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시작하는 말교회 공동체에 새로 들어온 사람이 제일 먼저 속하게 되는 것은 새가족반이다. 새가족반은 한 사람이 공동체와 연결되는 통로이자 교량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깨닫게 되는 것들과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한 성도의 신앙의 성향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공동체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이처럼 중요한 새가족반 정착에 대해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방법들을 가지고 계시며, 현장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줄 안다. 또한 새가족정착의 사역에 있어서 많은 열매를 거두고 계신 분도 있으시기에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면 오늘의 나 된 것이 오직 하나님의 과분한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만 아니라 하나님이 내 생명을 부를 그 순간을 생각해보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이 70년을 산다고 하면 1년은 365일이니 25550일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10년이 남았으니 3650일이 남았습니다. 반환점을 한참 지나서 종착 지점에 가깝습니다. 지금껏 교회를 섬겨왔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행한 대로 칭찬도 하시고 책망도 하실 예
요한복음 20장 21절"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우리가 집회를 마치고 내려가야 하는 마당에 있습니다. 시시한 사람들은 다 가버리고 진짜 중요한 사람들만 남았습니다. 농담이고요. 다들 바쁜 시간 중에도 시간들을 내서 하룻밤이라도 함께 머리를 싸매고 한국교회를 걱정하고 기도하고 하는 모습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한줄기의 희망을 가지고 우리가 다시 꿈을 꾸는 것, 이것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평생 성경을 읽고 가르치고 또 저 자신이 성경 말씀대로 살
김원배 : 한목협의 밤에 참석해주신 여러 목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교회 현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한국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믿음의 두 장인을 모시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분을 모시고 참된 목회자됨의 의미와 한국교회의 나아갈 좌표를 설정하는 대화와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굳이 구분한다면 한 분은 에큐메니컬 진영에 속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존경받는 원로 지도자 이시고, 또 한 분은 복음주의
주일 오전 9시.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교회로 나오는 아이들. 교회 안팎에 나온 교사들은 자기 반 아이들이 오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속에 미소 가득한 얼굴로 인사하며 품에 안기는 아이들로 금새 웃음을 머금는다.주중에 한차례 심방을 통해 만났지만 교회에서 다시 만나는 기쁨에 모든 시름을 놓는다. 아이들과 손을 잡고 예배실로 들어서면 함께 어우러져 찬양과 율동을 따라하며 예배를 드린다. 예배가 끝나면 아이들은 반별로 구석구석 모여 공과공부를 시작한다. 아이들은 이 시간이 몹시 기다려진다. 선생님이 자신에게
가벼운(?) 사례 두 가지오늘 발제와 관련해서 참고도서들을 살펴보기 위해 며칠 전 기독교서점에 갔습니다. 몇 권의 책을 골라 계산대 앞에서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바로 앞에 손님이랑 직원이랑 나지막하게 티격태격하더니 잠시 후 제 순서가 왔습니다. 직원이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그 중에 "목사면 다야?" 하는 말이 귀에 꽂혔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왜 그러느냐"고 물었죠. 4만원 짜리 성경책을 한 권 사면서, 자꾸 깎아달라는 것이랍니다. 이 서점을 오래 동안 다닌 목산데, 왜 안 깎아주느냐고 억지를 부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
Ⅰ. 21세기가 요구하는 목회자의 자질미국의 신학자 하비 콕스는 21세기 목회의 중요한 화두로 영성. 여성. 음악을 꼽았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뀐 세대에서 목사의 삶은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옛날 선배목사님들은 기도와 심방 그리고 말씀연구로 대표되는 목회적 울타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치유와 양육, 문화와 선교라고 하는 다양한 요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도력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스트모더니즘이 지배하는 21세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의 영적 조건이 필요하다
1. 들어가는 말수많은 교회가 있고, 교회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목사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목사들이 배출되고 있다. 역사상 신학교가 인기 있었던 때는 바로 종교의 세속화와 직결되었던 바, 목사직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위해서는 무엇이 오늘날 사람들을 목회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글에서 필자는 목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명에 대해서보다는 (1) '목사직 자체'에 대한 논의 및 (2) 이 시대 요구되는 목회자로서의 자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찰해 보려
먼저 이런 자리에 초청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년 전에도 한목협의 초청을 받고 독설 비슷한 것을 한 적이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한목협이 있는 것에 대해서 소망을 갖습니다. 이런 단체가 있기에 한국 교회가 소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조사기관 :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 상임회장 김경원 목사)- 조사 및 자료 분석기간 : 2003년 8월 19일(화) ~ 9월 6일(토)- 조사 및 분석책임 : 교갱협 기획실(실장 이상화 목사)1. 자료조사의 의의모든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던 '주5일 근무제'가 지난달 8월 29일에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2004년 7월부터는 사업장별로 단계적으로 매주 연휴시대가 열린다. 그야말로 '일하기 위해 쉬는 것이 아니라 쉬기 위해 일하는 시대'의 시작인 것이다. 이에 따라 주5일 근무제는 우리 생활방식에
지난 주간에도 인천제2장로교회(이하 제2교회)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전 교역자가 참석한 '교갱협' 수련회가 3일간 있었고, '총회세계선교회'(GMS)에서 주관하는 인천경인지역 선교대회가 다음 날 시작되어 100명이 넘는 선교사님들을 비롯한 3개 노회에 소속된 많은 목회자님들과 성도님들이 참여하여 선교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도 있었습니다.그런데 이런 큰 행사 사이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본 교회로서는 참으로 뜻깊고 가치 있는 순서가 있었는데 그것은 교갱협 수련회에 참여하셨던 50여 명의 목회자와 그 가족들이 탐
Ⅰ. 영성이란영성이란 모든 인간에게 내재하는 영혼의 핵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능케 하는 신적인 능력이며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자리다. 인간의 영성은 정체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동적인 능력이다. 이런 인간의 영성은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어느 누구에게나 내재하고 있는 생명의 핵이며 생명의 씨앗이다. 신학자 오먼(Jordan Aumann)은 영성을 인간의 행위를 유발시키는 정신으로서 구체화된 종교적 가치를 총칭한다 고 정의한다. 그는 “기독교 영성을 신앙과 자비 그리고 다른 기독교 덕목들에 의해 일어나는 내
로마서 8장 5-10절, 26-28절여러분, 전도를 몰라서 못합니까? 알아도 안 되죠. 왜? 능력이 없으니까요. 과거에는 우리 목사님들이 주로 정보를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정보가 능력인 시대가 되었지만 이제는 진짜 기름부음이 있어야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한국교회가 영적인 패배주의나 무력감의 성향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합니다. 신앙 세계는 무승부가 아닙니다. 영적인 쾌거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 또 우리가 의지하는 성령의 역사가 진실로 사실일진대, 우리는 계속 힘든
I. 새 교회 건축을 위한 개념적 정리: 자유항목 다섯 가지새로운 시대의 열린 신학은 교회건축에 대한 개념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행해진 교회 건축들은 권위와 관습에 얽매여 있었던 경우가 빈번하였으므로, 진정한 진리를 통해 자유를 누리려는 신자들을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가두는 공간이 되곤 하였다. 진리를 알고 복음안에서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신자들과, 그 성도들이 베푸는 사랑을 함께 누려야 할 이웃들을 위하여 교회의 건축물은 어떤 요인들로부터 자유하여야 하는가 ? 1.1. 열악한 교회 환경으로부터의 자유 : 그 윤리적 측면오
1. 예수를 바라봅니다행복의 채널 예수 그리스도중등부가 수련회를 간 곳엘 갔다가 눈길에 막혀 하룻밤을 산속에서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나를 그곳에 부르셔서 당신 앞에 앉게 하신 하나님의 디자인이셨습니다. 하나님은 날 그런 자리에서 만나길 원하셨나 봅니다. 텅빈 예배당 앞에서 홀로 앉은 내게 주님은 위로였고 은혜였습니다. 우리 중등부 아이들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내 모습과 우리 교회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산에서 내려오니 속초 등지에서 열 여섯교회 스물 여섯분의 목사님들과 사모님이 왔더군요
사도행전 7장 54~60절 교갱협이 시작된 지 벌써 7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소박한 마음을 가지고 우리 몇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좀 더 분명하게 이 시대에 구현하기 위해서 깃발을 들어야겠다 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세월이 빠르다는 느낌도 듭니다마는, 지금 돌이켜 보면 참 겁 없이 시작을 했다는 생각입니다. 교단을 갱신하고 또 더 나아가서 한국교회를 갱신하자고 할 때는 내가 깨끗해야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쟎아요. 그런데 내 자신을 돌아보는 눈보다도 눈앞에 보여 지는 여러 가지 답답하고 안타까운 상황들 때
마태복음 16:16~18"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방황 속에 만난 주님여러분 대부분께서 저를 모르시기 때문에 간단하게 저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래야 저에 대해서 아시고 저의 관점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1971년에 그
인천광역시 도원동에 위치한 인천제2교회는 올해로 설립 5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가족 같은 교회를 지향하며,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개혁과 보수를 병행하는 교회입니다. 인천제2교회는, 인천지역에서 두번째로 세워진 장로교회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제1대 이승길 목사님은 일제 치하,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애국지사로서 후손들에게 참신앙의 본이 되시며, 교회를 위해 일평생 헌신하신 제2대 이삼성 원로목사님의 뒤를 이어, 현재 3대 당회장 이건영 목사님이 아름다운 사역의 발자취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찾아오는 교회인천제2교회에서는 현재 이건영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에 새아씨 아롱진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목포의 눈물' 첫 절이다. 이 노랫말이 조선일보 신춘문예 향토가요 가사 당선작으로 발표된 1933년에도(문일석 지음), 이 노랫말에 곡을 붙인 대중가요가 발표된 1945년에도(손목인 작곡), 삼학도(三鶴島)는 아직 그 이름 그대로 섬이었다. 그러나 삼학도는 1968년 뭍과 이어지면서 더 이상 섬이 아니다. 지금의 삼학도는 그 옛 이름이 지명으로 굳어진 것일 뿐이다. 남향교회는 삼학도에 있다. 시인이든 민초든, 목
2003년 바른모(바른 교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처음으로 탐방한 교회가 목산침례교회였다. 장년 성도 500명을 비롯하여 전체성도가 900명을 넘는 중형교회로 공동체 교회의 전형으로 제시되는 교회였으나 겉모습은 초라했다(?). 목동 1단지 한 모퉁이에 자리 잡은 교회는 개척 4년이 지나서 성도 60명 정도 되었을 때 지은 교회라고 했다. 예배당 좌석수가 100석 정도 되었다. 목사님의 말씀으로는 주일날 120명 정도가 촘촘히 앉는데,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어도 소용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조금은 당황스러워하는 우리들에게 "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