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날이 있었다.그 일은 지난 2월에 열렸던 CAL-NET(제자훈련목회자 네트워크) 평신도전국지도자컨벤션을 통해서였다. 동일한 목회철학과 열정을 가지고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여러 동료 교역자들과 각 교회에 소속된 성도들이 사랑의교회 본당을 꽉 채운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한마디로 모두의 가슴에 안겨진 선물 같은 잔치였다. 심지어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달려온 목회자와 교우들도 함께 자리하였다. 은혜롭게 준비된 만남의 시간과 강의가 새로웠다. 특히 칼세미나(CAL-Seminar) 제1
오래 전에 자신의 실수로 냉장차에 갇혔던 철도청 직원이 약 7시간 후에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냉장차에 갇혔던 그 직원은 온 힘을 다하여 문을 두드리며 온 목소리를 다하여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나 마침 다른 직원들이 퇴근한 후 기차역 구내였기에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그러나 다음 날 새벽 그 냉장차를 열어 본 기술자는 너무나 어이없고 안타까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 냉장차의 냉장장치가 고장이 난 상태였으며, 그로 인해 사람이 얼어 죽을 만큼의 온도도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연약함과 무능,
지난 주까지만 해도 활짝 피어난 매화에 눈길이 자주 가더니 봄비와 함께 지기 시작하니까 이젠 큰 소나무 곁 테라스 옆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 목련을 자주 바라보게 된다. 우리 정원의 나무와 꽃들은 나의 친구이기도 하고 나의 선생이기도 하다. 그래서 때로는 여전히 말없이 거기 있어주는 친구들을 보며 위로를 얻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한다. 때로는 여전히 자기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자기의 자기됨을 지키며 하수상한 계절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고, 말없이 온 몸으로 가르침을 주는 선생에게 감사를
그 동안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신 줄로 믿습니다. 참으로 어지럽고 복잡한 온갖 세태를 보며 주님의 재림이 멀지 않았음을 절감합니다. 늘 깨어 있고 신랑 되신 주님을 맞이할 준비에 더욱 힘쓰길 소원합니다.작년 한 해도 동역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교회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보냈음을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어느 덧 새해도 겨울을 지나 봄철에 접어들었습니다.선교지 첫 기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듯 싶습니다. 상당수의 한국 선교사들과 교회들이 첫 기간부터 가시적인 선교 사역에
2013년 말 “변호인”이라는 영화가 개봉 한달만에 천만관객을 동원하면서 극장가에 돌풍을 몰고 왔습니다. 영화에는 가공의 이야기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부림사건’이라는 실화가 바탕이 되었고, 그러다 보니 사회전반에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물론 이 영화의 주인공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암시하는 송우석 변호사입니다. 그러나 속물인간이었던 이 송 변호사를 사람으로 만드는 김상필 변호사에 우리가 더욱 주목하는 것은 그가 김광일 장로를 암시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송우석 변호사 - 그는
초가을의 어느 토요일 하루입니다. 이른 아침 모 병원 장례식장에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전 11시와 12시30분에 결혼예배가 있었습니다. 그 후 잠시 주일설교를 준비하다가 저녁 6시에 돌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느 교인의 생일 감사모임에 잠시 참석한 후 허겁지겁 서재실로 들어왔습니다.설교 준비를 위한 ‘집중과 몰입’, 그러나 뇌리에 떠나지 않는 한 가지, 하나님의 능력 부어 주심 외에는 어떤 이유로든지 주일설교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끔 중환자실에 계신 성도를 면회하러 갑니다. 그 때 마다 그
이 세상에 제일 행복한 사람이 누구일까? 내 생각엔, 그 입술에 주님을 향한 찬양이 있고, 자신의 전 존재를 바쳐 예배할 수 있는 교회를 소유한 사람이야 말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반대로, 예수님을 노래할 그 입술로 악한 말과 저주의 말을 하고, 밥 잘 먹고 생긴 힘으로 호시탐탐 주님의 몸된 교회를 해롭게 하고 쓰러뜨리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그 이유는 전자는 그 마음에 천국을 경험하고 있고, 후자는 그 마음에 지옥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요즘은 선잠이 들었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다. 가정도 한 남자가 한 여자를, 한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남으로 비로소 출발한다. 목회도 만남이다. 만남 중에는 가슴을 치는 만남도 있고, 만면에 미소를 띠게 하는 만남도 있다. 은혜로우신 주님께서는 주의 종들을 다루실 때에 섭리적임 만남을 통하여 종들을 준비시키시고, 채우시고, 인도하신다. 만남은 신비한 일임에 틀림없다. 신비하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해의 경계선 너머에서 벌어지는 일이다.필자는 좋은 목회의 스승들을 만나는 은혜를 선물로 받았다. 필자가 전도사로서 사역
미국 보스톤 시 해변에 매일 똑같은 시간이면 백발이 성성한 한 노인이 싱싱한 새우 한 통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순간 그 주변에 있었던 갈매기들은 그 노인이 오신 것을 어떻게 아는지 재빨리 날아와 고급요리 새우를 마음껏 먹었습니다. 갈매기와 어르신은 마치 오래된 친구와 같았습니다.해변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 노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한마디씩 주고받았습니다. “아니, 사람도 먹기 어려운 새우를 갈매기에게 매일 던져 주다니? 아마도 저 노인네가 정신이 이상해 졌거나 치매가 온 모양이구만!” “아, 글쎄 말이야....”그러던 어느 날
저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가지고 끝까지 달려가기를 원하는 목회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란 ‘예수님으로부터 배우고,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의 삶을 오늘 내 삶의 현장에서 재현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제자훈련의 정신은 주님의 영으로 충만하여 머리이신 예수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장성한 분량에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입니다.작년 12월 제가 목회하는 새로남교회 당회원 부부가 함께 여수에서 1박 2일의 장로부부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대전으로 돌아오기 전에 방문한 곳이 손양원 목사님 순교기념관이었습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과 진지한 자세로 손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62년 만에 간통죄가 폐지된 것입니다. 헌법재판소는 간통을 처벌하는 것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판단 하에 간통죄에 대한 위헌결정을 내렸습니다. 다수의 재판관들은 "간통죄는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보았고, “혼인과 가정의 유지는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지와 애정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9명의 헌법재판관 중에 단 두 명을 제외하고는 7명의 재판관 모두 간통죄가 위헌이기에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세계적인 땅콩 생산지를 손꼽는다면 당연히 미국의 앨라배마일 것입니다. 그 주(州) 안에 소도시 엔터프라이즈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 재판소 앞에는 언뜻 보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돌탑으로 된 비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비석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목화를 갉아먹었던 벌레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벌레들은 우리에게 번영의 계기를 주었고, ‘하면 된다’는 신념을 주었다. 목화벌레들이여! 다시 한 번 그대들의 노고에 감사를 바친다.” 원래 그 곳의 주요 산업은 목화였습니다. 그러나 1895년 예상치 못
돈의 문제는 현실이다. 리얼하다. 가면을 벗겨야 한다. 지금 사회에서는 불경기라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에는 돈 문제가 장애물이 아니라,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야 하며 축복의 기념물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성도들에게 베스트셀러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님의 고백이다.“예수님은 분명히 우리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은 단지 두 주인을 섬겨서는 안 된다는 금지의 뜻이 아니다.그렇게 둘을 섬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우리가 세상과 하나님 둘 다 누리고 싶어
그레이(gray)…, 즉 회색은 긍정과 부정의 의미가 있다. 전자는 밝은 회색(metalic color)으로서 도시적 세련미와 지성, 고급스러움과 낭만 등을 나타낸다. 후자는 짙은 회색으로서 침울함과 진지함, 회의(懷疑)와 퇴색 등을 나타낸다. 이 그레이 컬러가 사람을 지칭할 때는 중후한 낭만미가 물씬 풍기는 흰머리 중년의 신사를 의미하는 ‘로망그레이’가 있고, 사무원(화이트칼라)과 노동자(블루칼라)와 구별된 전문인(그레이칼라)이 있고, 정치적 사상적 경향을 뚜렷하게 나타내지 않는 사람을 지칭하는 회색분자를 나타내는데
초등학교 3학년이 된 김한결 어린이의 최근 일기를 공개합니다. 먼저 본인의 허락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교회에서 제2차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를 했습니다. 분단 70년 동안 하나 되지 못한 우리나라가 원망스럽습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습니다.‘복음적 통일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나는 어느 때 보다 진지하게 기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따뜻한 방에서 지내고 있는데, 북한은 인제 불이 깜박깜박 켜지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원수(대통령)라는 사람이 자기만 편하면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꿈이
벌써 24년 전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으로 지금의 제 아내 박은주 사모를 만나 1년 2개월의 교제를 하다가 결혼했고, 벌써 강산이 두 번 반이나 변해갈 정도로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을 잘한 것 같습니다. 연약한 사람인지라 완전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최선의 만남을 주선하셨습니다. 그리고 잘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두 아들 역시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소명자로 사는 것이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연합하고 동일한 헌신으로 함께 한 아내와 아들들이 있었기에 더욱 행복한 시간
천성산 도롱뇽 사건 혹은 소동의 주인공 지율 스님을 잘 아실 것입니다. 천성산 밑을 뚫는 KTX 터널 공사로 인하여 그 곳의 습지 생태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총 241일을 투쟁하듯 시위를 하였습니다. 24차례나 공사현장에 침입하여 공사를 중단시키거나 굴착기를 가로 막아 직접 피해액만 145억이었습니다. 추가 간접 피해는 그 액수를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많은 국민들은 그 무엇인가 피해가 크기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 스님의 행동에 무언적으로 동참하였습니다. 그러나 반전은 그 후 몇 년 후에 일어났습니다. 2010년 10월 한 일
아들러 VS 김동문? 풉~! 김 목사, 디게 우낀다. 감히 아들러라는 심리학 거장에 맞짱을 뜨려고 하다니…! 김삿갓이 들으면 一笑 一宵 又 一笑(웃긴다 웃긴다 또 웃긴다)하지 않을까 싶네….세간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라는 일본 사람이 정신의학자요 심리학자인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쓴 ‘아들러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인기란다. 행복한 삶?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바라는, 인간이 죽기 직전까지 바라는 인생의 영원한 주제인게지. 그런데 그렇게도 행복한 삶을 바라면서도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게
쇠약해진 고등학생 손녀를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는 대신 교회로 데려가 금식기도를 40일 하게 한 후 숨지게 한 할머니에게 유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재판부에 의하면 2012년 당시 18살 이었던 A양은 그 해 7월부터 40일 간 물만 마시며 집과 교회를 오가며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그런 금식기도를 마친 후 더 건강이 악화된 손녀를 이모할머니의 제안으로 아예 교회 예배실로 옮겼습니다. 그 땐 이미 떠주는 미음조차 넘기기 힘든 상황이 되었고 담임목사님은 병원으로 옮길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할머니들은 거절하였고 교회로 이동한지
차두리의 폭풍질주를 봤다. “어? 어? 우와~! 우와~!”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정말 속이 뻥 뚫리는 폭풍질주였다. 그리고 앞뒤 생각하지 않고 골에 대한 욕심을 내어 슈팅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너무나도 침착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손홍민에게 패쓰를 해주었고, 손흥민은 차두리의 패쓰를 받아 속시원한 슛을 쏴서 우즈베키스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분명 손흥민의 슛도 일품이어서 화제가 되고도 남을만한 하다. 그러나 손홍민의 골보다도 차두리의 폭풍질주와 패쓰가 더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차두리의 폭풍질주는 답답한 우리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