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아시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갖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저도 학창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네잎 클로버를 찾겠다고 온 들판을 뒤지며 법석을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많던 세잎 클로버는 본척만척하고, 아니 짓밟아버리고, 오직 네잎 클로버만 찾으려고 기를 썼습니다. 그러다 하나도 찾지 못한 채 실망만 하고 돌아선 적이 있습니다.네잎 클로버가 행운의 상징이 된 유래는 이렇습니다.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이 전쟁터에서 무심코 말발굽 아래쪽을 내려다보는데, 네잎 클로버가 눈에 뜨였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주
얼마 전, 한 기업연구소가 중소기업 채용면접관들의 면접평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를 보았습니다.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면접평가 기준은 사회성과 전문성, 인성, 외형 등 네 가지가 항목입니다. 이 가운데 설문에 응한 채용면접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인성’이었습니다.뛰어난 인재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빠른 시간 안에 회사가 원하는 사람을 찾아주는 헤드헌터들의 입장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인재 선택의 기준으로 외모와 능력, 그리고 태도를 보는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은 태도라는 겁니다. 한 헤드헌터는 “한
어느새 한 해가 다 지나가고 또다시 세모를 맞이했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가 ‘어느새’라는 썰렁한 조크가 마음에 와 닿는 계절이다. 이와 같이 한 해 한 해가 흘러가다 보면 불원간에 내 인생이 끝나리라는 생각에 적잖은 아쉬움이 밀려온다.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증거한다. 죽음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그 너머에 영원한 내세가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도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에 들어가 영생하게 된다. 그런데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았던 삶의
친구에게 "삶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했더니 대답을 "삶은 계란이야.."라고 한다면 당황할 것입니다. 어느 분에게 질문할 것이 있어서 "나 정말 묻고 싶은데..."라고 했더니 "그럼 삽 줘!"라면 황당할 것입니다. 또한 그가 지금 하는 말이 이해되지 않아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했더니 퉁명하게 "얼룩말!" 한다면 나를 놀리는 것이 아닌가 은근히 화가 날 수 있습니다.어느 날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이제는 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나 이제 말할게.."라고 했는데 엉뚱하게 "그래? 너 말할래? 그럼 난 소
“팀도 동료도 제 곁에는 없었습니다. 저는 한낱 용병이었을 뿐입니다!”2011년 여름, 갑작스레 일본 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던 김태균 선수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비난, 비판하며 가족사까지 들추어 내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만일 김태균 선수가 자기 가족의 일원이라면 그토록 심한 말과 글을 퍼 부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일 뿐입니다.정말 지금 우리 사회와 교회에 필요한 필수과목은 ‘위로와 칭찬’이 아닐까요? 그가 오랜만에 급거 귀국의 이유는 이렇습니다.“부상과 일본대지진과
안타깝지만 우리나라에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미 상륙을 하였지요. 이 쓰나미는 심해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일어나는 쓰나미와는 종류가 다른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본열도에서 참화를 일으킨 그 쓰나미와 같은 종류는 아닙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쓰나미는 가정을 통째로 삼키고, 기초를 흔들어 놓는 쓰나미입니다.세계경제개발기구(OECD)에 속한 나라중 가정이 무너지는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라고 하니 가슴을 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이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둔감하기까지
몇 년 전 동유럽 종교개혁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당시 개혁자들이었던 후스(John Huss)나 칼빈(John Calvin) 그리고 루터(Martin Luther)의 흔적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그들의 신학과 신앙,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목숨까지 건 놀라운 역사적 현장은 도전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루터의 95개 조항의 항의문이 걸린 비텐베르그교회, 그가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파문당하고 웜스 국회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고 했던 말 “내가 여기 있사오니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소서”라는 글이 쓰인 장소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
우리 새로남교회의 장로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사람마다 경험한 장로님들의 이미지가 백인백색이겠지만 담임목사인 저의 마음에 각인되어 있는 우리교회 장로님들의 특징을 몇 가지 꼽아 보겠습니다.첫째, 스스로 망가지는 은사가 있으신 장로님!세상에 망가지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 교회 장로님들의 전체 분위기는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 교우들에게 기쁨과 재미를 줄 수만 있다면! 올해의 한가족수련회때 많은 교우들은 큰 재미(?)를 보았습니다. 곧 엄격함과 권위의 상징으로 한국교회가 알고 있는 장로님
지난 10월 2일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새로남 기독학교 개교 이래 첫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운동회 준비를 하고 6층 강당에 모였습니다. 복음서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아이들은 빨강 초록 노랑 파랑으로 구분되어 팀을 짰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교사들의 열정에 힘입어 정말 성황리에 체육대회가 끝났습니다. 물론 강당과 6층 옥상의 인조잔디로 꾸며진 운동장에도 만국기가 펄럭였음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함께 참여하신 어머니들의 세심한 배려와 섬김 또한 체육대회를
오늘 주일은 우리교회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시간이었다. 우리교회 1대 목사이신 전홍익 목사님의 부임 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지난 63년 부임하셔서 33년 8개월의 사역을 마무리 하셔서 원로목사가 되신 것과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신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가 되어지도록 귀한 기초를 닦아두셨기에 계속하여 하나님의 나나와 의를 위하여 달려나갈 수 있었기에 더욱 감사하다.남은 생애가 얼마이실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영육간에 건강하시어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역사를 보여주시길 기도한다. 그리고 59년된 교회에 담임목사
먹는 만큼 일한다는 말이 있다. 딱 맞는 말이다. 사람이 먹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먹어야 산다. 먹는 만큼 에너지가 나오고, 그 힘으로 활동을 하고 삶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먹지 않으면 힘을 쓰지 못하고 오그라들 수밖에 없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사람은 육체만이 아니라 영혼을 지닌 존재라는 점이다. 영혼의 활동으로 육체까지 움직여진다. 영혼이 지치면 육체도 제 가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법이다.그렇다면 인체에 양분을 공급해야 하는 것처럼 영혼에도 양분을 공급하는 게 마땅하지 않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 중 하나가 중독이다. 중독이란 인간이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에 의해 기능 장애를 일으켜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를 말한다. 동시에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중독에 별로 관심이 없고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긴다. 기껏 알코올이나 도박에 빠져 패가망신한 극히 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행태라고 생각해 왔다.그러나 이 중독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심각한 문제다. 최근 발표된 여러 통계를 보면 우리 사회에 600만명
지난 7월 23일 화요일 오전 새로남기독학교 중강당에서 1학기 방학식이 열렸습니다.올망졸망한 초등학교 귀염둥이들을 만났습니다. 이 만남 속에 언어를 뛰어넘는 가슴 가득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은혜로우신 우리 주님께서 올 3월에 개학하게 하시고, 4월24일 역사적인 개교의 은혜를 주셨구나. 보석같은 귀한 아이들을 우리 가슴에 안겨 주셨구나. 또한 상반기를 은혜롭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구나. 이 모든 일에 대하여 감사합니다. 주님!”한 어린이를 예수님의 사람으로 세우기 위해서는 부모는 물론 마음 다하여 사역하는 교사들이 절대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 알퐁스 도데의 작품 가운데「스갱 씨의 염소」(La Chèvre de M. Seguin)라는 꽁트가 있다. 스갱 씨가 기르는 염소가 날이면 날마다 말뚝에 묶인 채 울타리 안에 갇혀있는 게 속박으로 느껴져 불평 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울타리 너머 푸른 풀밭을 바라보던 염소는 울타리를 벗어나 마음껏 뛰어 다니며 풀을 뜯어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열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염소는 말뚝에 묶인 줄을 끊고 울타리를 넘어 탈출에 성공한다. 아! 얼마나 기다리던 순간이었던가! 염소는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신선한
요즘 일찍이 유서를 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큰 재산 있는 이들은 사후 재산 문제로 자식들이 다툴까봐 미리 정리를 해놓는다고 한다. 그러나 굳이 재산 정리가 아니더라도 유서를 미리 작성해 두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필자도 10여년 전부터 매년 연말이면 유서를 쓴다. 매년 쓰지만 쓸 때마다 두 가지 면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돌아봄이다. 늘 느끼는 것은 부끄럽다는 것이다. 신앙인으로서 목사로서 하나님 앞에, 교회 앞에, 때로는 가족 앞에서의 부끄러운 모습을 본다. 다른 한 면은
인간은 누구나 인정받고 존경받기를 소원한다. 이를 가리켜 흔히 ‘명예의 욕구’라 부른다.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에 비하면 매우 고상한 욕구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로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한 인간이 험한 세상에 살면서 아름다운 명예를 얻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극소수만 명예를 얻고, 그나마 사후에는 잊혀지기 일쑤이다. 사후에까지 그 명예가 보존될 수 있다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래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같은 데 이름이 올라갈 경우 본인도 기뻐하고 모든 사
주님의 은혜가운데 평안을 기원합니다.평소 같으면 많은 순장님들께서 다락방 모임 준비에 여념이 없을 금요일저녁시간입니다.어떻게 금번 한가족수련회 이후 가족별로 휴가를 보내고 계시는지요? 아니면 가정에서 이열치열의 정신으로 성경통독에 집중하고 계시는지요?우선 지난 한학기 동안 다락방의 영적 불침번과 지킴이와 섬김이로서 최선을 다해주신 것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무릇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는 한 두 사람의 유력한 직분자에 의하여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은혜 받은 사명자들과 익명의 봉사자들에 의하여 그 본질이 수행되
요즘 날씨를 보면서 기상이변(氣象異變)이라고 한다. 30여년 만에 겪는 긴 장마, 폭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변이란 뜻 그대로 예상하지 못한 사태나 괴이한 변고를 뜻한다(Accident, Unexpected Change).초등학교 때 배운 우리나라 겨울 기상의 특징인 삼한사온은 사라진 지 벌써 오래고 때로 겨울에 혹한이나 예상 밖의 따뜻한 기후를 경험하게 된다. 사계절이 없어지고 이 여름, 폭우와 더불어 홍수가 나고 산사태가 생기며 일부 지방은 폭염으로 난리다.기상 이변을 본다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전
화목은 다른 어떤 능력보다 먼저 구해야할 목회의 덕목이라 믿습니다.필자가 현재의 목회지에 부임할 때에 목양의 현장은 갈등의 현장이기도 하였습니다. 전임자께서 갑자기 다른 목회지로 떠나고 나서 남겨진 양 떼 사이에 숨어 있었던 갈등이 수면 위로 표출되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살벌한 교회가 된 것입니다.고린도교회의 재판인 양 생각될 정도로 파당으로 나뉘어졌습니다. 당회에서, 안수집사 간에, 남녀전도회에서, 심지어 교회의 갈등이 노회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노회원들 사이에도 갈등의 기류가 흘렀습니다. 그 당시 기도 제목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
억수같이 소나기가 쏟아지는 오후 필자가 속해 있는 노회 목사님께서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하셨다.“목사님! 언더우드 타자기 구했습니다.”“예. 잘 되었습니다. 언제 오시겠습니까?”“지금 바로 가지요. 20분 안에 도착 예정입니다.”조금 후 두 분의 목사님께서 비를 가르시며 타자기를 들고 달려오셨다. 한 분은 우산을 받으시고 한 분은 육중한(?) 타자기를 두 손으로 받쳐 든 채 만면의 미소를 띠고 목양실로 들어서셨다.“목사님! 이게 바로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그 타자기입니다.”“예. 정말 잘 되었습니다. 새로남기독학교 역사전시실에 놓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