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파울로 코엘류가 하루는 편집자를 만나기 위해 기차 역에 갔다. 역에서 가다리는 동안 철도 레일을 가만히 보다 문득 그 간격이 얼마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역무원에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역무원이 143.5㎝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왜 철도 레일의 간격이 143.5㎝인지 궁금해서 물었다. 그러니까 역무원은 기차바퀴의 간격이 143.5㎝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호기심이 계속 일어나서 그는 집에 돌아와 왜 기차바퀴의 간격이 143.5㎝인지를 알아봤다. 연구하는 가운데 마차를 만들던 연장으로 처음 열차를 만들었다는
1950년대에 코넬리우스 오스굿이라는 미국인 인류학자가 우리나라 강화도에서 현지 조사를 했다.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성격을 묘사한 것을 보면, 우리 한국인들은 그 성격 원형에 상당한 정서적 불안감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동면하는 곰처럼 침묵을 지키는 것 같기도 하고, 화난 호랑이가 분노를 참는 것 같기도 하는 등 무서운 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때는 지구상에서 가장 게으른 사람처럼 느긋하게 보이다가도, 놀라울 정도로 부지런한 노동자가 되는 게 한국인이라고 분석하였다.이와 같은 성격 유형을 프로이트는 구강 가학
지난 2월 개봉된 ‘127시간’이라는 영화가 있다. ‘삶에 대한 의지보다 더 강한 것은 없다’라는 카피를 내세워 이 영화는 개봉되었고, 적어도 이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도대체 사는게 과연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줄거리는 아주 단순하다. 한 남자가 홀로 산악 모험을 하던 중 암벽에 팔이 끼어 고립되면서 127시간, 즉 5일을 꼬박 버텨 살아남는 것을 이야기한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주인공은 가진 것이라고는 산악로프와 물 500ml, 그리고 칼 밖에 없는 상황에서 5일을 버티다가 결국 암벽에 낀 팔을 스스로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중에라도 가족들을 돌아보고 삶의 본질을 회복할 기회를 가지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깨어지고 무너져가는 가정들을 보면서 OECD 국가 중 이혼율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가정 문제의 대부분은 부부 문제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결혼하는 대부분의 커플들이 남자가 뭔지 여자가 뭔지 너무 모르고 결혼하는 것이 문제다.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더 어려운 확률 속에서 70억 가까운 인구 가운데 기적적으로 한 사람을
여러분은 단두대를 아실 것입니다. 말만 들어도 소름 끼치는 용어입니다.그러나 가장 소름 끼치는 단두대를 상징 마크로 한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십자가의 도를 가르치는 기독교입니다. 십자가는 고대 페르시아에서 더러운 죄인들의 몸이 땅에 닿지 못하도록 나무에 못을 박고 높이 매달아 죽이는 잔인하고 끔찍스러운 단두대입니다. 이 사형 제도를 로마에서 채택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를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서 물과 피를 다 쏟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만 해도 끔찍한 단두대를 자랑스런 상징 마크로 내세우고 선교활동을 펴온 기독교는
중국에서는 천하의 명의로 편작을 꼽는다. 천하의 명의였던 편작에게는 의사인 형이 두 명 있었다고 전한다. 위(魏)나라 왕이 편작에게 물었다. “삼형제 중에 누가 가장 실력이 좋은가?” 편작은 맏형의 의술이 가장 뛰어나며, 둘째 형이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위나라 왕은 의아해하면서 두 형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그러자 편작이 대답했다. “맏형은 증상을 느끼기도 전에 얼굴만 보고 앞으로 병이 나타날 것을 압니다.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치료해 주지요. 그러다 보니 아무리 잘 해주어도 형이 낫게 해준 줄 모릅니다.
"목사로서 참 부끄럽다""주일 강단에 올라가서 교인들에게 설교하기 민망하다." 최근 한국교회에서 일어난 몇 가지 사건이 일간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자 많은 목회자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몇몇 교회가, 몇몇 목사의 잘못이 마치 한국의 모든 교회가, 모든 목회자가 다 잘못한 것인 양 비난의 도마 위에 올라가 있다. 지금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주어진 목양의 사명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어려운 목회 환경 속에 몸부림치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있지 않은가?그런데 소위 대형교회, 내로라 하는 목회자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우리 모두를 부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많이 힘드시죠? 하나님의 위로를 빕니다.마약은 단기간의 효과를 장담합니다. 소위 즉효를 선전합니다. 그래서 당장의 고통을 피하고 순간의 쾌락을 추구하는 인생들이 마약의 미혹에 빠져듭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마약은 몸과 마음을 함께 파멸시킵니다. 세속 사회가 선전하는 성공의 길은 주로 마약 같은 즉효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정도를 멀리한 부도덕의 길은 결과적으로 궁극적 실패를 초래합니다.보약은 장기간의 시효를 요청합니다. 소위 즉효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당장의 효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보약은 오히려 부담일
새해를 맞아 여러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모두 복 받으며 살고 싶은데 말 때문에 복을 차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말을 바꾸면 운명이 바뀝니다. 대뇌에는 치명적인 세 가지 약점이 있다고 합니다.첫째로 우리의 대뇌는 ‘주어’를 모릅니다. 우리의 대뇌는 어떤 소리를 들으면 그게 누구에게 하는 소리인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에 대해 비난의 말을 쏟아 놓습니다. 그러나 그때 우리의 대뇌는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에게 대한 격분과 화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
지난 한 해 동안 바쁘신 사역 중에도 늘 교회갱신협의회를 기억해 주시고 아낌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인사를 드립니다.2010년 한 해는 교갱협 안에 중대한 변화가 있는 시기였습니다. 눈물의 기도로 교갱협을 세우셨던 옥한흠 목사님의 소천은 저의 개인적인 슬픔일 뿐만 아니라 교갱협은 물론 한국교회 전체의 아픔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옥 목사님이 몸소 보여주신 주님의 교회를 향한 순전한 사랑과 열정을 교갱협을 통해 만난 믿음의
2010년 성탄을 앞두고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창립이후 매년 드리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사회복지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현장사역자들을 만났습니다. 그 분들과의 대화중에 정보의 소외가 곧 관심의 소외로 이어지고, 그 결과 주로 그런 분들이 힘들고 추운 겨울을 맞이한다는 인상 깊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실제로 한 분의 베테랑 사역자를 따라 서울 도심의 한 쪽방촌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쪽방촌의 복도입구를 내려서는 순간 휴대폰의 전화수신막대기가 사라져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강이 넘치시길 빌며 인사를 드립니다.동역자님들의 깊고 따뜻한 후의 속에 목회자협의회를 섬기던 저가 현장 목회의 첫 발을 떼게 되어 인사와 기도부탁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사실 목회자의 자기갱신과 교회의 새로움, 그리고 한국 교회의 성숙을 위해 마음에 안타까움을 가진 멘토들을 다양한 사역을 통해 늘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모로 불비한 저에게 항상 영광이며 특권이었고 감사의 제목이었습니다.그런데 최근에 뜻 하지 않게 부족한 저에게 현장목회 사역을 할 수 있는 작은 장이 열렸습니다. 사랑의교회 행정목사로 섬긴
불란서의 유명한 작가 알퐁스 도데의 글 중에 ‘스갱 씨의 염소(La Chevre de M. Seguin)’라는 꽁뜨가 있다. 스갱 씨가 기르는 염소가 매일 막대기에 묶여 있고 울타리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속박으로 느껴져 짜증을 부린다. 저 멀리 펼쳐진 풀밭을 마음껏 뛰어 다니며 풀을 뜯어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열망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 염소는 속박을 풀고 탈출에 성공한다. 아! 얼마나 기다리던 순간이었던가! 그는 이리 저리 뛰면서 신선한 풀을 뜯어먹는다. 풀밭에서 뒹구는 기분은 정말 하늘을 나는 듯했다. 그러나 행복한 순간은
옥한흠 목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에 가셨다. 필자는 그 분을 내수동교회 대학부 시절부터 알았다. 필자의 부친을 제외하고 내게 가장 영향을 크게 끼친 두 번째 목사님이시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 한 영혼에 대한 열정으로 온 생애를 헌신했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비록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지만, 너무나 아쉽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으시고 한국교회 갱신의 과업도 커다랗게 우리를 둘러싸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교회와 한 영혼에 대한 그 열정과 의지를 어떻게 몇 자 글로 표현할 수
어느 누가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목회자라고 당당할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는 늘 자신의 부족과 연약함을 고백하며 살고 목회자로서 사역하고 있다.때로는 얼굴을 들 수 없는 수치심으로 강단에 오르기조차 민망할 때도 있다. 많은 목회자는 요즘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대하고 강단에 오르기가, 성도들을 대하기가 민망하고 부끄럽다는 이야기를 한다.가끔씩 목회자들의 비윤리적인 사건들이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것을 빌미로 안티 기독교 세력들이 교회와 목회자를 향한 맹비난을 퍼붓는다.최근 우리는 목회자로서는 도무지 있
2010년 7월 1일, 바야흐로 성하(盛夏)의 계절입니다. 아침뉴스를 듣고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 출범일이 바로 오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6.2 지방선거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한 달이 휙~ 하고 지나가 버린 것입니다. 6.2 지방선거 이전으로 잠깐 돌아가 가만히 생각을 정리해 보니 그 때 후보자들이 쏟아내 놓았던 여러 가지 공약들이 새삼 기억에 떠올랐습니다. 특히 선거 기간 중에 썼던 글들을 다시 보니 그 가운데는 "후보자들의 공약대로만 지켜지면 각 지방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전체가 새로운 전기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기
필자는 작년 10월에 원로목사로 추대되었지만 원로목사라 하기엔 너무 젊은 목사이다. 교회를 개척해서 만 20년 목회하고 은퇴하여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새파랗게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아직도 너무 젊은 나이에 초조기(超早期?) 은퇴를 했으니 그다지 보편적인 경우는 아닌 것 같다. 아마 다른 사유로 은퇴했으면 몰라도 한 교회에서 20년 목회 사역을 가득 채우고 정상으로 은퇴한 원로목사로서 나이가 60세가 되지 않은 경우는 우리 교단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교단 헌법이 보장한 정년을 따르면 13년은 남아
아이티, 지독하게 가난한 나라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도 아이티는 가난한 나라였다. 아이티를 방문하기 전, 아이티에 관해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은 프랑스 화가 고갱(1848~1903) 작‘타히티의 여인들’과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아이들이 진흙 쿠키를 먹는 정도였다. 사람들은 아이티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으나 이제는 아이티 역사와 경제적 빈곤, 정치적 불안과 국제 무역에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아이티는 남미와 북미를 잇는 카리브해의 섬나라로 쿠바와 도미니카공화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1492년 10월 스페인 국왕의 후원으로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 중요한 한 가지 주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역사 이래로 변화는 계속되어 왔지만 현대에 와서 그 변화의 속도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기에 우리는 현기증을 느끼고 때로는 이 변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이 진리이고 이 진리는 변화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에 시대 상황 변화에 따라 적응해야 하는 것은 진리가 아닌 문화이다. 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는 분주병(busyness addiction)이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지만, 요즘엔 시간은 다이아몬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어른도 아이도 입에 붙은 말이 “바쁘다, 바빠!”이다.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이라도 모자랄 정도다. 그래서 재(財)테크보다 중요한 게 시(時)테크라고 하지 않는가?시테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First Things First)는 것인데,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시간을 사용할 때 고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