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 절실해지는 시대다.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지도자의 역할은 중요하기 마련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 불황과 정치 불안으로 사회 각층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들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리더를 원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리더가 없다고 느끼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인 라인홀드 니버는 1915년 10월 종교개혁기념설교에서 “우리에게는 우리 조상인 종교개혁이 있습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의 축복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개신교도라는 것을 자랑하고 로마 가톨릭 교회를 짓눌렀던 미신을 행하지 않는 것을 자랑하고 은혜 안에서 하나님께 특별히 가까이 있다는 것을 자랑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은 교회가 개혁을 위한 땀방울을 흘리는 데 인색한 것을 경고한 말로 보여진다.한국교회도 종교개혁으로 인한 개혁교회이며, 개혁정신이 그 기초이다. 그런데 개혁교회의 특징은 언제
스승의 주일이면 대부분의 교회들이 교사 헌신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보은의 시간을 갖는다. 보통 꽃다발과 선물을 전하며 격려하는 순서를 갖지만 강남교회(송태근 목사)는 이번에 아주 색다른 시간을 가졌다. 이름하여 '보고 싶은 옛 스승과 제자의 만남'.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나는' 프로그램이 연상되는 이 행사는 사실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다만 교사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스승으로서의 사표를 제공해 주자는 데 큰 취지가 있었다.5월 21일 오후예배. 강남교회는 이미 추천된 스승들을 예배당 앞 쪽으로 초대, 설교와 찬양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시에서 건강하게 성장하여 세상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교회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주목이 된다.2002년도에 랜디 포프 목사가 페리미터교회의 성공적인 이야기를 소개한 'The Prevailing Church'라는 책이 출판되었고, 금년도에는 그 책을 수정 보완하여 라는 뜻으로 'The Intentional Church'를 출간하였다. 랜디 포프 목사는 지금까지 아틀란타 지역에 25개 이상의 교회를 개척하여 의욕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분이다. 주님이 교회를 세우실 때 "음부의
많은 찬송가 가운데서 어떤 것은 꼭 내 기도와 고백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전에는 예사로 불렀던 찬송이지만 어느 날은 그 찬송 가사와 리듬이 내 영혼의 찬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찬송은 내 애창곡이 되어서 교회에서만 아니라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불러집니다. 더러 나로 하여금 애통하며 회개 하게하기도 하고 눈물과 함께 심령 깊이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실패와 낙담의 자리에서 믿음을 새롭게 하며 소망을 채워주기도 합니다.'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실 축복
'지방선거'라는 요란한 행사 때문에 별로 부각되지 못했지만 한국 교회 전체가 깊이 생각해야만 할 통계가 5월 25일에 발표되었습니다. 2005년 11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통계청이 '인구주택 총조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발표에 의하면 2005년 11월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4,728만 명으로 파악되었고, 그 가운데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인구는 2,497만 명(전체 국민의 53.1%로서 1995년에 비해 종교인구 비율은 10.5% 증가함)인데 이 중에서 기독교 인구는 876만 6000명인
소명(召命)은 '신하를 부르는 왕의 명령', 또는 기독교 용어로서 "사람이 어떤 특수한 신분으로 신에 봉사하도록 신의 부름을 받음"으로, 자질(資質)은 '타고난 성품이나 소질, 또는 어떤 분야의 일에 대한 능력이나 실력의 정도'라고 민중국어사전은 말한다. 이 단어의 정의를 목사에게 적용시켜 본다. 목사는 하나님이 목사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하나님께 봉사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 이를 위해 타고난 성품이나 소질도 있어야 하고, 아니면 목회를 위한 능력이나 실력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한다. 따라서 목사의 길에 들어
교회는 우리 모두의 생각이나 지식보다 훨씬 크고 위대하며 신비하다. 정말 그렇다. 이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경과 경험, 목회 사역을 통해 여러 모로 깨달은 결과이다. 교회의 영광과 신비는 우리가 이 땅에 있는 동안, 다른 중요 진리들처럼 우리의 이해와 경험의 지평을 초월한다. 우리는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라야 그 전위대로 하나님이 친히 설계하셨고, 그리스도의 피의 언약으로 세우였던 지상교회의 실체에 대해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내 가슴과 영혼에서 교회의 신비와 영광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이 깨달아졌을 때 나는 완전
"새로운 개척사역의 동역자를 찾습니다."목포 영락교회(송귀옥 목사)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내 건 슬로건이다. 새로운 지교회를 개척한다던가 아니면 교회를 분립한다던가 하는 뜻으로 읽힐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그 속에는 교회가 품은 훨씬 더 큰 비전과 열망이 숨어있다.영락교회는 4월 22일 교우들과 역대 교역자, 목포서노회 동역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50주년 감사예배와 장로 7명을 포함한 직원 48명의 임직식을 열었다. 송귀옥 목사, 유기명 김부영 장로의 근속 기념식과 정해성 원로장로 추대식, 은퇴식 등도 함께 거행됐다.이날
2년 전에 소년부 교사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있는가 아닌가(if)의 문제가 아니라, 대체 그들이 무엇을 믿고 있는가(what)의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고 때로는 곤혹스러웠다."저자의 말 대로 신학은 '질문을 던지는 신앙'이다. 그런데 우리는 질문을 하기 보다는 그냥 믿는다고 말하기만 하면 그냥 지나가 버린다. 아무도 질문하지 않고, 또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신앙의 풍성함이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이
갑자기 마음 따뜻하고 정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소록도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찾아갈 때마다 문을 열고 나오며 반가워하는 분. 김우자(가명) 할머니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전화를 돌렸습니다."나 광주 황목사예요. 잘 지내셔요?" 목소리만 들어도 나를 알아보시는 분입니다."황목사님...? 일본이랑 잘 다녀왔어요? 사모님도 잘 계시고요?"앞을 보지 못하니 전화를 찾느라 여기저기 더듬었는지 신호가 여러 차례 간 후에야 수화기를 듭니다. 지난달에 일본으로 집회 가면서 특별기도를 부탁했었는데 그 결과를 묻습니다. 나는 기도 부탁
지방자치선거일이 점점 가까워오면서 선거 관련 뉴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입후보 예상자들은 모든 후보군들 가운데 자신이 군계일학임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성정치'니 '인물정치'니 '이미지정치'니 당선을 위한 갖은 전략들이 제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러다가 관행대로 선거운동이 끝날 시점이 되면 예전의 입후보자들이 관습적으로 들고 나왔던 비장의 카드인 학연과 지연, 그리고 혈연의 삼연(三緣)에 대한 강조가 성행하지 않
조사기관 :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옥한흠 목사)조사 및 자료분석 기간 : 2006년 1월 2일(월) ~ 5월 6일(토)자료조사 및 분석책임 : 이상화 목사, 최민화 실장, 유성문 실장, 정병화 목사I. 시작하는 말 : 설문조사의 배경 및 의의교회갱신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언제나 목회자 자신의 갱신과 수많은 현실의 벽들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길교회는 지난 2000년에 이미 교회 리노베이션 작업을 통해 교회 갱신의 초석을 다진 바 있으며, 교회성도들과 지역주민
목사는 그리고 사모와 목사의 아들, 딸들, 그들은 누구인가?"목사가 나이가 어리면 경험이 부족하다 하고, 나이가 많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목사라 한다.식구가 많으면 너무 많다고 하고 없으면 그래서 가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노트 설교를 하면 은혜가 없고 능력이 없다고 하며, 노트가 없으면 준비성이 없다고 한다.가난한 성도에게 접근하면 가난한 사람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 제스처를 쓴다고 하며,부자와 친하면 목사가 돈 많은 사람만 알아준다고 한다.예화를 많이 들어 설교하면 성경 실력이 형편없다고 하며,예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설교가 딱
목회자의 위기는 목회자가 목회를 감당하기 어렵거나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흔들리는 탈진한 상태나 위험한 상황을 말한다. 인생이 고해(苦海)이듯 목회도 고해이다.
사실 이 책은 교보문고 외국소설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The consolations of philosophy'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사게 되어 열심히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친 김에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다.그동안 철학의 대중화를 시도한 책은 많이 읽어 보았지만, 지은이 Alain de Botton은 '상쾌한 철학'이란 독특한 커피 브랜드를 만들어 낸 것처럼 보인다. 나아가서 저자의 결론은 너무나 유명한 말, "Don't worry. Be happy." 현대인
작년 10월. 이찌노에 미쓰루(57세) 목사를 만난 곳은 도쿄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관동기도원이었습니다. 깊은 산골에 온천을 개발해서 새로 건립한 환경 좋은 신설 기도원 책임 목사로 있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자주 만났고, 특별한 사연을 나누었기에 서로 부둥켜안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그를 처음 만난 것은 2000년 5월, 그가 일본 선교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제가 며칠씩 강의를 했는데 그 후로도 여러 차례 그 분을 가르쳤습니다. 비교적 나이가 많은 분이어서 강의시간 말고도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학교
매년 4월 22일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세계인들이 자연환경보호 기념일로 함께 지키는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시기가 되면 언론이 주목하는 한 아프리카 여성이 있습니다. 바로 케냐사람들이 '마마 미티(나무들의 어머니)'라고 부르는 '왕가리 마타이'입니다. 케냐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1940년에 태어난 그녀에게는 '최초의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어있습니다. 동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박사(수의학), 케냐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최초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이 연합하여 드렸다. 올 부활절 연합예배는 그 어느 때보다 각 언론들에서 크게 취급하였다. 이는 한국 기독교의 소위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그 오랜 반목과 대립을 지양하고 공동예배로 드렸기 때문이다. 일반 언론이 한국 개신교에 대해 갖고 있는 대표 이미지는 분열과 개교회 중심 및 이기주의 집단 정도에 불과하다. 가톨릭이나 불교에 비해 교세와 걸맞지 않게 과소평가와 무시를 당해 왔던 개신교가 모처럼 연합과 일치의 모습
지상의 모든 교회는 주님께서 반석의 터(마16:18) 위에 세운 공동체이며, 이 터 위에 세워지지 않은 교회는 참된 교회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가르쳐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만들어주신 하나의 교회가 죄인들에 의해서 찢어진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엡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