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69호 발표

1. 교회 출석자 중, 코로나19 이후 ‘아예 주일예배 드리지 않는 개신교인’ 증가!

• 교회 출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주일예배 드린 형태에 대해 추적 조사한 결과, 주일예배를 아예 드리지 않은 개신교인이 4월 13%에서 7월 18%로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주일예배를 아예 드리지 않은 개신교인은 40대 이하 젊은층, 직분 없는 성도, 신앙이 약한 기독교 입문층이 상대적으로 더 많음.
• 4월 조사 때는 코로나19의 갑작스런 충격으로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때였고, 7월 조사 때는 4월말부터 이어진 대면 예배 재개 이후의 시점이어서, 출석 교회에서 대면 예배 드린 비율은 4월 14%, 7월 39%로 대폭 올랐으며, 반면 온라인 예배 비율은 52%에서 26%로 대폭 낮아짐.

▶교회 출석자 중 코로나19 종식 후 ‘교회 안 가겠다’ 2%(4월) → 6%(7월)

• 교회 출석자 중 코로나19 종식 후 본인의 예배 형태 예상을 질문하였는데, ‘예전처럼 동일하게 교회에서 출석하여 예배 드릴 것 같다’가 76%로 ‘4월’ 조사 85%보다 9%포인트 줄어들었고, 반면 ‘필요한 경우 온라인/방송 예배로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응답이 ‘4월’ 13%에서 ‘7월’ 17%로 증가하였음.
• 한편, 아예 교회를 안 가게 될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은 ‘4월’ 2%에서 ‘7월’ 6%로 무려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 온라인/방송/가정 예배 시 소감 ‘가족이 함께 예배 드려 좋았다’ 79%

• 집에서 온라인/방송/가정 예배 드린 자에게 각 속성별로 소감을 질문하였는데, ‘가족이 함께 예배 드려 좋았다’는 응답이 79%로 ‘4월’ 90%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응답자가 가족이 함께 예배 드린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남.
• 가족이 함께 드려서 좋았다는 평가는 교회에서 여러 봉사활동을 하는 신앙이 깊은 그리스도 중심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교회에서 봉사활동으로 뿔뿔이 흩어져 예배 드리다, 가족이 함께 예배드린 것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온라인/방송 예배 선호도 증가 추세

• 온라인/방송 예배 드린 자에게 교회에서의 대면 예배와 비교하면 어떤지 물어보았는데, 그 결과, 대면 예배보다 만족하지 못했다가 월등하게 높은 가운데, ‘대면 예배보다 오히려 더 좋았다’는 응답이 ‘4월’ 9%에서 ‘7월’ 15%로 꽤 상승한 점이 주목됨.

 

3. ‘주일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인식, 3개월 사이 크게 낮아져!

• 주일 성수 인식과 관련,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인식은 지난 3개월 사이 더 낮아진(41% → 29%) 반면, ‘온라인/가정 예배로도 주일 성수할 수 있다’는 인식은 더 높아짐(55% → 61%).
• 교회 중직자들도 주일예배를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인식(39%)보다는 온라인/가정 예배로도 주일 성수를 할 수 있다는 인식(59%)이 훨씬 높음.

 

4.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앙생활 관련 어려운 점, 1위 ‘성도 간 교제’

• 교회 출석자에게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앙생활과 관련하여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성도 간의 교제’가 3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예배에 집중하는 것’ 19%, ‘교회에 자주 못가는 것’ 19%, ‘개인의 신앙생활’ 17% 등의 순으로 나타나, 교회 성도 간 교제(코이노니아) 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남.
• 특히 중직자의 경우 ‘성도 간 교제’ 응답률이 41%나 돼, 상대적으로 중직자 층에서 성도 간 교제에 어려움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음.

 

5.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강화해야 할 사항, ‘온라인’ 이 압도적 1위

•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중점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였는데, ‘온라인 시스템 구축/온라인 콘텐츠 개발’이 4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교회 공동체성 강화’ 17%, ‘교인들의 교제’ 11%, ‘성도들의 지역 섬김’ 10% 등의 순으로 나타남.

▶그러나 목회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목회 중점 사항으로 ‘공동체성/교제’를 우선순위로 꼽아 성도들과 인식 차이를 보임

• 예장통합교단 소속 목회자 대상 조사에서 코로나19 종식 이후 목회 중점사항을 질문하였는데, 그 결과, ‘성도 간의 교제 및 공동체성 강화’를 41%로 가장 높게 꼽았고, 다음으로 ‘설교력 강화’ 30%, ‘예식/예전/모이는 예배 강화’ 25% 등의 순이었으며, ‘온라인 예배/온라인 콘텐츠 강화’는 18%로 6위권으로 응답함.

▶또한 목회자들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예배 운영에 대해 고려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목회자들에게 코로나19 종식 이후 주일예배를 어떻게 드릴 것인지 질문한 결과, ‘대면 예배와 동시에 실시간 온라인 중계’ 19%, ‘온라인 중계 안하고 예배 후 설교 영상만 온라인 제공’ 23%, ‘온라인 활용하지 않겠다’ 44%, ‘잘 모르겠다’ 15% 등으로, 유보적인 태도를 취한 목회자까지 감안, 절반 이상의 목회자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예배를 운영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6. 온라인 교회 다닐 의향(개신교인), ‘교회 출석자’ 25%, ‘가나안 성도’ 36%

• 개신교인들을 대상으로 온전히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고 공동체 활동을 하는 <100% 온라인 교회>를 다닐 의향을 질문하였는데, 그 결과 ‘교회 출석자’ 중의 25%가, ‘가나안 성도’의 36%가 온라인 교회 다닐 의향이 있다고 응답함.
• 이를 계층별로 살펴보면, 30대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의향률을 보이며, 현재 교회 중직자 중에서도 5명 중 1명 정도가 온라인 교회 참여 의향을 보임.

 

7. 코로나19 이후 신앙생활 관련 관심이 증가한 것, ‘다양한 목사님 설교’ 1위

• 코로나19 이후 신앙생활과 관련 관심이 증가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였는데, 그 결과 ‘다양한 목사님들의 설교’가 25%로 1위였고, 다음으로 ‘성경공부/제자양육과 같은 교육’ 21%, ‘찬양’ 18% 등의 순임.
• 이는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들이 인터넷/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목회자들의 설교를 접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임.

 

8. 코로나19 상황 중 교회의 30% 이상, 이웃을 위한 경제적 지원, 사회 취약계층 돌봄 실시

• 코로나19 상황에서 출석 교회가 사회적으로 어떤 일들을 했는지 질문했는데, ‘정부의 생활방역 지침 적극 실시’ 81%, ‘이웃과 나라를 위한 기도회/예배’ 53%, ‘이웃을 위한 생필품 나눔/경제적 지원’ 38%, ‘지역의 사회 취약계층 돌봄’ 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사회적인 부정적 인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물품이나 몸으로 지원한 경우가 30%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

 

9. 중직자 2명 중 1명, 정부/지자체의 종교 집회 자제 권고가 ‘종교의 자유 침해’라고 인식

•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 정부와 지자체가 종교 집회 자체 등의 권고 조치를 하는 것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인지 질문하였는데, 개신교인의 3명 중 1명 이상(36%)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특히 교회의 중직자 층에서는 절반(50%)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코로나19 상황 중 언론/여론의 개신교 비판, ‘부당하다’ - 개신교인 전체 52%, 중직자 : 69%

• 코로나19 상황 중 언론과 여론의 개신교 비판이 상당했는데, 이와 관련 의견을 물어본 결과, 개신교인의 절반 이상(52%)이 ‘부당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교회 중직자 층은 무려 69%로 10명 중 7명이 부당하다고 느끼고 있어, 일반인들의 인식과 대조를 보임.

 

출처: 69호-"교회 출석자 중 코로나19 이후, ‘아예 주일 예배 드리지 않은 개신교인’ 증가세!" (mhda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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