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이 있을 곳이 없음 이러라"(누가복음 2장 7절)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사회를 향한 섬김을 지향하는 14개 교단에 속한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로서 각 교단의 갱신을 통한 한국 교회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힘써왔습니다. 우리는 1998년 11월 26일에 창립하면서 한국교회가 그 동안 사회적 약자를 섬기고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사랑과 섬김의 새 질서를 창조하는 데" 헌신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
21세기가 시작되기 전 사람들은 "디지털 시대는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인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것은 단순한 시대적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혁명 즉 지금까지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미래를 우리에게 가져오게 된 것이다. 디지털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개인과 교회의 미래가 달려있다. "디지털 시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라고 까지 말하였다.디지털 시대는 단순히 0과 1의 2진법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1위만이 살아남고 그 외는 전무한 시대이다. 디지털(Digit
세상 앞에서 한국 교회가 욕을 먹은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데 그 이유가 뭘까? 내용이 잘못 되어서가 아니라 태도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개신교인의 수가 급감하는 현상을 통탄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상당수의 국민들이 불교와 천주교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교회의 땅에 떨어진 윤리성과 도덕성을 회복하지 않고는 소망이 없음을 본다.지난 시간 동안 교회는 세상 앞에 보여줄 것을 다 보여주었다. 옷 로비 사건을 시작으로 해서 온갖 추태를 다 부리고 급기야 한 목회자는 교회의 쪼들리는 재정을
새천년에 열린 제85회 총회에서 총대들이 결의한 제비뽑기 임원선거 방법은 한국기독교 역사상 전례가 없는 초유의 일로서 획기적 사건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교단 정서상 총회선거법 개정연구위원회가 제비뽑기를 총회에 상정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그 누구도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정작 총회 마지막날 제비뽑기 제도를 선관위원회가 보고를 통해 제안했을 때 믿을 수 없는 일대 사건이 벌어졌다. 대부분의 총대들이 "허락이요"라고 외쳤고, 상정 후 5분 여만에 미비점을 총회임원회에 맡기기로 단서를 붙인
금년 85회 총회를 통해서 차년도 부터 총회임원선거제도가 제비뽑기가 시행되게 된 것은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이다. 일각에서는 제비뽑기로 제도로 인해 아무나 임원선거에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비뽑기가 한계성이 있다고 하지만 시행세칙만 잘 세운다면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효율적으로, 뿐만 아니라 과거에 나타났던 좋지 못한 교단 내의 선거풍토를 일소할 수 있는 제도이므로 굳건히 정착시켜야할 선거제도라고 본다.먼저 제비뽑기를 하기 위해서 임원으로 입후보할 수 있는 자격기준을 엄격히 세워 시행하면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어려
며칠 전 노회 교역자들이 기도회로 모였는데 이구동성으로 목회가 힘들다고 한다. 목회자가 계획하는 일들이 잘 진행되지 않고 오히려 교인들이 불평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서울에 있는 모모 교회들에서 일어났던 갈등도 이러한 사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근래 사회변화의 영향인 듯 하다. 기업이나 단체의 구조조정과 숨가쁜 변화의 욕구가 교회에 들어오고 있는데 이러한 때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해야할 것이다. 즉 불변하는 말씀은 굳게 붙들어야하지만 목회방법은 변화를 시도해야하는 것이다.필자는 지금 섬기는
그동안 부정과 문제의 쟁점이 되었던 선거제도가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제비뽑기"로 결정이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우리 교단이 먼저 결정을 한 것에 긍지를 갖게 한다. 왜냐하면 이제 까지 어떤 사안이든지 통합 측을 뒤따라 결정을 내렸을 때 통합측의 목사가 "합동측은 통합측을 완만하게 따라오는 것"이 차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 전체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이번 결단을 계기로 사회적인 문제에도 그 방향을 앞서 제시할 수 있는 정책들이 더욱 많이 나올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이제 큰 틀로
교회의 섬기는 사역에 대해 오픈하라는 동역 목회자들의 권유에 따라 이 글을 쓴다. 우리 교회에서는 매년 가을이면 한 달간 예수 축제를 한다. 금년 경우 10월 15일 예수생명축제를 시작으로 예수 축제는 막이 오른다.축제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수생명축제는 대각성전도집회의 다른 이름으로 기간 중에는 어려운 장애형제들과 함께 에버랜드로 가을여행을 떠난다. 장애형제 100여명, 우리 성도 100명이 참석한다. 그리고 사랑의 장판 깔아주기도 주요한 사역 중에 하나다. 200개 이상의 방에 깔 수 있는 장판을 막 구입했다. 동시에 예수비전축제
아름다운 진주시에서 열린 85회 교단총회는 새 천년을 맞이한 첫 총회로서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총회장소를 친절히 가르쳐 주는 시민들은 참석한 총대들을 상쾌하게 했고, 진주시장과 경찰서장 등 유력 인사들이 줄줄이 인사를 올릴 만큼 큰 경사였으며 잘 준비된 행사로서 빈틈이 없어 보였다.그러나 총회 과정 속에서 이변은 많았다. 장로회가 추천한 후보가 정년 시비에 걸려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되는 이변이 첫째였고, 둘째는 기독신문 이사장과 사장이 모두 대구 지역에서 차지하게 된 것이다. 세번째는 총신 양 이사장의 퇴진을 주장하는 긴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 전북지회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팔복교회에서 교회성장 세미나와 제2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 전북지회는 전주 군산 익산 김제 등 지역별 모임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회장에 유임된 이선근 목사(전주팔복교회)는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하나님 나라 확장과 교회의 성장을 위해 쓰임받을 수 있는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회성장세미나는 80여명의 교회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태균 목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오
총회를 앞둔 이맘때가 되면 여러 방면으로 총회를 향한 기대와 바램을 담은 글들을 많이 대하게 된다. 금년에도 이런 글들에는 총회가 우리 교단의 현안문제 특별히 오늘 이 시대의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개혁과 갱신을 통한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총회가 바로 되지 아니하고는 이 사회를 향해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하는 답답함에 더욱 그런 열망이 가득한 것 같다.이에 금년총회를 앞두고 선거풍토가 달라지고 총회에 상정돼 있는 중요한 안건들이 올바로 처리되어지기를 기대하면서 함께 생각하고 싶은 것이 있다. 먼저 총회가 성
본문: 고린도전서 7장 25-34절우리 총대들은 대부분 50, 60대에 해당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교회의 부흥을 주도했던 우리들이 지금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 넘어가는 틈바구니에 끼인 어정쩡한 처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정보사회에 적응할 능력이 부족해 남모르는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한국교회의 지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짊어지고 있습니다.이런 입장에서 우리가 펴 놓은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지금 고린도교회 안에 있던 '시집가지 아니한 자'와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 속한 우리 목회자들은 최근 사회와 교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소위 말하는 '담임목사직 세습'에 대하여 심히 부끄럽게 생각하며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현재 논란이 일고있는 '세습'이란 용어는 교회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는 여지를 안고 있지만 이미 세간에 회자된 용어이기에 그대로 차용하고자 합니다.특별히 교회의 일치와 갱신, 그리고 섬김을 추구하는 우리는 '담임목사직 세습'에 대한 찬반양론의 갈등이 또다시 한국교회 분열을 야기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선교에 지장을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교회갱신
◇이야기 하나,바닷가의 수많은 등대 이야기등대가 없는 바닷가 마을이 있었다. 등대가 없다보니 크고 작은 뱃길 사고가 이어졌다. 이에 뜻있는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등대를 만들었다. 등대의 불빛은 생명의 빛이었다. 구조작업이 이어지면서 뱃길 사고는 줄어들었다. 그런데 뱃길 사고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바다는 잔잔할 때가 많았다. 그러자 등대를 만든 사람들은 등대내 한 편에 연회장을 만들어 평상시에는 마을주민들이 잔치를 벌일 수 있도록 수익사업을 하자고 했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으나 연회장이 만들어졌고 매일밤 등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