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배우는 리더의 시간관리

▲ 한 홍 저, 비전과리더십, 2005-12-05, 12000원
현재 국내의 영향력 있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하고 있고, 교계에서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세미나를 이끌고 있는 본서의 저자는 시대를 읽는 예민한 눈을 통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들과 자질들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간 관리의 능력이라는 것은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다변화되어가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이 직면하는 수많은 일들을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시간관리의 능력이 요구되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 '시간의 마스터'에는 책 전체의 주제가 압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본서에서 말하고 있듯이 마스터(Master)라는 말에는 '주인(主人)'의 개념과 '달인(達人)'의 개념이 이중적으로 내포되어 있다.

시간의 '주인(主人)'이라는 관점에서 시간을 이해하게 되면 시간의 주인이 되시는 창조주에게 정당한 시간의 소유권을 인정해 드리고, 그분으로부터 시간을 부여받아 사용하고 있는 청지기로서의 자기 자신을 발견해야만 한다고 본서에서는 말하고 있다. 그래야만 비로소 시간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달인(達人)의 관점에서 시간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우리 자신이 결국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의미있게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그 창조된 목적과 존재의 의미를 바르게 파악해야 그것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시간에 대해서도 우리가 시간활용의 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한정된 시간을 부여해 준 창조자의 목적과 의도를 발견하고 그 목적에 맞게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결국 시간을 만드신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기만 하면 당신의 시간에 방향성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주어진 순간순간을 유연하고 자유롭게, 풍성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메시지인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계획,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맞춤시간지도'를 우리의 인생에 주셨으며, 하나님은 그 시간지도대로 우리가 멋지게 살기를 바라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랜드그룹의 박성수 회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친구들은 다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다니는데 자신만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병석에 1년 이상을 누워있어야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엄청난 양의 책들을 읽어 후에 지식 경영자가 되는 기반을 닦았다고 한다. 혼자 쳐지고 있다는 외로움과 소외의 고통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정체할 수 있었던 위기를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목적을 잃지 않은 결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유용하게 다스리는 지도자가 되었던 것이다.

본 서는 성경을 통해 리더의 시간관리를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으며, 시간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시간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은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며, 그것이 우리가 가치있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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