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사람을 채워라!

▲ 키이스 페라지/탈 라즈 저, 이종선 역, 중앙M&B, 2005-09-14, 12800원
우리는 100권의 책보다 한사람과의 만남에서 더 큰 영향을 받기도 하고 며칠씩 인터넷을 헤매기보다 단 한시간의 만남에서 얻는 정보가 값질 때가 많다. 이 책은 혼자 밥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을 말하면서 새로운 대인관계의 지혜를 말하고 있다.

이책의 저자인 키이스 페라지는 가난한 노동자 가정 출신의 자녀로 태어나 주위사람들의 도움으로 예일대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거쳐 컨설팅과 마케팅관련회사의 최고책임자를 역임하하였다. 그는 보잘것없는 배경과 환경속에 있었던 자신이 마케팅 이노베이터이자 CEO로 자리잡기까지 맺어왔던 인간관계를 축으로, 인생에 힘이 되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만들어 가는 생생한 경험담을 소설처럼 엮어가고 있다.

그는 어떠한 정형화된 형식과 짜여진 규칙이 없더라도 인간관계에서도 지켜야 하는 철칙이 있음을 당부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필요를 채워줄 사람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말하고, 받는 것보다 잘 주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한 대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만남의 기본이 바로 대화에 있음을 지적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정보를 숨기라고 하지만 진정한 힘은 자신의 정보를 나눔으로 생겨난다. 대개 비밀이라는 것은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소모하는 에너지만큼 그 가치가 크지 않음을 꼬집으면서 사람을 얻는 가장 중요한 길이 정직함과 솔직함에 있음을 당부한다.

결국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사명을 감당하고 목회자들에게 있어서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얻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일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맺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자라고 성장할 수 있는 관계! 그것이 대인관계의 기본인 것이다.

사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주된 메시지는 우리가 형성할 수 있는 인맥의 잠재력이라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나 현실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훨씬 크고,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당신의 가능성을 점검해보고, 사람을 대하는 당신의 자세를 바꾼다면 당신의 인생을 함께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교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