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언론사의 문화전문기자로서 우리나라의 문화현장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 생각이 있다. 그 중에 오늘 포럼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와 관련하여 공연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 하나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 공연계에는 뮤지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세계교회의 일치운동에는 한국에 장로교회의 이름으로 들어온 개혁교회와 감리교 루터교 성공회 등 대다수 개신교회를 비롯해 정교회와 가톨릭교회까지도 포함하고 있으나 한국 교회의 교회연합운동에서는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 '제91회 총회선거 후보등록 안내 공고'를 보면서 교단의 발전적 미래를 위하여 기도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우리 교단은 개혁교단과의 합동으로 한국 교회 최대의 교세를 가진 교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우리 교단이 한국 교회의 발전과 성숙을 위하여 수행해야 할 책임 또한 막중해졌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교단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11:1)고 했습니다. 이
독산동 어린이들을 위한 첫 도서관이 지역교회를 통해 세워졌다.주인공은 신일교회(이권희 목사)로 교회 리모델링에 이은 지역에 드리는 두번째 특별선물이다. 신일교회가 세운 어린이 도서관 '지혜의 숲'은 4월 8일 개관예배와 특별잔치를 통해 지역에 첫 선을 보였다. 맞벌이ㆍ편부모 등이 대부분인 이 지역 어린이들이 '나홀로 집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 셈.신일교회는 이미 어린이집과 방과후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지역 아동들을 향한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 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부족했던걸까. 신일교회는 녹록치 않은 자금 여건에도 불구
전북 금산에 있는 금산교회에 찾아가면 큰 감동을 받습니다. 1908년에 건축된 'ㄱ'자 목조 예배당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진한 감동을 주는 미담이 있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선교 초기에 전라도지역은 미국의 남장로교 선교구역이었습니다. 선교사들은 인천을 떠나 군산으로 들어왔고 전북과 전남지역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 때 이야기입니다. 전북에 처음으로 들어온 테이트(최의덕, L. B. Tate) 선교사가 사냥을 나왔다가 두정리 마을의 지주 조덕삼을 만났습니다. 조 부자는 서양손님을 자기 집으로 모시고 잘 대접했는
최근에 미국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지에 마음에 담아둘 만한 기사 한 가지가 뜬 것을 보았습니다. 미국 기업의 CEO들이 비즈니스 파트너를 결정하는데 '웨이터(혹은 웨이트리스) 룰'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CEO들이 가지는 '웨이터 룰'이란 일선에서 힘든 일을 하는 하급 직원들을 거칠고 험하게 대하는 사람을 동업자로 선택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라고 합니다. 즉 웨이터나 부하직원을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사람에게 높은 차원의 그 무엇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는 것입니다.실제로 각양각색의 사람
최근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전세계를 강타하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발칙한 도전과 준비되지 못한 기독교에겐 어쩌면 약간의 위기가 될 수 있는 흐름이 바로 영화 다빈치코드와 유다복음이다.'다빈치 코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493년에서 1497년까지 약 4년에 걸쳐서 밀라노 산타마리아의 델레그라치 수도원에 그린 벽화 '최후의 만찬'을 소재로 그 안에 다빈치만의 독특한 암호가 들어있다는 가정 하에 하나씩 그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짧은 지면에 그 내용을 다 소개할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시대에 따라 유행처럼 많이 쓰이는 말이 있다. 예를 들면 '영성'이라는 말이 그 중의 하나다. 영성이란 영적 성품이나 영적 기질을 말한다.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양심과 헌신된 자세로 자신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가지고, 세상적인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에서 모든 것을 보려는 영적인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뿌리깊은 영성은 하나님과의 교제의 모습이 잠깐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같이 걷고, 하나님과 함께 생각하고, 나아가 하나님에 의해서 통제되고 절제되는 삶을 사는 것이다.그런데 사람들은 하
교회사적 전통에 의하면 사순절은 예수님의 부활주일 전 사십일을 가리키며 특별히 금식하는 절기로 지켜지고 있다. 이 사십일은 성경상 모세나 엘리야 그리고 예수님 자신의 사십일 간의 금식에 의해 시사를 받은 것이다. 이 사순절에는 보통 금식과 회개 그리고 일반적 축제를 금하고 자선을 베풀면서 지내는 전통이 있다.종교개혁 이후에도 영국 교회에서는 계속되어 왔으나 점차 개신교회에서는 절기로서의 사순절에 대한 준수는 사라졌다. 요즘 한국교회에서는 이 정신을 강조하는 교회, 특히 사십일 간의 특별 새벽기도회를 가지는 교회들이 많다. 한국 개신
긴급재난시 봉사대를 출동시켜 구호활동을 펼치는 교회가 대구에도 탄생했다. 내일교회(김성덕 목사)는 '선'을 베풀고, '나'누는 봉사대란 의미를 담은 '선나봉사대'를 발족했다.내일교회 선나봉사대는 3월 5일 창립예배에 이어, 3월 11일 봉사대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헌신을 다짐하는 헌신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선나봉사대에 자원한 100여 명의 봉사대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 땅위에 실천하는 것을 지상목표로 삼고, 생명의 귀중함과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배우겠다는 다짐으로 사역에 동참했다.선나봉사대의 주요활동은 평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는 매주 새로운 손님들이 찾아온다. 가난하고 약한 어린이들부터, 캠퍼스에서 분투하는 사역자들, 거기에 한국교회를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들까지. 교회는 이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있다.2월 26일 새로남교회는 성안선교회(이사장:오상진 목사)를 초청해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심장병 어린이들의 힘겨운 삶을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다윗과 요나단, 이정림 등 찬양사역자들이 이들을 돕자는 호소의 메시지를 전했다.음악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어린이들의 고통에 안타까워하며
우리가 '영성'이란 말을 언뜻 듣기에 깨끗하고 좋은 뉘앙스를 풍기지는 않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생활 속에서 '영성'을 본 적이 없거나, '가짜 영성'에 질렸기 때문이다. '영성훈련' 받으러 간다는 말을 들으면 말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영성'은 우리가 주님 오실 날까지 끝까지 추구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온 짧은 세월 동안 우리를 실망시켰던 '가짜 영성'에 상처를 받았다 하더라도 참된 영성에 대한 갈망을 포기해서는 안된다.이 책은 '성경적 영성에 대한 총체적이고 실제적인 이해'라는 부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중국 방문 길에 용정에 들리면 비암산에 오른다. 일송정에 올라가서 해란강을 내려다보면서 선구자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다. 이 노래가 민족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하던 시절에는 비장감마저 갖게 했었는데 작사자와 작곡자의 친일문제가 불거지면서 생각이 착잡해진다. 가곡이라며 불러야 하는지... 일송정에 오르면 사방으로 훤히 열려 끝이 없이 넓은 땅. 하늘과 땅이 맞닿은 아련한 지평선. 우리 민족의 애환이 깃들인 역사의 땅이다. 그런
요즘은 잘 부르지 않는 어린이 찬양 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예배시간에 떠드는 아이 예수님이 보시면 뭐라 하실까... (하략)"단순한 가사이지만 좀 깊이 생각하면 '예수님이 어떤 평가를 하실지 예배드리는 태도를 삼가 주의하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그 누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든가 좋은 평판을 유지한다는 것이 참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이런 점에서 저 자신에 대한 평판은 물론이고, 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에 대해서 제3자가 어떤 평판을 하고 있을지, 특히 우리가 그렇게 사랑하고
모든 목회자에게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이란 피할 수 없는 강력한 목표이다.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을 희망하지 않는 목회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갖는 목표 성취와 인생 성공에 대한 그런 관점이 아니어도 그렇다. 거룩한 소명으로서의 목회는 분명 세상의 기업 성장이나 인생의 성공과는 전혀 다르다. 그럼에도 목회자 또한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을 희망하며 성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던져야 할 매우 중요한 질문이 있다. 과연 "성경이 말하는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물론 이 질문은
며칠 간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열광했다. 아니 미주에 있는 우리 교포들이 더 열광했다. 그리고 세계인들이 깜짝 놀랐다. 한국 야구 때문에.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은 우승이나 다름없는 4강에 듦으로서 국가적 위상은 물론 선수 개개인들에게 명예가 주어지고 그중에는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도 바로 통할 수 있는 선수들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의 돌풍은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까지 이어져 이승엽 선수의 홈런 방망이와 탁월한 수비를 보여 관심을 끈 이진영 선수의 모자가 전시되게 되었다고 한다.모든 선수들에게 명예와 더불어
교갱협 광주전남지역 세미나에서 옥한흠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옥한흠 목사)는 3월 22일 광주 겨자씨교회(나학수 목사)에서 '목회자의 갱신과 교회성장'을 주제로 광주전남지역 목회자세미나를 열었다.교단 합동 이후 새가족 교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350여명의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옥한흠 목사의 '설교와 교회 성장', 송태근 목사(강남교회)의 '제자훈련 목회와 교회 갱신'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옥한흠 목사는 교회 성장의 두 가지 핵심요소로 설교와 제자훈련을 지목하면서,
우리는 100권의 책보다 한사람과의 만남에서 더 큰 영향을 받기도 하고 며칠씩 인터넷을 헤매기보다 단 한시간의 만남에서 얻는 정보가 값질 때가 많다. 이 책은 혼자 밥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을 말하면서 새로운 대인관계의 지혜를 말하고 있다.이책의 저자인 키이스 페라지는 가난한 노동자 가정 출신의 자녀로 태어나 주위사람들의 도움으로 예일대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거쳐 컨설팅과 마케팅관련회사의 최고책임자를 역임하하였다. 그는 보잘것없는 배경과 환경속에 있었던 자신이 마케팅 이노베이터이자 CEO로 자리잡기까지 맺어왔던 인
여러 해 전. 교인이라고는 단 한 사람이 출석했던 농촌교회에서의 그 주일 예배를 잊을 수 없습니다. 신학교를 다니며 광주동명교회 교육전도사로 섬기던 시절에 교역자가 비어있는 작은 교회 임시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전도사가 더 버티지 못하고 떠나버린 것입니다. 교회가 세워진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전도가 되지 않고 교역자 생활도 무척 어려웠습니다. 교인 가운데 교회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만한 사람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예배는 중단되고 허름한 예배당은 문을 닫았습니다. 그 마을이 고향인 최목사님 말씀에 따라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주
'다양한 목소리, 복잡한 세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정의하는 사회학자들의 말입니다. 기실 절대가치를 부정하는 후기 현대사회의 특징을 전제로 다양한 민족과 국가, 여기에 더하여 다종교와 각색 종교가 빚어내는 문화의 옷을 입고 나타나는 결과들은 도무지 어디서부터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잘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소식을 시차를 두지 않고 거의 동시에 알 수 있게 되어있는 디지털적 상황은 토머스 L. 프리드먼(Thoman Friedman)의 책 제목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