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반추필자는 감사할 제목이 많이 있다.첫째,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나서 양육 받은 일이다. 필자의 부친은 한 교회(부산 가야제일교회)에서 43년을 목양하시고 지금은 은퇴하여 매일 자녀손들과 한국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신다. 개척교회 목회자의 자녀로서 왜 부족함이 없었겠는가? 먹는 것, 입는 것이 부족한때가 있었다. 그러나 물질의 궁핍함이 영혼의 고상함과 비전을 탈취할 수는 없었다. 부모님께서 청교도적 신앙관으로 자녀들을 양육해주신 은혜는 필자의 영혼과 정신 그리고 목양의 현장에 용해되어 있다.둘째,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다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내리니 벌써 아스팔트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이어서 내 눈엔 주차선을 따라 조각조각 갈라진 바닥과 그 갈라진 틈 사이로 민들레가 자라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유난히 주차선 부분이 심하게 갈라져있는 이유는 뭥미? 암튼, 내겐 그렇게 바닥이 잘게 잘게 갈라진 주차선에서 십자가를 보게 되었고, 그 갈라진 십자가 주차선을 따라 민들레가 보란듯이 자라있는 모습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다.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마음에 온갖 생채기가 생기지 않고는 걸어갈
4월 16일 이후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알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많은 깨달음과 생각이 있지만 명확하게 ‘이것이다’라는 답은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 답은 주님 앞에 설 때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2014년 4월 16일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사고가 났다는 기사를 접하고 몇 분간 시간이 멈춰있음을 느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충격이었겠지만 필자에겐 결혼 4주년이 되는 날이었기에 기뻐야 할 날 그렇지 못한 사건을 접한 것, 그리고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사역하는 교회의 고등부학생들이 떠올라 다가오는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하여 순식간에 뱃머리도 보이지 않게 되고 사고발생 9일째 되는 오늘은 수심 20미터까지 가라앉았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금주에 우리는 정말 엄청난 사고 소식을 접했습니다. 생각만 하면 화가 나고 눈물이 납니다. 정말 멘붕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부모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며칠 전 조간신문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도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 2면의 타이틀이 인상적이었습니다.“하나뿐인 내 새끼 살려주세요. 대한민국 부모는 다 울었다”그 때 ‘과연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음성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주신 것은 ‘누구누구의
목요일 늦은 밤 선배 목사님 으로부터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이들 중 생존자가 많이 있어 보인답니다. 희망 가지고 기도해 주세요. 소망 잃지 말고 하나님 붙잡읍시다. 모든 학생의 생존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안산에 꿈의 교회, 광림교회, 안산제일교회, 안산명성교회 아이들도 많이 있다고 하니 같이 기도합니다..."한두 명도 아닌 삼백 명에 가까운 생명이 그것도 대부분이 청소년들이라고 생각하니 더 마음이 아파 기도했습니다. "주님 어떤 방식으로든 살려주세요. 그렇게 생명을 잃지 않게 해주세요. 살아 돌아오기만을
온 나라는 지금 지난 수요일 오전,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공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야했는지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수요일 공황 상태를 경험했습니다.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넋을 잃고 TV만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했습니다. 더욱 크게 안타까웠던 것은 안산에 있는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 길에 올랐다가 엄청난 희생을 당한 것입니다. 어른들의 피해보다는 상대적으로 학생
나는 가족에게 마음의 문을 닫을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 좋지 않은 일이 나한테 일어나기 시작했고 나는 순간 울컥해 짜증이 났다.이 말을 들어서이다.넌 왜 이렇게 성격이 나쁘니나는 그 말에 대답하지 못해 더 나쁜 기분이다.나는 이 말을 해주고 싶어서 안달이 날 지경이다.내 성격이 나빠진 것은 다 너 때문이야.나는 원래 성격이 착하였다.그러나 지금은 이렇다.나는 아빠의 성격이 바뀔 때마다나도 어쩔 수 없이 바뀐 것이다.시험으로 누나만 칭찬해서기분이 안 좋아.그리고 아빠는 나를 1학년보다 못한 쓰레기라고 하여서 울고 싶었다.아빠의 성격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너무나 놀랍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기쁨의동산교회 제2기 사역을 시작하면서 교회력을 중심으로 설교를 하게 하시더니, 사순절에 맞추어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주셨습니다.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 성경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ible), 처음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eginning)라는 주제로 특새를 준비케 하신 하나님은 모든 강사 목사님들을 통해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부분을 터치(Touch)하는 말씀들을 들려 주셨습니
찬양 중에 ‘그 사랑 얼마나’라는 곡이 있다. “다 표현 못해도 나 표현하리라 다 고백 못해도 나 고백하리라 다 알 수 없어도 나 알아가리라 다 닮지 못해도 나 닮아가리라 그 사랑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사랑 얼마나 날 부요케하는지 그 사랑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그 사랑 얼마나 나를 감격하게 하는지”분주하게 살면서도 이따금씩 시간을 내어 피아노를 치며 찬양을 부르다 보면, 정말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느껴지고…, 어느새 눈가에 이슬이 맺히면서 “예수님 고마워요~, 예수님 사랑해요~”
지난 화요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이사회가 있어서 참석했다가 같은 본 회 부회장이신 각현 스님으로부터 베트남에 한국군증오비가 많다는 이야기를 난생 처음으로 들었다.내용인즉슨 베트남전쟁 때 우리나라 군대가 베트남 국민들을 너무 잔인하게 죽였기 때문에 그 증오심이 너무나 사무쳐서 대대로 기억하게 하기 위해 증오비를 세웠단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소름이 끼치면서 모골이 송연해졌다. 나중에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관련 내용을 검색해 보니 이런 내용으로 시작되더라."“하늘에 가 닿을 죄악 만대를 기억하리라. 한국군들은 이 작은 땅에 첫 발
10살 연하의 남편과 사는 아내 이야기입니다. 그 아내는 결혼 후 막내 남동생과 같은 남편에게 깍듯이 존댓말을 하며 살았습니다. 사람들이 있을 때, 둘만 있을 때도 늘 최상의 존댓말, 때론 애교 섞인 콧소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태어난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었는데 그 녀석에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엄마, 엄마는 아빠보다 10살이나 많은데 왜 그렇게 늘 아빠에게 존댓말을 해요? 존경스러워요?" 그랬더니 그 엄마 대답이 걸작이었다고 합니다. "쟤... 이렇게 안하면 삐져.....!" 혹 실제 그렇다 하더라도 자녀들을 위해
3일 뒤면 고난주일이다. 매년 어김없이 돌아오는 고난주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그날을 기억하며 십자가의 의미를 확인해보는 중요한 절기이다. 개 교회별로 고난주일 행사들을 하고 여러 가지 기도회를 갖는다. 그러나 많은 부분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여러므로 안타까움이 있다. 예수님의 고난과 고통을 신파적인 차원에서만 기리고 있으며 고난주일 눈물이 없고 냉랭한 마음으로 임하는 성도들이 ‘나의 신앙이 깊지 못한 것은 아닌가?’ 라며 자책하는 경우가 있다 강단에서는 고난주일 예수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대하
대통령을 위한 조찬기도회 때 박대통령의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받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입장을 할 때 성경책을 들고 들어오시는 모습 때문입니다. 그리고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찾을 때 직접 찾는 모습이 적지 않은 성도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신 것 같습니다.물론 늘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의 마음속에서는 “그거, 다 정치적인 행보야..”라는 중얼거림이 있을 것이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에게 성경책을 옛날처럼 들고 다니는 모습들이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과거에는 성경책을 남녀 구분 없이 가방에 집어넣기보다는 손에 들고 교회 오
지난 금요일 오후에, 나의 목사 위임식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지난 한 주는 일주일 내내 하루 8시간씩 교육을 받아야 할 일이 있었고, 위임식 날 밤에는 자식같은 학교 후배들에게 말씀을 전해야 하기도 했다.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한 주간의 일정이었지만, 주님의 은혜 안에서 잘 감당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고 기쁘다.한 교회가 목사 위임식을 했다는 것은, 교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위임을 받는 목사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그 이유는 한 마디로, 교회헌법이 요구하는 조직을 갖춘 온전한 교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개
기독교 절기 중에 사순절이라는 게 있는데, 성도들이 40일 간의 기간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회개와 죄사함의 기쁨을 나누는 절기이다. 금년은 3월 5일(수)부터 4월 19일(토)까지이다. 이렇게 사순절을 맞이하여, 어떤 삶이 주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빛나게 하는 삶일까를 생각하게 된다.흔히 21세기를 지성의 시대라고 하고, 21세기는 감성의 시대라고 한다. 20세기의 교회는 제자훈련, Q.T, 성경공부 이런 프로그램들, 그런 프로그램들을 가르쳐주는 세미나들이 소위 ‘히트상품’이 되었다. 그렇게 성도들은 기
미국의 맹농아 저술가이자 사회사업가로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던 헨렌 켈러가 이런 말을 했다.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이 있다. 그것은 시력은 있으되 비전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 인생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사람은 정말 불쌍하다. 그래서 성경에서도 비전이 없는 인생은 망한다고 하지 않았던가(잠29:18)!비전이란 무엇인가? 마음속에 그리는 미래의 그림이다. 비전에는 두 가지가 있다. 세속적인 욕망으로 그리는 비전과 거룩한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는 비전이 있다. 비유해서 말하면, 치킨비전(chic
우리 교회 부목사님로 시무하였던 박희기 목사님께서 일로제일교회 위임목사로 취임하는 날이었습니다. 약 60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토요일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하여 박 목사 내외분에게 기쁨과 격려를 드렸습니다. 식사시간, 홍어회와 꼬막무침, 남도 음식의 별미 중에 별미였습니다.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는 저에게 허리가 거의 90도로 굽어진 할머님 한 분이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다가오셨습니다. 금방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얼굴과 이마에는 인생 계급장인 굵은 주름살이 선명하였습니다. 제 손을 두 손으로 꽉 잡고 흔들며 그 어르신은 저에게
2012년 신바람 건강법으로 전 세계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한 황수관 박사님이 천국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과로로 간염이 악화되어 패혈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교회 희망행복 가을 축제에도 오셔서 큰 은혜를 끼치신 분이신데, 저도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고 황수관 박사님이 대구에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 집회에서 큰 은혜를 받은 박사님은 미지근한 신앙을 청산하고 전도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때 마침 춘천에서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박사님은 생애 처음 전도에 도전해 보려고 전도지를 챙겨서 참석했
탈선한 자녀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 중에 “제 아이가 저 때문에 나쁜 아이가 되었어요. 그래서 다른 착한 애들을 나쁘게 만들고 돌아다닙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는 착한 아이였는데 친구를 그만 잘못 사귀어서, 원래 좋은 아이였는데 나쁜 아이들하고 어울리다 보니 저렇게 되었어요.”라고 말합니다.‘내 자식에게는 문제가 없고, 남의 자식에게만 문제가 있다’, ‘내 자식은 원래 괜찮은 아이인데, 환경이 너무 나빠서 그렇다’라고 말하는 것은 결국 부모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고 나쁜 친구에게만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