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을 보는 일반 국민의 시선 ‘거리를 두고 싶은’, ‘사기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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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을 보는 일반 국민의 시선 ‘거리를 두고 싶은’, ‘사기꾼 같은’
  • 교갱협
  • 승인 2020.08.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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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61호 발표

1.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 이미지, ‘거리를 두고 싶은’, ‘사기꾼 같은’

• 지난 6월 초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서 종교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우리 국민은 불교와 천주교인에 대해서 ‘온화한’, ‘절제적인’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신교인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싶은’ 32%, ‘이중적인’ 30%, ‘사기꾼같은’ 29%로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에 대한 국민적 이미지가 급격히 하락했음을 보여주고 있음.

 

2. 우리나라 종교 단체,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 6%

• 종교가 국민이 기대하는 역할을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단지 6%에 지나지 않아 종교에 대한 대국민 인식이 좋지 않음을 보여줌.

▶우리 국민이 원하는 2020년 종교의 역할은, ‘봉사 활동’ 등의 종교 본연의 기능
외에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역할 요구!

• 우리 국민이 원하는 종교의 역할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다양한 봉사활동의 주체’ 51%, ‘사회적 약자 보호’ 50%,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39% 등의 순으로, 봉사/구제와 같은 전통적인 종교의 기능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남.
• 그 밖에 ‘사회적 갈등 중재’ 28%, ‘사회적 가치 수호’ 27%, ‘경제적 기부’ 26%, ‘사회적 연대 독려’ 19% 등 대 사회적 기능은 구제/봉사 역할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임.

▶국민 2명 중 1명, ‘힘들고 지친 현실에서 종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우리 국민의 52%가 ‘힘들고 지친 현실에서 종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응답해, 국민의 절반 정도가 종교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음.
• ‘사회가 불안할수록 종교를 믿는 사람이 늘어날 것 같다’는 예상은 60%로 국민 5명 중 3명은 현재와 같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기에는 종교인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함.

▶국민의 절반 가까이(45%), ‘요즘 우리 사회는 종교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 코로나 사태라는 중차대한 시국에 종교가 한 역할이 없다고 느끼는 국민이 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관련 종교계의 역할에 대해 비관적인 인식이 높지만, 그래도 국민의 절반 가까이는 ‘요즘 우리 사회에서 종교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45%)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우리 국민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종교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55%)이라고 전망하면서, 상당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경험으로 신도들이 종교 시설을 찾는 습관이 줄어들 것(39%)이라고 예상함.

 

3. 한국 종교계의 문제점, ‘종교계 자체 부정 부패’ 65%, ‘집단 이기주의’ 55%

• 한국 종교계의 문제점에 대해 우리 국민은 ‘종교계 자체 부정부패’ 65%, ‘집단 이기주의’ 55%, ‘바람직하지 못한 종교인들의 생활’ 35% 등의 순으로 지적했는데,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과거 종교 조사 결과와 달리 ‘집단 이기주의’를 국민의 절반 이상이 꼽고 있어, 코로나19 이후 종교계의 모습이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집단 이기주의로 비치는 것으로 보임.

 

4. 그러나, 종교의 대사회적 영향력은 점점 증가!

• 과거 대비 종교의 영향력을 개인/일상생활/사회 각각에 대해 평가한 결과, 세 영역 모두 과거 대비 영향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대 사회 영향력에서 과거 대비 증가했다는 응답이 54%로 세 영역 중 가장 높았음.

 

5. 한국인이 원하는 종교인 이미지
1위 : ‘성숙한 인격’ 77%,
2위 : ‘높은 도덕성’ 68%,
3위 : ‘높은 사회 봉사율/기부율’ 36%

• 우리 국민에게 종교를 가진 사람에게 요구되는 소양을 질문하였는데, 그 결과 ‘성숙한 인격’(사랑/배려심)이 77%로 1위로 꼽혔고, 다음으로 ‘높은 도덕성’(정직/청렴) 68%, ‘높은 사회 봉사율/기부율’ 36%, ‘절제된 삶’(금주/금연) 30% 등의 순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인격’을 종교인의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고 있음.

 

6. 목사의 정치 참여에 대한 개신교인 의견
- ‘설교 등 공식적인 곳에서 정치적 발언’ 반대 73%
- ‘정치적 집회나 활동에 참여’ 반대 81%

• 개신교 목사의 정치 참여에 대해 개신교인 의견을 물어본 결과, 73%가 설교 등 공식적인 곳에서 정치적 발언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1%는 정치적 집회나 활동 참여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남.
• 개신교인보다는 일반 국민이 목사의 정치적 참여에 대해 반대의견이 약간 더 높음.

 

7. 미국인 5명 중 3명 이상(63%), ‘교회는 정치 문제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

• 퓨리서치가 미국인에게 교회가 정치 문제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 질문한 결과, 미국인의 5명 중 3명 이상(63%)이 ‘교회는 정치 문제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응답해, 미국인 역시 한국과 비슷하게 교회의 정치 문제 관여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 또한 ‘교회가 선거 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에 76%로 응답하여 미국인 4명 중 3명 정도는 정치 문제에 있어서 교회가 명확히 선을 긋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남.

 

8. 미국인 절반 이상(55%), ‘교회가 미국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 교회가 미국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질문한 결과, ‘해악보다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55%, ‘선한 영향력보다 해악을 끼치고 있다’ 20%, ‘보통이다’ 24%로 응답해, 교회가 미국 사회에 부정보다 긍정적 영향력을 더 끼치는 것으로 나타남.
• 또한 교회의 미국 도덕성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도덕성을 강화한다’고(53%)로 응답하였고, ‘도덕성을 약화한다’는 12%로 교회가 미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지는 것으로 나타남.
•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미국인들은 ‘교회는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데 기여한다’ 50%, ‘교회는 사람을 갈라놓는다’ 21%, ‘둘 다 아니다’ 29%로 응답하여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교회가 사람을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모으는 데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9. 미국인 3명 중 2명 가량(65%), ‘미국의 종교 지도자는 높은 윤리 기준을 지니고 있다’

• 미국인들은 종교 지도자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질문한 결과, 미국인의 3명 중 2명 정도(65%)가 종교 지도자가 ‘높은 윤리 기준을 지니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함.
• 여러 직업 전문가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질문을 한 결과, ‘의사’ 87%, ‘경찰관’ 70%, ‘언론인’ 45%, ‘변호사’ 44%, ‘선출직 공무원’ 26% 순으로 응답해, 미국인들은 그들의 종교 지도자들에 대해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어, 한국과 상이한 인식을 나타냄.

 

출처: [넘버즈] 61호 (mhda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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