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주 예수께서 그 피로써 값을 치르시어 구원한 자들로 세우신 하나님의 공동체이다. 우리는 주님의 구원 사건을 신학용어로 새 언약(신약)이라고도 일컫는다. 그러나 교회를 '구원의 새 언약 공동체'라고 말할 때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는 중대한 의미와 차원이 있다. 이것은 교회 본질과 정체성을 결정짓는 최우선의 기초가 된다. 그뿐 아니라 성경적인 교회로 세워지는 필수 요소가 바로 이것이기도 하다. 교회가 구원의 새 언약 공동체임을 그 뜻으로만 아니라, 실제 모든 교회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여 실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
주지하는 바와 같이 한국 교회는 120여 년의 짧은 기독교 역사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별히 세계 선교를 위한 선교사 파송 상황만 봐도 미국 다음으로 세계 각처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할 정도로 영향력을 확보하게 되었다.이는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6~7)고 하신 말씀과 같이 한국 교회의 지금까지의 성장의 역사는 전적으로 성령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교갱협 부산·울산·경남협의회(대표회장:김태우 목사)는 3월 6일 창원 서머나교회(이상렬 목사)에서 2006년도 신년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교회를 새롭게 부흥시키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20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 등이 참석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김태우 목사(신평로교회)가 개회예배를 인도한데 이어 교갱협 공동회장 김인중 목사(안산동산교회)가 '큰숲 셀운동과 교회부흥'이란 제목으로 강의, 큰숲운동의 정신과 셀교회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교갱협 상임총무인 송태근 목사(서울 강남교회)도 강사로
현재 국내의 영향력 있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하고 있고, 교계에서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세미나를 이끌고 있는 본서의 저자는 시대를 읽는 예민한 눈을 통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들과 자질들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시간 관리의 능력이라는 것은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다변화되어가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이 직면하는 수많은 일들을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시간관리의 능력이 요구되어지기 때문이다.이 책의 제목 '시간의 마스터
태국의 농촌마을 빡통차이(Paktongchai)초등학교에서 진료를 했습니다. 학생 230명인 작은 학교였습니다. 2월 15일, 그 날은 섣달 그믐날. 구정 연휴기간이지만 예수 사랑으로 이웃들을 섬긴다는 사실이 오히려 큰 기쁨이고 감격이었습니다. 의사들이 이런 때가 아니면 병원을 비우고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료준비를 하고는 먼저 찬송과 통성기도를 드립니다. 우리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예수 사랑이 증거 되기를 바라면서 뜨거운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가 복음 전도의 도구가 되고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며 드리는
우리 사회에 회자하는 말 가운데 영어 약자를 따서 만든 'NATO족(No Action Talking Only)'이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풀이하면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또 상황을 구경꾼처럼 지켜만 보고 참여하지 않는 이들을 골프장 구경꾼에 빗대어 '갤러리족'이라는 말도 유행하고 있습니다.참여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이런 말들이 유행하고 있지만 몇일 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의 실무책임을 오랫동안 맡아왔던 한 분을 만나면서 그래도 우리 사회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
최근 약 8박9일 일정으로 본 교회에서 단독파송한 모 선교사의 사역을 격려하고 현장을 확인하며, 사역을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파키스탄에 선교방문차 다녀왔다. 필자는 매년 1회 정도는 꼭 선교현장에 다녀오려고 노력한다. 그 가장 큰 목적은 그들과 더불어 사역하는 동역자 의식(Co-Partnership)을 든든히 세우기 위함이다. 우리 교회가 갖고 있는 사역 철학과 정신 중 하나가 실제적으로 삶과 인격을 함께 나누며, 사역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헌금만 보내거나, 또는 "잘 아는 처지니까 잘 알아서 사역하겠지" 라고 버려두지 않
최근 증축과 리모델링으로 산뜻해진 신일교회(이권희 목사ㆍ서울남노회)가 전도행사의 열매로 보람을 누리고 있다."하나님의 사랑을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처럼 지역 선교에 집중하고 있는 신일교회는 총동원주일과 같은 단회적 전도가 아닌, 1년 내내 주민 전도를 위한 새생명축제를 해마다 열어왔다. 준비부터 후속 관리까지 주민 전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신일교회는 특별히 지난해 가진 새생명축제가 유독 각별하다. 500명이 참석, 200여 명의 결신자를 얻은 성과도 감사하지만, 작년 8월부터 시작된 증축과 리모델링, 거기에 새생명저금통까지 동시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우리는 승리라는 단어에서 삶의 미덕을 찾으려 한다. 패자의 능력이 승자못지 않더라도 패자는 언제나 뒷전일 뿐이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사회의 전 영역에서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단 한명의 승자만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우리는 스스로 승자의 전설을 만들고, 승자의 논리를 삶의 논리로 만들면서 살아가고 있다.그러나 승리자는 항상 우리가 본받을 만한 좋은 사람인가? 라는 질문 앞에서 우리는 승리와 옳은 것 사이에서의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 사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얻어낸 사람보다는
태국에는 두 차례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국내 벽지만 아니라 해외봉사를 갈 때도 의료계통 대학생들도 여럿을 데려갑니다. 차세대 의료선교사나 봉사자들도 훈련하는 차원입니다. 그래서 낮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선교사의 현장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침 QT도 선교 현지에서만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은혜가 차고 넘쳤습니다. 태국에서 신학교와 산족 사역, 나환자 사역, 교회개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성곤 선교사를 도와서 중부 농촌지역을 찾아갔습니다.양력으로 2월 구정기간이라서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출발 이틀 전에야
아주 절친한 선배의 집에서 일어났던 실제 에피소드입니다. 선배는 그럴 수 없이 진중하고 조용한 사람으로 진지함으로 따지면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돌연변이 인지 선배의 아이들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말 그대로 천방지축으로 명성이 자자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때때로 아이들이 주위산만으로 학교나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부부는 서로를 향해 '아빠를 닮아서 그렇다'느니 '엄마를 닮아 애들이 그 모양'이라느니 티격태격하기 일쑤였습니다.그런데 이런 일이 한 방에 진압되는
지난 호에 실린 도표를 보면 결국 한 사람의 전인변화를 위한 결정적이며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복음과 기도와 공동체이다. 그럼 현재 우리들의 교회와 목회현장에서 이 세 가지 요소는 건강하고 성경적인 수준대로 정착되어 있는가? 교회마다 그 대답은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보편적인 우리 시대의 지역교회들이 주장하는 복음은 소위 싸구려 은혜와 기복신앙 및 단순한 위로를 위한 편의주의 복음으로 절하되었다. 영적 전투인 기도 또한 가면 갈수록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외면당하는 고달픈 것이 되어버렸다. 누군가의 말처럼 기도는 노동이며, 노동은
황우석 박사 파동의 여파는 전국민적인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 온 지구촌의 스캔들로 오명을 떨치게 되었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들의 논문은 의심의 대상이 되었고, 해외 주재 동포들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황우석 박사 자신은 여전히 언론의 초점이 되고 있다. 그것이 긍정이든 부정이든 그는 계속 취재경쟁의 대상이 될 것이다. 황우석 박사 사태의 본질은 '진실게임'에 있다. 그 외는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과학적 진실만이 황 박사 사건의 최후 최종의 해답이기 때문이다.지지자들의 촛불집회시위나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이 노래는 70~80년대 개발 독재시대에 어린 노동자들의 고달픈 삶을 노래한 노ㆍ찾ㆍ사의 노래Ⅱ집에 나오는 가사이다.꽃이 피고 봄이 와도, 뭉게구름 짧은 셔츠 여름이 와도, 찬바람 소슬바람 가을이 와도, 흰눈이 온 세상 소복이 쌓여도... 이렇게 풍요로운 4계가 바뀌어도 노랫말 중 바뀌지 않은 후렴 같은 가사가 있다.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라는 빠른 박자의 가사이다.칙칙하고 암울했던 개발독재 시대에
『디테일의 힘』은 '디테일'이 개인과 기업, 국가의 경쟁력에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풍부한 예화와 생생한 실천사례들로 실감나게 보여준다. '빨리빨리' 문화 속에서 우리가 소홀히 해왔던, 작지만 치명적인 디테일의 위력을 체감하고, 왜 지금 우리에게 디테일이 절실한 문제인지, 디테일에 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본문 중에 '부자아빠의 진실게임'라는 책을 쓴 세이노(Sayno)라는 작가의 말을 인용한 부분에 보면 입사 몇 개월이 되었는데도 복사기는 커녕 자기 책상 위에 놓인 전화기에 붙어있는 여러 버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돕는 여러 가지 사역 가운데 의료봉사활동이 비록 일회성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참 좋았습니다. 현대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지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병중에 있는 사람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질병에 대한 호소를 듣는 것부터가 좋은 만남입니다. 봉사팀의 예수 사랑과 정성스러운 돌봄에 대개는 크게 감동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아프리카 케냐에 다녀온 후에 박성기 선교사로부터 받은 편지입니다."항상 여러분의 기도 후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희들이 주님의 사랑 가운데 인사를 드립니다. 4박5일 동안 머물면서 쉴
지난 해 말과 올해 초를 지나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보면서 너무나 많은 사회적·전문가적 평가들이 있었기에 또 다른 말을 보태는 것이 사족이라 여겨져 할 말을 잃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며칠 전 우리나라 응급의학계에 명성을 가지고 있는 한 분과 더불어 대화할 기회를 가지면서 나름의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의사로서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전제를 달고 저와의 대화중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연구진들이 결과론적으로 탄생시킨 영롱이나 스너피가 체세포
교회 본질이며 목회의 근본인 인간의 온전하고 전인격적인 변화의 가장 치명적인 장애물이 바로 견고한 진과 쓴 뿌리로 내면에 고착된 부분이다. 왜 이 부분이 일반적인 방식의 성경공부 또는 훈련과 교육으로는 치유되며 새롭게 될 수 없을까? 아래 우선 그 내용을 축약한 도표를 보자.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따라 가치를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도 바뀐다. 습관을 바꾸면 성품이 바뀌며, 성품을 바꾸면 인생도 바뀐다. 결국 내면의 변화, 특히 내면세계의 중심인 가치관과 그 핵(核)이 되는 세계관의 변화가 전인변화를 가져오는 열쇠
발제 : 이인호 교수 (명지대 석좌교수, 전 러시아초대대사)제목 : 양극화 현실, 한국 교회의 대안은 무엇인가?
발제 : 한완상 총재 (대한적십자사)제목 : 21세기와 한국 교회의 나아갈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