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92호 발표
1. 코로나19 관련 언론의 개신교 보도의 공정성 평가,
비개신교인/기자는 긍정, 목회자/개신교인은 부정 의견으로 갈려
• 코로나19 관련 언론의 개신교 보도의 공정성을 물어보았다. 그 결과 그룹별로 응답이 나뉘는데, 비개신교인과 기자가 거의 비슷하게 ‘공정하다’는 응답이 각각 60%, 58%로 높은 반면, 목회자와 개신교인은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82%, 58%로 그룹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프레임 여부,
목회자, 개신교인 뿐 아니라 기자들도 ‘존재한다’는 인식 높아!
• 교회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프레임의 존재 여부에 대해 목회자는 무려 91%가 ‘존재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개신교에 부정적인 비개신교인과 기자들도 3명 중 1명 이상이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언론 보도 문제점,
특정 집단/개인의 책임을 과도하게 부각시켜 종합적인 이해를 못하게 했다!
• 코로나19 관련 언론 보도의 문제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특정 집단/개인의 책임을 과도하게 부각시켜 종합적인 이해를 못하게 했다’는 점이나 ‘감염집단에 따라 언론의 보도 태도가 달라진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특히 기사 작성자인 기자들도 이 두 문제를 가장 높게 응답해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4개 집단 모두, 현 정부가 개신교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고 인식!
• 현 정부가 개신교 교회에 대해 우호적인지 질문한 결과, 4개 그룹 모두 ‘우호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우호적이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 특히 비개신교인, 기자의 경우 ‘정부가 개신교 교회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43%, 59%나 돼 주목된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당국의 개신교 조치에 대한 공정성,
목회자 4명 중 3명 ‘공정하지 않다!’
• 코로나19 관련 방역 당국의 개신교에 대한 조치의 공정성을 물은 결과, 앞에서 언론의 공정성과 동일하게 비개신교인/기자는 긍정, 목회자/개신교인은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 목회자의 경우 4명 중 3명 가량(74%)은 방역 당국이 교회에 대해 공정하지 않은 조치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방역 당국의 문제점
• 코로나19 관련 정부/방역 당국의 문제점을 보면, 기자를 제외한 3그룹이 ‘2020년 초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높게 지적했다.
• 목회자의 경우 ‘집합 시설별 방역 관련 조치가 공정하지 못함’이라는 응답(51%)이 다른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한 점이 주목된다.
• 기자들은 방역 당국의 ‘방역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50%)을 가장 높게 지적했다.
3. 코로나19 관련 개신교의 대응 평가,
목회자(80%)와 비개신교인(12%)간에 무려 6배 이상 차이를 보여!
• 코로나19 관련 개신교 교회가 대응을 잘했다는 인식은 목회자가 80%로 가장 높고, 비개신교인이 12%로 가장 낮은데, 이 두 그룹 간 인식이 무려 6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이와 같은 결과는 ‘교회는 정부의 방역 정책에 잘 협조한다’는 인식과 매우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또 ‘비대면 예배로의 전환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긍정적이다’는 인식은 4그룹 모두 70% 이상의 높은 긍정률을 보이고 있는 바, 이를 종합하면 현재의 개신교에 대한 국민인식은 개신교가 정부 방역 정책에 얼마나 잘 협조하는가가 절대적인 변수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코로나19 관련 개신교의 문제점,
목회자, ‘교회의 대사회 공적 역할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것’ 69%
• 코로나19 관련 개신교의 문제점으로 목회자를 제외한 3그룹은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을 1위로 응답한 반면, 목회자는 '교회의 대사회 공적 역할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것’을 69%로 가장 높게 응답해, 코로나19가 목회자들로 하여금 교회의 공적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비친 개신교 모습, ‘이기적으로 보인다’
• 언론에 비친 개신교 교회의 모습을 질문했는데, 전체적으로 ‘이기적으로 보인다’가 가장 높은데, 특히 비개신교인들이 압도적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공익적인 역할을 못하는 것 같다’ 등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 이렇게 이기적인 모습이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되다 보니, 개신교의 장점인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은 가장 낮은 비율을 보여, 상대적으로 묻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감염 경로,
목회자/개신교인/기자는 요양병원, 비개신교인은 개신교 교회!
• 코로나19 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감염 경로를 묻는 질문에, 비개신교인은 개신교 교회를 78%로 압도적으로 높게 지적한 반면, 다른 세 그룹은 요양병원/요양시설을 1위로 지적해 큰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다.
4. 목회자를 제외한 모든 그룹,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교회의 정치적 참여 자제를 요구!
• 코로나19 이후 개신교가 관심 가져야 할 분야를 질문한 결과, 목회자는 ‘사회와 소통’과 ‘약자에 대한 돌봄’을 가장 높게 응답했다.
• 그러나 목회자 이외 다른 3그룹은 뜻밖에도 절반 이상이 ‘정치적 참여 자제/이념적 태도 자제’를 지적했다. 이는 일반인 뿐 아니라 개신교인들도 교회가 정치적 발언과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비교적 높은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응답자 대부분, ‘향후 개신교의 노력 정도에 따라 신뢰도 올라갈 수 있다!’
• 개신교에 대한 인식을 속성별로 질문하였는데, 모든 그룹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신교의 대 사회적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대부분은 ‘코로나19와 관련 교회는 사회에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해, 개신교의 통일된 목소리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 또한 ’개신교가 앞으로 한국사회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가에 따라 신뢰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의 집단에서 높은 긍정률을 보여 희망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출처: 92호-"한국 교회, 코로나19 관련 ‘이기적이다’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어!" (mhda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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