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다가오면서 서점의 성탄카드 진열대에 자꾸 눈이 갑니다. 진열대를 보면서 특히 눈에 들어오는 그림은 작년 이맘때 토론토에서 원 없이 보았던 하얀 눈을 덮어쓴 뾰족 지붕을 가진 교회의 풍경입니다. 하얀 눈 속에 오롯이 솟은 뾰족탑과 그 위에 세워진 십자가는 구구하게 무슨 이야기를 듣거나 특별한 언어적 수사가 없더라도 볼 때마다 항상 새로운 감격이 있습니다. 상업적인 표현이라 어떨지 모르지만 세상 그 어느 브랜드 보다 유무형적 가치를 지닌 최고의 브랜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임에 틀림없습니다.브랜드와 관련하여 흥
3. 신학과 개척의 길에서 만난 교회할아버지는 성서공회 권서(쪽 복음을 가지고 판매 및 전도에 힘쓰는 전도인)와 서남해안 일대 낙도교회 전도, 개척으로 섬기셨고 장로 및 조사(전도사)의 직분을 겸임하였었다. 아버지는 우리 교단(예장합동)의 목회자로서 50년을 시무하시고 은퇴하셨으며, 조부의 뒤를 이어 매년 100여 군데의 섬과 낙도교회를 탐방하며 전도 및 낙도교회와 목회자 부부를 위로하고 지원하는 사역으로 23년 동안 섬기고 있다. 따라서 나의 교회론과 교회관은 책갈피를 넘기면서 이뤄진 것만은 아니다. 온 몸과 눈물로써 체득되어지고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광주 · 전남협의회는 옥한흠 목사와 지역협의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2일 목포 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는 황영준 목사(광주동산교회)가 임기 2년의 대표회장으로 연임되었으며, 광주․전남지역 새가족 노회 소속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회원영입 및 임원선정 문제는 중앙위원들에게 일임했다. 또한 내년 3월중에는 광주 겨자씨교회(나학수 목사)에서 옥한흠 목사를 강사로 목회자 세미나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가 선보인 첫 컨퍼런스의 주제는 다름 아닌 '변화'였다.'변화되는 삶 변화되는 교회'라는 모토 속엔 안산동산교회가 실현해 온 목회적 가치와 교회적 비전이 담겨 있다.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안산동산교회가 주최한 '큰숲비전축제'(셀 컨퍼런스)는 안산동산교회의 변화를 대변하는 셀교회와 그것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전통 교회가 셀 교회로 전환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함께, 안산동산교회가 만들어 온 셀은 이웃 교회들에겐 지표가 아닐 수 없다. 동산교회가 컨퍼런스를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은 건강한 소그룹으로 건강한 교회를 이루자는 모토를 가지고 소그룹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소그룹하우스 출간한 『톡톡 튀는 소그룹 아이디어 백과사전』은 소그룹 리더, 소그룹 리더를 훈련하는 코치, 소그룹 관리자들이 소그룹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600가지가 넘는 소그룹 관련 아이디어가 실려 있다.많은 교회의 소그룹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공동체 의식이 높아지고 다른 사람들을 풍요하게 해주는 그룹으로 변신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소그룹 리더는 이를 위해 소그룹을 출발시키고, 인도하고, 깊어지도록 노력하고
상당히 오래전인 1992년 5월에 남미 파라과이와 페루에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 때는 파라과이에 임한곤 선교사를 파송한 광주동명교회 의료팀으로 내과 외과 치과 파트가 함께 나섰습니다. 저로서는 그 때가 해외의료봉사 사역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남미는 너무나 멀고 먼 여정이었습니다. 미국과 브라질을 거쳐 파라과이까지 3일 길. 위치로 보면 한국에서 지구 반대쪽 나라였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많아서 큰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파라과이는 비자 받기도 쉽지 않아서, 출발 2일 전에야 비자가 나왔습니다.의사로는 방충헌 양한모 장로님과
거리에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시민들이 내는 성금이 모일 때마다 눈금이 점차 올라가는 '사랑의 체감 온도탑'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야말로 12월이 온 것입니다.사실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말들은 나눔과 섬김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의 생각을 어둡게 하기도 하고, 때때로 열패감에 사로잡히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이 받은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많이 맡긴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하나님 말씀의 가르
1. 내가 어렸을 때내가 어렸을 때 다녔던 교회에 대한 기억들은 내 인생의 모든 추억이 소중하게 담겨 있는 보물창고이다. 나는 교회에서 태어났고 자랐으며, 그곳에서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고 경험했다. 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된 목회자 가문의 3대 후손으로 태어났기에 그랬다.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모두들 교회를 자신의 생명과 분신처럼 여기며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을 따라 평생을 바친 분들이었다. 지금 나는 장미향이 그윽하게 우러난 따뜻한 장미차를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다. 마치 내가 어렸을 적 경험했던 교회생활을 맛보듯이.나는 교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같은 사물이나 사건을 대하면서도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에 따라서 판단하기 때문에 그 평가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데, 특별히 신자와 불신자는 그 차이가 분명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인도에따라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가던 중 드디어 가나안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바란광야의 가데스바네아란 곳에 도착했을 때의 일이나. 모세는 12지파 중에서 한 사람씩을 뽑아 12명의 정탐군을 보냈고, 그들은 40일간 성실히 그 땅을 탐지하고 돌아왔다. 그들은 돌아오면서 특별히 포도송이를 갖고 왔는데 그것이 얼마나 컸
이 책의 저자인 A. W. 토저(1897~1963)는 '이 시대의 선지자'라는 평판을 듣었다. 교회의 부패한 현실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타협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한 자이다. 그는 본서를 통해서도 합리적 이성만을 앞세워 입술만의 개혁을 주장하지 말고 과감히 세상과 충돌하여 복음의 능력과 권세를 떨칠 것을 강조하고 있다.총 4부로 구성되었는데 각 장마다 강력한 선포의 메시지와 함께 세상으로부터 나와 성령안으로 돌이키라고 촉구하고 있다. 본 서에서 말하고 있는 '세상과의 충돌하라'는 의미는 세상의
호남지역의 초기 선교역사를 보면 1백여 년 전 그 때도 의료선교를 통해서 복음을 접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 가운데서 좋은 일꾼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미국 남장로교회가 호남지역을 선교구역으로 배당받고 군산에서부터 복음을 전했습니다. 전남지역에 유진 벨(한국명 배유지) 선교사를 파송할 때 나주에 선교부를 두기로 했지만 주민들 반대로 목포에 선교부를 세웠습니다. 오웬(한국명 오원) 목사가 의료선교사로 있었습니다. 그는 목포진료소만 아니라 지방을 순회하며 의료선교 활동을 했습니다.'김윤수'라는 사람이 어머니의 손에 난 악성 종양을
'세계보건기구 집계 전세계 AI 감염 126명, 사망 64명' '여의도 대규모 농민집회…충돌예상' '고속도로 관광버스 추돌사고.. 20명 사상' '여당, 충북 모 여고생 자살 재수사 촉구' '인터넷 홈피 만들어 사기극 10대 영장' …이 글을 쓰고 있는 오전 시간, 24시간 뉴스를 내보내는 모 TV방송국의 인터넷판 사회면에서 실시간으로 올려놓은 주요 뉴스 제목들입니다. 짜증어린 마음을 가지고 마우스 휠을 아래위로 움직여 보지만 입가에 웃
최근 국내 기독교의 가장 큰 두 가지 논쟁이 있다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 은퇴 여부를 둘러 싼 후끈한 찬반과 기독교 내부 일각에서 부쩍 높아진 보수 우익진영 목소리들이다. 후자는 다시 나중에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은퇴 여부에 대한 찬반 그 자체에 대해 그다지 큰 관심은 없다. 다만 이 현상을 통해 목회자의 은퇴 문제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어느 단체의 지도자이든 지도자로 세움 받고 지도자의 위치에 오르는 것도 쉽지 않지만, 물러날 때를 알고 알맞은 시기에 아름다운 퇴장을 한다는 것은 더욱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
I. 글을 시작하며오늘 이 귀한 자리에서 제가 여러 목사님들 앞에서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 동시에 스스로의 부족을 알기 때문에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저는 오늘 우리 한국 교회에 대해 제가 평소 생각하고 있는 바를 기독경영학자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기독경영학자란 단어를 사용한 것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2월에 경북대학교에서 정년퇴직한 명예교수이지만 지금은 대구도시가스 사장으로 있기 때문에 학자란 말을 사용하기가 주저됩니다만, 저의 관심은 여전히 경영학 특히 로고스경영
교단 산하 목회자와 교역자들은 한국교회와 교단은 갱신될 필요가 있으며 갱신의 과제로 가장 시급한 것은 신앙과 삶의 일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교갱협, 대표회장:옥한흠 목사)가 8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한 ‘교회 갱신에 관한 목회자 의식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교역자들은 99.4%가 갱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으며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져야 할 갱신과제로 응답자의 85.5%가 ‘신앙과 삶의 불일치’, 36.6%가 ‘종교다원화와 세속화’, 31.8%가 ‘물질욕’을 심각하고도 시
논찬 : 김주한 박사 (한신대 역사신학 교수)제목 : 김은혜 교수의 "전환시대, 새 시대의 이끌어갈 개혁의 영성"을 읽고
논찬 : 지형은 박사 (성락성결교회 담임)제목 :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발제 : 김은혜 교수 (장신대 초빙교수)제목 : "전환시대, 새 시대를 이끌어갈 개혁의 영성"
1.좋은 글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목회 현장에 있으면서 세계 교회의 흐름이 어떤 것인지, 그 신학적인 인식과 오늘날의 세계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기독교의 오랜 전통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온 개혁교회 전통이 오늘날 세계의 현실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좋은 공부가 되었다.내게 맡겨진 논찬의 자리는 본격적인 아카데미즘이 아니라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역사신학을 공부하고서 그 쪽으로 얼마간 학문적 작업도 했지만 지금 있는 자리가 현장 목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괜스레 아카데미즘의
우리는 2000년이 넘는 긴 기독교 역사 속에서 참 특별한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특별하다는 의미는 우리 시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어렵다는 현실에 대한 인식이고 또한 21세기는 이제까지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변화의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과거와의 급진적인 단절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