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가적으로 소위 과거청산이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 중 친일행각에 대해서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최근 모 사립대학교에서는 총학생회가 설립자와 교수였던 분들의 친일을 문제 삼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은 과거 청산은 고사하고 오히려 잘못된 과거를 미화하고 왜곡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한 개인도 노년에 이르러 누구든지 과거를 돌아보면 후회가 앞선다. 더욱이 신앙인이라면 하나님 앞에서나 교회 공동체 속에서의 잘못이 후회스럽다. 과거의 잘못을 공적으로 고백하고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고 대단한 용기와
교갱협 대구·경북지역협의회(대표회장:김성덕 목사)는 4월 21일 대구달서교회에서 목회자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가정사역'.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목회현장에서의 가정사역 필요성과 적용방법 등 가정목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를 인도한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는 "가정사역은 특수목회가 아니다. 바로 목회자의 생활이다. 따라서 가정사역은 목회자 자신의 행복이자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열매이자 보람이다. 아울러 목회자 가정이 건강해야 성도가정과 교회가 건강해진다"고 말했다.송 목사는 특히 가정
장로회 정치 제도는 지교회는 당회의 치리 하에 있고 지교회가 독립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회인 노회와 대회, 총회를 조직하여 순전한 도리를 수호하며 동일한 법과 행정을 하며 권징을 동일하게 하는 정치제도이다.예장 총회의 헌법에 의하면 노회는 일정한 지방 안에 모든 목사와 각 당회에서 파송한 장로로 조직한다고 되어 있다(헌법 정치 제 10장 제 2조). 즉 노회의 구성은 일정한 지역 안의 교회로 구성된다. 이것은 세계 모든 장로교회의 규범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특수하게 일정한 지역이 없는 무지역 노회들이 있다. 그것은 남
우리가 신문과 TV에서 듣게 되는 현재의 여러가지 문제들은 대부분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이다. 솔직히 눈 앞의 문제들도 해결하기에 급급한데 장기적인 해결책이나 전망을 가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다. 그래서 이런 사회학자들의 이론과 전망을 읽어봐야 한다.이 책의 서문 앞 장에 칼 맑스(1848년)와 막스 베버(1919년), 니클라스 루만(1992년)이 나름대로 자신의 시대를 진단한 내용의 인용문이 적혀 있다. 특히 니클라스 루만의 글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우리에게 확실한 것은 우리가 과거라고 기억하는 것이 미래에도 변함없이 재
"장전도사는 도서지역 선교에 특별한 사명감이 있었습니다. 대둔도에 승천교회를 개척했고, 다른 여러 교회도 개척하고 건축했습니다. 장전도사님의 총신 동기생 교역자들이 좋아서 그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목포노회장을 역임했던 백영규 목사님(목포상리교회)의 말씀입니다.장기실 전도사는 평안도 용천 사람입니다. 1904년 1월 13일 장죽섭 목사님의 6남매 가운데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용천 지역은 언더우드나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국하기 전부터 중국 쪽에서 복음을 듣고 들어온 사람들에 의해서 교회가 세워진 곳입니다. 부친
4월에 들어서면서 국내외적으로 또 교회적으로 '사죄와 반성'과 관련하여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들을 대별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첫째,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를 향한 일본의 '사죄와 반성'에 관한 것입니다. 2005년은 익히 알려진 대로 한국과 일본의 불행한 역사가 시작된 을사조약 100주년이 될 뿐만 아니라 군국 일본의 패망과 우리의 해방 60주년, 한일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나 독도망언을
신학에서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관계는 기초 중의 기초에 해당된다. 그러나 신학으로서가 아니라 그것이 실제 이 땅의 지역교회에서 구체적인 실재(Reality)로써 실천되고 있느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구원과 교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완성을 통한 충만함이다. 이것이 바로 죄 때문에 오염된 세상과 타락한 인간들이 훼손한 하나님의 통치와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다. 에베소서의 교회론 아니 성경 전체가 증거하는 교회와 하나님 백성들의 궁극적인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볼 때에 하나
총신은 본 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더 나아가 세계 개혁교회와 그 신학에 있어서 그 중요성이 크다. 총신이 바로 서고 잘 되어야 본 교단의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다. 오늘 총신의 모습은 10년 뒤 본 교단의 모습이 될 것이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과거 수년간 총신은 신학사상논쟁을 비롯한 교수들 간의 갈등과 학내 사태로 인해 교단 교회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무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그러나 작년 말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총장이 선임되고 총신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운 기대감을 가진다. 한편으로는
교회 공간이 답답하지만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모르거나, 리모델링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하는 교회가 많다. 상가교회는 환경의 제약이 커 리모델링을 시도조차 못하거나 건축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손을 댔다가 설계변경을 자주해 많은 액수의 추가비용을 쏟는 사례도 적지 않다. 강사로 나서는 임종수 목사(큰나무교회) 이정구 교수(성공회대), 나형석 교수(협성대), 정시춘 대표(정주건축연구소), 장형준 대표(교회공간연구소 필), 장옥상 대표(성애전자)는 모두 교회건축문화연구회 회원이다. 문을 여는 강의에서 임종수 목사는 '교회 건축문화의 중요성
"이 불경기에 교회건축이 호황인 데는 이유가 있다. 70~80년대 교회를 많이 지었는데 그 건물을 이제 헐고 새로 짓는 것이다. 그때 지은 건물로는 기능이 모자라니까 새로 짓는 것인데, 처음부터 제대로 건축했어야 했다. 그런데 대다수 교회는 헐고 새로 짓는 쪽을 택한다. 증축하는 교회는 10%를 넘지 않는다. 10~20년 만에 건물을 새로 짓는 교회가 과연 교회인가. 교회건축에 막대한 헌금과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면 이를 어찌 교회라고 할 수 있나. 교회당을 짓기 위해 존재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이 책은 신학이 막대한 영향력을 가졌던 시대와 비교해서 지금 우리가 과학이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긴 하지만, 과학이 오류를 가질 수 없는 객관적인 지식이라고 생각하거나, 인류에게 진보적인 지식을 가리키는 잣대인 양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신학이 오류가 없는 객관적인 지식이라거나, 신학만이 인류를 진보시킨다고 주장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그리고 흔히 알고 있는 피사의 사탑에서의 낙하실험은 없었고, 종교재판 후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중얼거렸다는 것도
구정 아침, 소록도 중앙리에 사시는 김영자 할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떡국 한 봉지씩을 배급받아서 설 떡국을 먹었으니 이제 75세, 할아버지는 78세가 되었답니다. 교회에서도 떡과 바나나를 나눠주었다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랍니다. 언제나 무슨 일에나 그리고 오늘도 감사하는 감사 집사님입니다.소록도까지 자주 찾아오는 동생이 구정 며칠 전에도 다녀갔답니다. 부모 없이 언니와 함께 살아왔던 동생이 이제는 권사가 되어서 믿음 생활도 잘하고, 병든 언니를 위로하고 돌봐준다며 자랑을 합니다. 6·25 때 폭격을 맞아 부모가 죽고, 두
IT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사람들의 생활편의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앞으로는 옷과 같이 인간친화형의 입는 PC가 보편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술컨설팅 기업인 가트너 그룹(Gartner Group)은 향후 2007년까지 미국과 유럽의 컴퓨터 사용자 중에 하루 6시간 이상 입는 PC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이 60%에 이르고, 2010년에는 75%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입는 컴퓨터가 미래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이런 전망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컴퓨터전문가들의 견해를 따르면 사람들이 PC를
성경이 말하는 가장 간략한 교회의 정의는 '구원 받은 사람들의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다. 교회의 중요성에 대한 다른 관점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타락한 인간의 회복이다. 하나님의 창조 중심은 분명 사람이었다. 그래서 구원은 인간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어 다시 하나님의 통치가 나타나며, 하나님 나라가 세워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출발점이다. 그러니 사람의 가치와 중요성이 없는 구원이란 존재할 수 없다. 우리가 알다시피 한국교회가 갖고 있는 교회론의 심각하며 근본적인 오류 중 하나가 교회의 본질인 사람의 중요성과
부활절은 기독교 최대의 축하절기이다. 한국교회는 이 부활절 연합예배를 해방 이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해방 후 장로교 청년 면려회 주최로 남산에서 촛불연합예배를 드림으로 시작했다. 수복 후에는 KNCC 주최로 미군과 공동으로 드렸으며, 장로교 분열 이후에는 부활절 연합예배도 분열이 되어 서울의 경우 KNCC측은 남산에서 비NCC 계열은 덕수궁에서 드려왔다.그러나 70년대 하반기에 이 분열된 부활절 연합예배는 교계 지도자들의 합의로 여의도 광장에서 함께 모이기 시작했다. 이 예배는 부활절 연합예배 위원회를 매년 구성하여 집행했다.
계산교회(김태일 목사)와 인천제2교회(이건영 목사)가 3월 1일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부평초등학교에서 두 교회의 성도들이 형제우애로 하나되어 친선을 다지는 체육대회를 열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연합(제2교회와 계산교회)체육대회는 양 교회에서 온 300여 명의 교역자와 당회원, 교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계산교회 교육위원회의 주관으로 여자 발야구, 피구, 족구, 축구, 농구, 배구, 단체줄넘기, 소프트볼, 줄다리기, 계주 등의 종목으로 진행되어 기쁨으로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설립되어 50여 년간 꾸
이 책은 극단적인 진화론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진화론이 생물의 입장에서 발전되고 연구된 반면에 저자는 '유전자의 눈으로 본 자연'이란 관점으로 진화론을 말하고 있다. 유전자의 눈으로 볼 때, 인간은 유전자가 스스로를 보전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짜 넣은 로봇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저자가 주장하는 유전자 결정론적 생명관을 따른다면, 인간의 자유의지와 문화 등의 것들이 유전자 복제와 유지의 발현에 불과하게 된다. 이 주장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말씀이 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시대를 지배하고 대표하는 시대정신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들은 그 시대정신이 지배하는 사회 문화적 영향과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20세기를 넘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문학, 예술, 건축, 영화, 철학, 신학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이 지배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전환기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고와 행위의 일률성, 그리고 그 속에서 누리는 정신적 확실성과 안정감은 낡은 사진첩 안의 빛바랜 오래된 추억의 사진이 되
소록도교회 4천 6백 양무리가 5·16 때 원장으로 부임한 현역 군인에게 졸지에 예배당을 빼앗기고 눈물로 기도하고 있을 때 김두영 목사님이 들어왔습니다. 그의 강력한 추진력과 교인들의 헌신으로 여덟 교회 예배당을 건축하고, 은퇴할 때 까지 31년 한 평생을 도시문화를 멀리하고 외로운 섬에서 연약한 양무리들과 함께 살아온 선한목자. 그는 청년 때부터 특별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1938년 동경대 문리대 학생시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기숙사에 가까운 후지미초교회(富士山敎會)에 처음 출석한 것이 수요일 밤예배였습니다. 그 때 국내에서는 조
겨울을 아쉬워하는 때 아닌 폭설과 한파가 몰아쳤지만 춘삼월의 따뜻한 기운은 기어이 막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월요일이었던 3월 7일, 교갱협으로서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날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엄청나게 변하는 세상 앞에 목회자의 자기 갱신을 통해 교단과 한국 교회의 새로움과 부흥을 추구하자는 같은 비전을 가진 동역자들이 뜻을 모으고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를 출범시킨지 10년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10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세기가 바뀌는 시대적 급변의 양상 속에서 위기의식을 공감한 동역자님들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