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W.토저 저, 이용복 역, 규장출판사, 2005-01-18, 248쪽, 9000원
이 책의 저자인 A. W. 토저(1897~1963)는 '이 시대의 선지자'라는 평판을 듣었다. 교회의 부패한 현실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타협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한 자이다. 그는 본서를 통해서도 합리적 이성만을 앞세워 입술만의 개혁을 주장하지 말고 과감히 세상과 충돌하여 복음의 능력과 권세를 떨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되었는데 각 장마다 강력한 선포의 메시지와 함께 세상으로부터 나와 성령안으로 돌이키라고 촉구하고 있다. 본 서에서 말하고 있는 '세상과의 충돌하라'는 의미는 세상의 흐름에 우리의 타협하지 말고 과감히 세상의 흐름을 거스르며 살아갈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1부. 세상의 비웃음과 따돌림을 두려워하지 말라

교회는 세상의 적대적 태도를 두려워하지만, 성령님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십자가의 기독교는 세상의 비위를 맞추려고 아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과 타협하며 미지근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깨끗한 인격으로 성령과 동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2부. 성령의 힘으로 세상을 제압하라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아오는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성령의 권능으로 개인적 부흥을 가로막는 것들을 인정사정 보지 말고 단호히 분쇄해야 한다. 우리는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권능을 의지해야 하는 존재이며, 영적부흥과 성령의 불길이 끊이지 않기를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3부. 세상과 구별된 참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라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행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기적 즐거움'에서 구하고, 우리에게 '무욕의 즐거움'을 주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반역의 요소들을 뿌리뽑고 신실한 서원을 통해 인생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4부. 세상 기쁨을 버리고 영원한 영적 평안을 얻으라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 살지 않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 세상 안에서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는 고독한 자세로 살아갈 때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으며 우리 자신의 구원의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세상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길과 세상의 길은 함께 나란히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복되신 성령님은 세상의 편한 길을 철저히 반대하신다. 현재 기독교는 세상의 편한 방법들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세상과 마찰 없이 지내고 있다. 성령님은 신앙의 깊은 잠에 빠진 기독교에게 "이제 깨어나라!"라고 말씀하신다. 교회는 세상의 적대적 태도를 두려워하여 움츠러들지만, 성령님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은 우리가 기독교를 세상에 잘 적응하는 종교로 만들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성령님이 원하시는 것은, 세상이 무엇이라고 말하든 우리가 말씀의 빛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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