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목회 멘토링 컨퍼런스 결과 설문조사

지난 3월 15일 대구 범어교회에서 시작한 제1기 목회 멘토링 컨퍼런스가 8개 지역에서 13명의 멘토 목사님들과 27명의 멘티 목사님들이 함께한 가운데 4월 30일 서대문교회를 끝으로 두 달여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금번 멘토링은 같은 지역의 선배 목회자가 멘토가 되어 소수의 목회자들이 깊은 교제와 풍성한 목회 경험을 나누는 가운데 새로운 목회의 길을 찾기를 기대하며 준비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멘토링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참석한 27명의 멘티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서 20명의 응답을 받았다. 금번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 멘토링 컨퍼런스를 준비하는데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 설문조사 기간: 2021년 4월 6일 ~ 5월 4일
- 대상 : 제1기 목회 멘토링 컨퍼런스 참석자
- 응답율 : 멘티 27명 중 20명 (74%)

 

1. 담임목회 경력 ‘5~10년’ 35%

• 목회 멘토링에 참석한 목회자들 가운데 담임목회 경력이 ‘5~10년’이라는 응답이 35%(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5~10년’ 30%(6명),  ‘10년이상’ 20%(4명), ‘1~5년’ 15%(3명)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담임목회 경력 5년이 지나면서 목회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나눌 동역자, 멘토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 적당한 멘토링 인원 ‘1~3명’ 75%

• 적당한 멘토링 인원에 대한 질문에서는 ‘1~3명’이라는 응답이 75%(15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1명’과 ‘4명 이상’이 각각 10%(2명),  ‘상관없다’가 5%(1명)였다. 코로나로 인한 모임인원 제한 때문에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한 멘토링이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더욱 깊은 교제와 설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멘토링을 통해 관계를 맺은 목회자들은 개별적인 교제뿐만 아니라 뒤풀이 모임도 이어가고 있기에 많은 인원보다는 소수의 인원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3. 4주간의 멘토링 기간 ‘적당하다’ 60%

• 일주일에 한번씩 4주간 진행된 멘토링 기간에 대한 질문에서도 참석한 목회자들은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60%(12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짧다’는 응답도 40%(8명)나 되었다. 멘토링 이후 귀한 선배 목회자와의 만남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참석자들이 많았던 것은, 주어진 4주간의 시간을 멘토 목사님들이 알차게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4. 멘토링 주제는 ‘특정 주제보다 목회 전반적인 고민 해결’ 35%

• 멘토링 주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특정 주제보다 목회 전반적인 고민 해결’을 원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5%(7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성경 연구와 설교 클리닉’ 25%(5명), ‘멘토와의 깊은 교제’ 15%(3명), ‘목회 리더십 코칭’ 10%(2명), 그리고 ‘교회 사역 및 관리 시스템 구축’과 ‘코로나 이후의 목회 전략 세우기’가 각각 5%(1명)순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멘토링을 바라는 목회자들이 특정 주제보다는 목회 환경은 다르지만 선배 목회자들이 먼저 경험한 여러가지 상황들과 고민 해결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목회 현장에서 더욱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5. 좋았던 점 ‘성경 연구와 설교 클리닉’ 75%

• 멘토링에서 좋았던 점을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서는 ‘성경 연구와 설교 클리닉’이 75%(15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멘토와의 깊은 교제’ 60%(12명), ‘목회 리더십 코칭’ 55%(11명), ‘당회/성도들과의 관계’ 40%(8명), 그리고 ‘특정 주제보다 목회 전반적인 고민 해결’ 35%(7명), ‘교회 사역 및 관리 시스템 구축’ 25%(5명), ‘코로나 이후의 목회 전략 세우기’ 15%(3명)순으로 나타났다. 처음 멘토링을 준비하면서 각 그룹의 상황에 다르겠지만 설교에 중점을 둔 멘토링에 집중하기로 했었는데, 많은 그룹에서 설교문과 설교 영상을 가지고 설교 자세와 어투, 문장 등을 세심하게 멘토링한 것이 좋은 점으로 작용했다고 여겨진다.

 

6. 아쉬웠던 점 ‘짧은 멘토링 기간’ 40%

• 멘토링에서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짧은 멘토링 기간’이라는 응답비율이 40%(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멘토링 이후 지속적인 교제’와 ‘다양한 멘토의 부족’이 20%(4명), ‘멘토와의 깊은 교제’와 ‘멘토링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각각 15%(3명)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주제 선정, 진행 방법, 토의 질문 등의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좋겠다’, ‘4주간의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로드맵이 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교갱협에서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며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했기에 충분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초반에는 다소 혼선이 있었지만, 멘토와 멘티 목사님들의 노력으로 풍성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특히 3번 문항에서 멘토링 기간이 짧다고 응답한 비율이 40%(8명)이었는데, 짧은 멘토링이 기간이 아쉬웠다고 응답한 비율이 40%(8명)로 정확히 일치하여 그만큼 4주간의 멘토링이 좋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생각된다.

 

6. 멘토링 만족도와 추천 모두 ‘100%’

• 마지막으로 멘토링이 목회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지와 다른 목회자에게 추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그렇다‘와 ‘추천하겠다‘는 응답이 100%(20명)로 나타났다. 그만큼 참석한 목회자들이 4주간의 멘토링이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8개 지역 13명의 멘토 목사님들이 매주 귀한 시간을 후배 목회자들을 위해 헌신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 교갱협은 더욱 귀한 멘토 목사님들과 함께 기도하며 2기 멘토링 컨퍼런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7. 멘토링 소감

• "큰 교회를 담임하셔서 바쁘실텐데 말씀 준비에 전념을 하시는 모습에 도전을 받았습니다." (신민호 목사, 함께하는교회)
• "코로나19로 교회에서 혼자 단절된 듯한 상황이었는데 만남을 통해서 목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설교에 대해서 더 보완해야 할 점들을 생각할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내선 목사, 후암제일교회)
• "바쁜 와중에 목회자는 설교자임을 다시금 각인시켜 주시고, 송 목사님의 설교준비의 실제를 나누어 주시고, 목회의 전반적인 견해를 진솔하게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생 잊지 못할 귀한 멘토와의 만남입니다. 감사합니다." (안상우 목사, 장월교회)
• "귀한 장을 열어주신 교갱협에 감사드리며, 귀한 시간 내서 목회 지혜를 나눠주신 김철수 목사님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홍승혁 목사, 대산제일교회)
• "멘토와의 교제와 깊은 내용을 통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귀한 기회를 만들어 주신 교갱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유택 목사, 행복한교회)
• "신선한 만남이였고, 기억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정찬욱 목사, 주례교회)
•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멘토 목사님이 돼 주세요." (김종균 목사, 대구동성교회)
• "목회에 여러가지로 도움이되었고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었습니다." (노종천 목사, 토기장이교회) 
• "외롭고 무거운 목회의 길에 큰 위로와 소망이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승준 목사, 광주평강교회)
•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감동이고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귀한 목사님을 뵙게 된 것과 마음이 깊이 담긴 목사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넓게는 목회에 개인적으로는 성도의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성숙으로 나아가는 영양분이 되었습니다.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기도로 함께 동역하겠습니다." (김솔로몬 목사, 주봄날교회)
• "목회에 전반적인 개관에서 보다 자세한 부분까지 설명하시니 교육과 성도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언수 목사, 송현중앙교회)
• "훌륭한 멘토와의 한 번의 만남이 좋은 책과의 만남보다 더 낫다는 말이 있듯이 목회자로서의 훌륭한 멘토와의 인격적인(소수) 만남은 더없는 큰 은혜라 여겨진다. 4주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기에 대화 중에 멘토의 목회와 설교에 관한 철학을 충분히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후배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너무 좋았다. 큰 교회 담임 목사님은 대부분 멀리 계시는 분으로 개인 미팅이 불가능하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귀한 만남의 기회가 주어졌고 친밀한 나눔과 교제의 시간이 되었기에 정말 감사했다. 뿐만 아니라 멘토링 시간에 이어 점심식사까지 매번 같이 함으로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식사 시간은 좀 더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유익했다. 지역마다 존경받는 멘토 목사님들과 후배 목사님들이 이런 친밀한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진다면 장차 교회 지도자로 준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런 기회를 허락해 주신 담임 목사님과 멘토 목사님과 교갱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정화주 목사, 남도교회)
• "바쁘고 피곤한 목회 일정 속에 기꺼이 후배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신 멘토 목사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함께 참여한 목사님들도 모두 존경스러운 분들이라서 배움과 즐거운 교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회가 혼자만의 고민으로 씨름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기회에 이런 주제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신 주최측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곤한 월요일 오전이었지만 행복하고 치유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경원 목사, 만촌중앙교회)
• "지쳐 있던 저에게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고근재 목사, 하늘문교회)
• "멘토되신 장봉생 목사님의 겸손함과 인자함에 멘토기간 참 행복했고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모임때마다 선물을 주셨고 마지막에는 격려금도 챙겨주셨습니다. 개척교회 목사와 전통교회 목회로 어려움겪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모임을 서로의 목회 현장을 직접 찾아가 멘토링하는게 너무 좋았는데 다른 멘토링 그룹도 그런 방식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요한 목사, 숭인교회)
• "설교준비와 방법론, 목회태도에 대한 구체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상규 목사, 성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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