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교회의 공동체성은 소그룹 활동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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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교회의 공동체성은 소그룹 활동에 달려있다!
  • 교갱협
  • 승인 2020.10.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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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66호 발표

본 조사는 공동체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정교회 성도와 일반교회 성도를 대상으로 두 집단간 어떤 특징이 있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비교 조사하여 한국 교회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기획하였다.

조사 개요
1) 조사 대상 :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 일반교회 및 가정교회 출석 교인 각각 500명 씩, 총 1,000명
2) 조사 지역 :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3) 조사 방법
- 일반교회 : 온라인패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 가정교회 : 모바일 조사(휴대폰 문자를 통해 url 발송)
(가정교회를 실시하는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소속 교회와 나들목네트워크 소속 교회의 협조를
얻음.)
- 조사 기간 : 2020년 8월 20일~31일
- 조사 진행 : ㈜지앤컴리서치
- 조사 결과 분석 : 목회데이터연구소

※ 가정교회의 정의
평신도가 지도자가 되어 가정집에서 6~12명이 매주 한 번 이상씩 모이면서,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예배, 교육, 교제, 전도와 선교)을 수행하는 소그룹 공동체를 기본 구성으로 하여 교회 형태를 취한 교회를 일컫는다. 일반교회는 교회가 기본 단위이고 교회를 돕기 위한 하부 단위가 구역과 같은 소그룹이라면, 가정교회는 소그룹이 기본 단위로 그 위에 교회가 세워지는 개념이다.
가정교회 리더(목자)는 목회자와 같은 사명감으로 자기 가정에 모이는 소그룹(목장)을 목양하고 각 구성원은 작은 교회를 세운다는 의식으로 소그룹원으로서 기능한다. 일반교회가 1년 52주 예배를 쉬지 않듯이 가정교회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방학 없이 쉬지 않고 모여 교회의 본질적 기능을 소그룹에서 수행한다.
(가정교회를 자세히 알려면 ‘국제가정교회사역원’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된다.)

 

1. 교회 출석 이유, 일반교회는 ‘목회자’, 가정교회는 ‘공동체’와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

• 현재 출석하는 교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일반교회 성도들은 ‘목회자/설교 내용이 좋다’가 41%로 가장 높았고,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좋다’(36%)와 ‘가족이 다닌다’(34%), ‘거리가 가깝다’(29%) 등의 순으로 응답함.
• 반면 가정교회 성도들은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좋다’ 66%, ‘목장/가정교회 등 공동체를 강조한다’ 60% 등 공동체와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교회 선택 이유로 높게 나타나, 일반교회 성도의 교회 선택 이유와 큰 차이를 보임.

 

2. 신앙 성장에 도움을 준 사람, 가정교회가 일반교회 대비 ‘소그룹 리더/식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음

• 자신의 신앙 성장에 도움을 준 사람에 대해서는, 일반교회 성도는 ‘출석 교회 예배/사역자(목사, 전도사 등)’ 70%, ‘신앙 선배/동료’ 44%, ‘가족’ 41% 등의 순으로 꼽은 반면, 가정교회 성도는 ‘출석 교회 예배/사역자’(65%)가 가장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소그룹 식구’, ‘소그룹 리더’ 가 각각 37%로 일반교회보다 높게 나타남.
• 이와 같은 결과를 보면, 가정교회는 가족의 개념을 소그룹으로 확장하여 교회 내에서 관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임.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 신앙 유지에 도움받는 것, 가정교회가 일반교회 대비 소그룹 멤버들의 섬김과 교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음

•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앙 유지에 도움 받는 것으로, 일반교회 성도는 ‘성경 묵상과 기도’ 69%, ‘담임 목사 설교’ 52% 등의 순으로 응답한 반면, 가정교회 성도는 일반교회와 마찬가지로 ‘성경 묵상과 기도’가 66%로 높았지만, ‘소그룹 리더와 멤버들의 섬김과 교제’가 61%로 일반교회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소그룹’이 개인 신앙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일반교회 ‘주일 교회 예배’, 가정교회 ‘소그룹 섬김과 사랑 나눔’

•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에 대해 일반교회 성도는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 68%, ‘하나님 나라 구현을 위한 사회 생활/사회 봉사/사회 참여’ 35%, ‘성경 읽고 공부하는 것’ 27% 순으로 응답함.
• 반면 가정교회 성도는 ‘소그룹 맴버들을 섬기고, 그들과 사랑을 나누는 것’ 61%로 가장 높았고,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 43%, ‘영혼 구원의 열정을 가지고 믿지 않는 사람들을 섬기는 것’ 40% 등의 순으로 나타나 신앙생활에 있어서 소그룹 관계 맺음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남.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소그룹 교제, 일반교회 ‘카톡/문자’ 중심, 가정교회 ‘대면 모임’ 중심

• 코로나19 상황에서 성도 간 교제를 어떻게 했는지는 물어보았는데, 일반교회는 ‘카톡/문자 교제’ 65%, ‘온라인 교제’ 41%, ‘전화 통화’ 37%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가정교회는 ‘대면 모임’(68%)을 가장 높게 응답하여 소그룹 교제에 있어 비대면 사회 문화 속에서도 ‘대면 모임’ 방식을 일반교회보다 훨씬 더 가진 것으로 나타남.
• 특히 가정교회는 온라인, 메시지, 전화 등의 다양한 교제 형태의 응답률에 있어서 일반교회보다 높게 나타나 성도 간 관계 맺음을 유지하는 데 있어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남.

 

3. 소그룹 만족도가 높은 교회가 전체 만족도도 높아!

• 교회의 소그룹 만족도를 질문하였는데, ‘일반교회 성도’ 86%, ‘가정교회 성도’ 94%로 나타나, ‘가정교회 성도’가 ‘일반교회 성도’보다 소그룹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출석 교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일반교회 성도’ 88%, ‘가정교회 성도' 93%로 ‘가정교회 성도’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그룹 만족도가 높은 가정교회가 교회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은 경향을 보임.

 

4. 소그룹 리더의 자기 인식, 일반교회 ‘교인을 위한 봉사 직분’, 가정교회 ‘하나님께 위임 받은 리더’

• 소그룹 리더(구역장, 속장, 셀리더, 순장, 목자, 리더 등)에게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질문했는데, 일반교회 소그룹 리더는 ‘교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리더이다’(32%)를 가장 높게 응답한 반면, 가정교회 소그룹 리더는 ‘하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리더이다’ 52%로 응답해, 두 그룹 간 리더로서 역할에 대한 인식 차이가 나타남.
• 소그룹 리더의 자기 인식은 소그룹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두 그룹 간 책임감, 사명감에 있어 차이를 보임.

▶“소그룹 리더 사역 그만 두고 싶다”, 일반교회 리더 35%, 가정교회 리더 6%

• 소그룹 리더로서 본인의 상태는 어떠한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절 반 가까이 ‘지쳤다’고 응답하였는데(‘일반교회 리더’ 43%, ‘가정교회 리더’ 45%), 두 그룹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
• 하지만 향후 소그룹 리더 사역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그만 두고 싶다’는 응답이 ‘일반교회 리더’ 35%, ‘가정교회 리더’ 6%로 나타나 두 그룹 간 큰 차이를 보임.

▶소그룹 구성원의 향후 소그룹 리더 되고 싶은 의향, 일반교회 51%, 가정교회 75%

• 소그룹에 참석하는 구성원에게 향후 리더 봉사 의향을 질문한 결과, 일반교회 51%, 가정교회 75%가 ‘향후 소그룹 리더로 봉사하고 싶다’고 응답해 가정교회가 향후 소그룹 활동 섬김에 동기 부여가 상대적으로 더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5.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 경건 생활, 가정교회 성도가 일반교회 성도보다 더 활발해!

• 코로나19 이후 경건 생활에 대해 알아보고자 6개 항목을 제시 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였는데, 가정교회는 기도 시간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었다’ 25%인 반면, 일반교회는 ‘늘었다’ 18%로 두 그룹 간 차이를 보임.
• 또한 ‘성경 읽는 시간’, ‘기독교/신앙 서적 독서’, ‘성경공부 시간’ 등도 가정교회가 일반교회보다 상대적으로 증가하였거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교회 생활을 포함한 전반적인 신앙생활의 경우 순 증가(‘늘었다’-‘줄었다’) 비율이 일반교회가 –36%였는데 가정교회는 –15%로 감소 폭이 훨씬 적어 가정교회가 일반교회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앙생활이 상대적으로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남.

 

6.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헌금 생활, 가정교회가 일반교회보다 헌금 감소 타격을 덜 받음

• 코로나19 상황에서 헌금 생활은 일반교회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줄었다’ 41%, ‘늘었다’ 4%로 응답해 코로나19 이후 교회 헌금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남.
• 반면에 가정교회는 ‘줄었다’ 17%, ‘늘었다’ 10%, ’비슷하다’ 73%로 응답해 코로나19 이후 교회 헌금의 변화 폭이 일반교회 대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출처: [넘버즈] 66호-'비대면 시대, 교회의 공동체성은 소그룹 활동에 달려있다!' (mhda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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