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인의 종교적 신앙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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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인의 종교적 신앙 강화시켰다!'
  • 교갱협
  • 승인 2021.04.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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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91호 발표

자연재해 또는 전염병 등 세계적 위험 요인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적 데이터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이번 코로나19 전염병이라는 세계적 위험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사들을 국제조사기관 등이 발표하고 있다. 이에 미국의 조사 기관인 퓨리서치(Pew Research)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난 위기가 세계인의 종교적 신앙심(종교성)과 가족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1. 코로나19, 세계인의 종교적 신앙을 강화시켰다!

• 퓨리서치가 14개 경제 선진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종교와 가족 관계 등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14개국 모두 종교적 신앙이 ‘강해졌다'는 응답이 ‘약해졌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이 세계인들로 하여금 종교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의 종교적 믿음이 더 강해졌다’는 응답에 ‘미국’이 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스페인’ 16%, ‘이탈리아’ 15% 등의 순이었다. 14개국 평균(중앙값)은 10%였다.
• 한국은 종교적 믿음이 ‘강해졌다’ 10%, ‘약해졌다’ 9%로 14개국 중 ‘약해졌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 특징을 보였다.
• 특히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본 미국, 스페인, 이탈리 국민의 종교성이 강해진 점은 주목할 지표이다.

▶자연재해 등의 위기 경험, ‘무종교인→종교인’ 전환율 높인다!

• 삶에 닥치는 자연재해 등을 통한 위기 경험이 종교적 신앙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국제학술지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PLOS)가 게재한 2010년과 2011년 사이 뉴질랜드 캔터베리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전후 주민들의 종교 신앙의 변화 관련 조사 결과를 살펴보았다.
• 조사 결과 지진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캔터베리 주민 중 지진 전(2009년) 종교인이 아니었다가 지진 후(2011년) 종교인으로 전환한 비율이 9%였다. 이는 ‘캔터베리 외 지역 주민’(5%)보다 4%p 높은 수치였다. 매우 짧은 기간에 지진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서 높은 종교 전환율을 보인 것이다.
• 반대로 지진을 경험한 캔터베리 지역 주민 중 종교인이었다가 무종교인으로 전환한 비율은 5%였는데, 이는 ‘캔터베리 외 지역 주민’ 7%보다 2%p 낮았다. 즉 지진을 경험한 층에서 무종교인으로의 전환율이 낮은 결과를 보였다.
• 전염병, 지진 등 외부의 위기 경험이 종교적 신앙심을 고양하거나 종교를 새로 갖게 하는 등의 종교성 강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2. 백인 개신교인 2명 중 1명, ‘코로나19로 믿음 성장했다!’

• 미국 기독교 그룹 중 ‘복음주의 백인 개신교인’의 49%가 ‘코로나19 이후 믿음이 성장했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톨릭교인’ 35%, ‘복음주의권 외 백인 개신교인’ 21% 순으로 나타났다.
• 특히 ‘기독교인이 아닌 종교인’ 경우 5%만이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의 믿음이 성장했다’고 응답해 다른 그룹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기독교인(개신교+가톨릭)이 재난 등의 큰 위기 경험을 통해서 신앙적 의미성을 찾으려 하고, 그 과정에서 신앙 성장을 도모하려는 의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무종교인, ‘종교 필요성 느낀다’ 2017년 40% → 2020년 49%

• 한국인 역시 종교 필요성에 대해 코로나19 기간 중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무종교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2017년 종교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응답이 40%였는데, 2020년 코로나19가 한창인 8월 조사 결과 49%로 나타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종교의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자신의 삶에 종교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종교적 신앙심 더 강해져!

• 자신의 삶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코로나19가 종교적 신앙(종교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데, 전체적으로 ‘자신의 삶에 종교가 매우 중요하다’는 그룹이 ‘그 외 그룹’**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종교적 신앙심이 더 강해졌다는 응답이 높았다.
• 스페인의 경우를 보면, ‘종교가 매우 중요하다’는 그룹의 49%가 코로나19로 인해 종교적 신앙심이 더 강해졌다고 응답한 반면 그 외 그룹에서는 6%로 응답해, 두 그룹 간 차이가 43%p로 가장 컸다.
• 한국은 ‘종교가 매우 중요하다’는 그룹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신앙심이 강해졌다는 비율이 30%로 중간 정도 수준이나 스페인이나 미국 보다는 크게 떨어지는 수치를 보였다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코로나19로 종교적 신앙심 더 강해져!

• 코로나19가 신앙에 미치는 영향과 소득 수준의 관계를 보면 ‘저소득층’에게서 ‘고소득층’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종교적 신앙심이 더 강해졌다 응답이 높았다.
• 미국은 ‘저소득층’의 34%가 코로나19가 자신의 종교적 신앙심을 더 강화시켰다고 응답한 반면 ‘고소득층’은 22%로 응답해 두 소득 계층 간 차이가 12%p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컸다.
• 한국의 경우 ‘저소득층’ 13%, ‘고소득층’ 8%로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코로나19가 자신의 신앙을 강화시켰다는 응답이 높은데, 타 국가와 비교하면 소득 수준별 차이가 5%p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4.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결속력이 ‘더 강해졌다’ 32%, ‘약해졌다’ 8%

• 코로나19로 인한 가족 결속력 변화 정도에 대해 14개국 평균(중앙값)은 ‘더 강해졌다’ 32%, ‘더 약해졌다’ 8%로, 코로나19가 가족 관계 강화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로 가족 관계가 ‘더 강해졌다’ 응답률에 있어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미국’이 가장 높았다.
• ‘한국’은 18%로 ‘일본’과 함께 가장 낮아, 가족 결속력에 있어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조사 시점에서의 각 나라별 코로나19로 인한 위험 인식 정도, 심각성이 다름에 유의**)

 

5. 미국인, ‘코로나19는 인류에게 교훈을 준다고 믿는다’ 86%

• 대부분의 미국인(86%)은 ‘코로나19가 인류에게 교훈을 준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독교 신앙과 관련하여, 미국인의 35%는 ‘코로나19는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시는 교훈이라고 믿는다’고 응답했다.

 

출처: 91호-'코로나19, 세계인의 종교적 신앙 강화시켰다!' (mhda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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