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는 매주 새로운 손님들이 찾아온다. 가난하고 약한 어린이들부터, 캠퍼스에서 분투하는 사역자들, 거기에 한국교회를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들까지. 교회는 이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있다.

2월 26일 새로남교회는 성안선교회(이사장:오상진 목사)를 초청해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심장병 어린이들의 힘겨운 삶을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다윗과 요나단, 이정림 등 찬양사역자들이 이들을 돕자는 호소의 메시지를 전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어린이들의 고통에 안타까워하며 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치유의 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 합심하여 기도했다. 이날 음악회 도중 즉석에서 거둔 성금이 1200만원, 이는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3월 5일에는 대전·충청지역 대학가에서 활동하는 선교단체 사역자 70여 명이 새로남교회에 모였다. 지역 학원복음화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오정호 목사가 이들을 초청하여, 학복협 및 대학교수선교회(회장:남금식)와 함께 1학기 개강예배를 드린 것이다.

예배에서 김등모 목사(대전영락교회)는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복음사역에 정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또한 학복협 민병우 행정실장의 이 지역 캠퍼스 선교현황, 이단문제 등에 대한 현안 보고와 예수전도단 권효철 간사의 캠퍼스 사역에 대한 간증이 이어졌고, 새로남교회를 비롯한 지역교회들이 학원 사역자들을 위해 모금한 1400만원을 전달하는 순서가 마련되기도 했다.

▲ 새로남교회 성도들이 한국을 찾아온 일본 대학생들을 위해 붙잡고 기도하는 모습.

3월 8일에는 일본 젊은이 40명이 새로남교회를 찾아왔다. 이들은 유정훈 선교사(요한동경기독교회)의 인도로 한국문화 체험 차 방한한 일본 대학생들로, 한국 교회 탐방 대상으로 새로남교회를 선정해 방문한 것이다. 이들은 수요예배를 새로남교회 성도들과 함께 드리며 예수님을 믿게 된 과정,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며 조상들의 만행을 목격하며 느낀 충격 등 갖가지 소감을 털어놓았다. 특히 학생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교회의 배려와 환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오정호 목사는 "교회가 여러 이웃과 교제하고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는 것은 당연히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면서 "앞으로도 선한 사업에 더욱 힘쓰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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