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노회별로 봄노회가 계속되고 있다. 노회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지금까지 관행화 되어있는 노회 예산 사용에 대한 면면을 살펴보며 조금은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예산집행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중복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집행되는 예산이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다음과 같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개진해 본다.첫째, 불필요한 모임을 통한 예산낭비를 없앨 필요가 있다.필요불급한 모임이 아닐 경우에는 노회 임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선 허락 후 차후 논의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일례로 지교회 목사위임을 위해 노회
2001년의 마지막달인 지난 12월 17일(월)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교단장협의회'(약칭 교단장협)가 창립되었다. 이날 '교단장협'의 창립은 지난 11월 15일 한목협이 주관한 '한국기독교 교단장초청 열린대화마당'에 참석한 교단장들이 통일시대를 앞둔 한국교회가 더이상 분열된 상황으로는 새로운 세기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공감대를 이루어 나타난 결과다.창립의 취지를 밝힌 창립선언문에 보면 22개 교단의 교단장들이 어떤 마음으로 '교단장협'을 움직여 나갈 것인가를 읽을 수 있다. 우선
노회의 주기능이 지교회들에 대한 섬김이라면 노회원들은 그것의 실행원일 것이다. 노회가 분명한 정책설정에 등한시 하고 일일이 노회원들의 일들을 간섭하려 한다면 그 배는 키잡이 없는 뱃사공들만 있는 배가 될 것이다. 키잡이는 방향만 잡으면 된다. 배는 뱃사공이 젓는 것이다. 주 5일 근무제 등 세상의 파고는 높아지고 거센데 "장로교 노회호"라는 배는 무감각하기만 하다는 것이다. 점점더 시대는 노회의 능동적인 대처를 요청하고 있다. 무감각적 습관들, 즉 관행의 타파를 통해 노회는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몇가지 소고해 본다.거마비
벼랑 끝에 선 한국 교회, 멸사봉공(滅私奉公)과 교회갱신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저하며 변명하고 그래도 남아있는 치즈조각에 우리들은 안주하려고 하였다. 개혁의 화두는 교회사에 부단하게 회자되었었다. 86회 제비뽑기 총회를 기점으로 하여 이제 바야흐로 개혁과 갱신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 어쩌면 서울 시내에서 개척을 하 려면 먼저 간판을 대한예수교장로회로 올려야 하듯이 개혁으로 포장을 하지 않으면 먹혀 들어가지 않게 되어 있다.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이다.첫
86회 총회를 방청석에서 지켜보며 느낀 것을 몇 가지 정리해 보고자 한다.무엇보다 초미의 관심은 선거법에 대한 논란이었다. 제비뽑기를 실행했기에 할말은 없으나 만일 이것이 다른 방법에 의해서 이뤄졌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 것인가? 어쨌든 제비뽑기에 대한 좋은 후문을 듣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 많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좋은 제도로 정착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타 교단의 소식을 듣건 데 여전히 금권선거의 문제점이 남아있는 것을 볼 때 아직은 우리 교단을 하나님이 사용하시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사실 금번 총회는 어느 해보다 더욱
지금 한국교회와 우리교단이 앓고있는 심각한 중병 가운데 하나는 '피상증'이라는 병이다. 굳이 풀어쓰자면 '가벼움증' 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안고있는 문제도 심각하거니와 더 심각한 문제는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의 심각성이다. 즉 문제의 본질은 보지 못한 채 '배아프다고 무조건 소화제 먹자'는 현상이 많은 것이다.지나간 역사와 그 속에 존재해왔던 어느 공동체를 보던지 지상의 실존으로서 완전할 수 없었기에 문제는 늘 있어왔다. 그러나 그것을 해결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접근방식과 시각에 따라서 역사의 명암이 갈리어온 것 역시
지금 우리는 위대한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 이것은 독일의 "비텐베르그 성당의 95개 반박문"을 우습게 여기느냐, 아니면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느냐 하는 것과 같다. 개혁교회의 자랑은 성경에 비추어 옳지 못한 것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부패를 보면서 "성당" 앞만 어슬렁거리며 눈짓할 것인지, 아니면 그 정문에 반박문을 붙이고 그것의 실현을 위해서 소리를 칠 것인가 하는 기로에 서 있다.최근 우리는 선거제도의 혁신을 이루어 총회가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라고 여기며 자긍심을 가지도록 한 "제비뽑기
드디어 제86회 총회 임원선거를 제85회 총회 결의대로(제비뽑기)한다는 공고와 함께 임원 입후보자들의 등록공고를 하였고, 입후보자들이 이에 따라 등록을 하였다. 그동안 반론을 제기하며 보류 및 재론을 요구하는 분들도 소수 있었으나 묵묵히 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총회 임원들과 선거관리 위원들을 바라볼 때 믿음직스럽기 그지없다.사실 어떤 제도가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은 해산의 수고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결정된 제도를 집행하는 것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의지와 결단과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이
밑바닥에 구멍난 배를 타고 있으면서 물이 콸콸 들어오는 구멍 막을 생각은 까맣게 잊은 채 생명부지를 위해 그저 배 안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사람을 보며 가질 수 있는 평가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것 외에 다름 아닐 것이다.지금 한국교회의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면 무수하게 직면한 근원적 문제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다는 인상을 피할 수 없다. 어쩌면 이런 형편에서 뜻있는 이들이 교회갱신 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그런데 뜻을 함께한 동역자들과 교회갱신 사역을 계속 진행해 가면서 갱
5월 7일, 교단총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열린다. 목회자는 목회자대로 기도회 참석과 함께 동기 목회자들도 만날 기대에 부풀어있고, 장로들 역시 모처럼의 서울여행길에 대한 기대도 있으리라 짐작된다.특별히 38년 전 예장통합 과의 교단분열이라는 상처받은 상황 속에서 시작된 기도회는 총회 산하 교회들의 결속과 교단의 정체성 확립, 그리고 새로운 목회정보 교환과 신학적 입장의 정리 등 여러가지 뜻을 담은 의미에서 대 내외적으로 칭찬받을만한 범교단적 행사였다. 그리고 38회라는 긴 역사를 가지면서 이제 기도회는 타 교단에서도 부
말씀의 강물 생명의 강물 “넘치게 하소서”하나님께서는 부르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능력과 재능이나 인격에 개의치 않으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그를 통하여 나타내기 위함이신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거룩함과 풍성한 생명의 역사는 말씀 안에 있다.요한복음 1장1절에는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고 하셨다.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이 시작이요,말씀이 출발의 근원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맡기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말씀으로 하셨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38년 된 병
최근 청소년 문제와 학교 교육은 우리 모두에게 뾰족한 해법이 없는 피할 수 없는 중대한 과제로 다가왔다. 자살사이트, 음란사이트, 온라인게임 중독 살인과 추악한 원조교제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들이 산처럼 쌓여 우리를 덮치고 있다. 심각하게 교회가 던져야 할 질문은 "과연 교회 교육이 이에 대한 해답이나 대안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아니 더 정직하게 "교회의 기성세대와 지도자들은 여기에 대한 문제 의식이나 그 심각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두말할 것도 없이 교육은 미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사역
장로교회 정치의 골간은 당회, 노회, 그리고 총회이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바른 교회론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일부 초대형 교회는 노회보다 크고, 총회보다 위대한 것같이 보여진다. 우리는 말씀의 적용을 편식함으로 기존의 전통과 권위는 부정하고, 자신의 아성을 쌓으려는 소위 성공한 목회자와 교회의 초법적인 언행에 우려를 표하고, 성경의 문자적 알레고리로 자가당착에 빠지는 작금의 신권위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물론 초교파 연합운동과 복음주의 신학의 활로 개척도 중요하지만 1907년 이래로 이 땅에 허락하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인 본 교
지금 사회적인 변화에 대해서 둔감하거나 적응능력이 취약해서 경쟁력이 떨어진 곳이 있다면 어디일까? 아마도 보수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급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전혀 그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하여 특히 우리 교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총회은급기금 납입제도와 세례교인 의무 부담금에 대해서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규제 일변도로 어떤 것이든지 그냥 명령만 내리면 되는 것인가? 또는 그 명령에 따르지 않을 때는 총회서류 미발급이라는 기발한(?)
최근 교단 내에서 커다란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세례교인 의무금 제도는 개선의 여지가 많은 제도이다. 이와 관련하여 발전적인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한다.첫째, 무엇보다 강압적이어서는 안 된다. 의무금이란 용어 자체도 그렇거니와 총회에 제대로 의무금을 납부하지 않는 교회에 대해서는 총회에서 서류발급 제재 등과 같은 불이익을 당하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모든 헌금은 자발적이어야 한다. 억지로 하는 헌금, 더구나 강압에 못이겨 하는 헌금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지 않는다. 또한 전국교회의 협조를 기대할 수도
신.구약 성경의 여러 주제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 중 하나가 선교이다. 하나님은 성경 곳곳에서 당신의 모습을 선교하시는 하나님(Missionary God)으로 계시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책은 두 말 할 것 없이 사도행전이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얼마나 세밀하게 선교 사역을 이끌어 가시는가 잘 나타나 있다. 성부 하나님은 독생자의 십자가 구속을 바탕으로 예루살렘으로부터 전 세계로 선교의 지경을 넓혀 가는 주권자로 일하신다. 성자 예수님은 부활 후 제자들에게 선교 사명을 위탁하시고(행1:8), 승
한국교회 안에서 우리 교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지난해 총회가 마쳐진 다음에 교단별로 보고된 통계치만 가지고 본다면 예장통합과의 차이가 미미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교단이 수적으로 가장 많은 성도가 있는 교단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교단의 모습을 통계 수치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과 신학적인 성숙도, 그리고 교단의 정체성과 정책에 있는 것이다.이것이 우리의 관심이다. 총회를 보면 전에 비하여 상당히 많은 기구와 조직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으로 재림하셔서 통치하시는 천년 왕국시대를 의미하는 '뉴밀레니엄' 즉, 새천년의 첫해인 2000년이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입법원년'이라면 새천년의 둘째 해인 2001년에는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시행원년'으로 한국기독교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교갱협은 출법이후 지속적으로 한국 교회의 갱신과 교단의 좋지 못한 임원선거풍토 개선을 위해 그 대안으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제안해 왔었다. 그러다가 지난해인 새천년 첫해에 열린 우리 교단 제85회 총회에서 거의 총대
21세기가 시작되기 전 사람들은 "디지털 시대는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인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것은 단순한 시대적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혁명 즉 지금까지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미래를 우리에게 가져오게 된 것이다. 디지털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개인과 교회의 미래가 달려있다. "디지털 시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라고 까지 말하였다.디지털 시대는 단순히 0과 1의 2진법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1위만이 살아남고 그 외는 전무한 시대이다. 디지털(Digit
금년 85회 총회를 통해서 차년도 부터 총회임원선거제도가 제비뽑기가 시행되게 된 것은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이다. 일각에서는 제비뽑기로 제도로 인해 아무나 임원선거에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비뽑기가 한계성이 있다고 하지만 시행세칙만 잘 세운다면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효율적으로, 뿐만 아니라 과거에 나타났던 좋지 못한 교단 내의 선거풍토를 일소할 수 있는 제도이므로 굳건히 정착시켜야할 선거제도라고 본다.먼저 제비뽑기를 하기 위해서 임원으로 입후보할 수 있는 자격기준을 엄격히 세워 시행하면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