하는 일을 계속해 가야 한다. 우리가 기도하며 준비할 때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북한의 동포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을 선포하게 될 것이다. 수많은 북한의 동포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며 북한 땅에 주님의 교회가 동네마다 세워져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고대한다.

분단 70년 선교 130을 맞는 올 해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사분오열된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북한의 형제들에 대한 동족애가 다시 한 번 활활 타오르기를 기도드린다. 특히 목회자들의 마음속에 분단된 조국의 현실에 대한 용기 있는 직시와, 의식의 변화를 통한 목회현장의 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아가야하지 않을까?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 제사 드릴 양 떼 곧 예루살렘이 정한 절기의 양 무리 같이 황폐한 성읍을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Thus says the Lord GOD, “This also I will let the house of Israel ask Me to do for them: I will increase their men like a flock. “Like the flock for sacrifices, like the flock at Jerusalem during her appointed feasts, so will the waste cities be filled with flocks of men. Then they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에스겔 36:37-38)

*본고는 ‘자유북한을 대비한 기독교학술세미나’에 발표한 것을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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