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승자도 있었기에 패자도 있었고, 패자가 있었기에 승자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승자 패자 모두 올림픽에는 필요한 양 측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금번 올림픽 역시 여러가지 화제거리를 쏟아 내었습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화제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균형감각이 생명인 레슬링에서 오른쪽 발 가운데 발가락이 없는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 2연패에 도전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금메달 2연패에 도전하는 룰런 가드너(미국)가 그 주인공입니다. 2002년 동상으로
정말 알 수 없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 시대 즉 포스트모더니즘에 살고 있는 사람들, 특히 그 주역인 신세대들을. 꼭 신세대만이 아니라 어쩌면 원하지 않아도 나이든 기성세대조차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미 이 조류에 휩싸여 흘러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린 알아야만 한다. 이 시대의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전도와 구원의 대상이기 때문에. 그리고 교회는 오늘 이 시대 속에서 아니 이 세상 속에서 그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 존재이기에 더욱 그렇다.만일 교회가 이 세상과 완전히 분리된 존재라면 세상이 어떻게 되고
최근 사이버 공간에서 영향 받은 청소년 문제가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TV를 비롯한 각종 매스컴에 의해 청소년들이 악영향을 받은 많은 문제들이 노출되어 왔다. 물론 지금도 그 영향이 크다.그런데 컴퓨터 인터넷 공간에서의 영향력과 그 문제점이 오래 전부터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각종 음란물이 무차별하게 화상에 떠오르고 대화방이라는 공간에서는 언어폭력과 문자파괴, 그리고 각종 음란 대화, 원조교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제 경찰이 단속하고 있지만 폭탄제조 사이트가 뜨고 자살사이트에서는 자살을 부추기고
금년 8월 15일 광복절은 주일이었습니다. 이 날 세간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종로5가에 있는 연동교회에서는 뜻 깊은 예배가 오후 3시에 드려졌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광복 59주년을 맞으면서 '2004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드린 것입니다.이날 예배에서 두 기관의 통일위원회와 남북교회협력위원회 명의로 발표된 결의문에는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리면서 지금 이 나라와 민족이 당면한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앞장서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노력하겠다는 결의가 들어있었습니
[본래 이 글은 5회까지 맺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여러 모로 생각하는 가운데 아무래도 지금까지 써온 내용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즉 완결이라고 할까, 아니면 적용과 실제에 대한 부분이랄까? 원칙이나 이론만으론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다시 이렇게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통한 갱신을 위해 몇 가지 진단 및 제안을 2회에 걸쳐 한다.]교회는 반드시 개혁되어야만 한다는 대명제(大命題)를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교회 개혁과 갱신이란 참으로 어려운 과제이다. 이 지상(
얼마 전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가 국내에서 신입사원을 뽑으면서 이런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특급호텔 앞에서 벤츠 S클래스의 문이 열리고 머리가 하얗게 센 허름한 옷을 입은 60대 남자가 내렸다. 이 노인의 정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관해 '갖은 고생 끝에 성공해서 생애 처음으로 벤츠를 타는 중소기업인'이라는 답과 '탈세를 밥 먹듯 해서 돈을 번 졸부'라는 두 가지의 답을 예시하고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는지를 택하게 했습니다. 응답결과 90%의 응답자가 후자를 답으로 골랐다고 합니다.
[본래 이 글은 5회까지 맺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여러 모로 생각하는 가운데 아무래도 지금까지 써온 내용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즉 완결이라고 할까, 아니면 적용과 실제에 대한 부분이랄까? 원칙이나 이론만으론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다시 이렇게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통한 갱신을 위해 몇 가지 진단 및 제안을 2회에 걸쳐 한다.]우선 왜 그다지 많았거나 조직적이지는 않았지만 교회 갱신 운동이 성공하지 못했을까? 교회 갱신의 필요성과 중대성은 어쩌면 이제는 흘러간 유행가처럼 들릴지도
그렇다면 우리 기독교인들은 시대의 급변하는 이런 조류 속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교회는 세상을 향한 사역을 위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 포스트모더니즘은 더 이상 목회자들의 수직적이며 제도적인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삶으로 획득되고 공감된 권위만이 신세대들에게 권위로 인정을 받는다. 이것은 목회자 개인뿐 아니라, 교회에게도 동일한 원리가 된다. 그래서 지금 한국교회는 현 세대는 물론이지만 더욱 다음 세대를 위해 복음의 실증적인 권위로써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근거를 쌓아야 한다. 만일 영적 각성과 부흥을 통해 복음과 삶
한국교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 가장 크게 말하는 것은 경이적인 성장이다. 사실이다. 세계 교회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성장사를 기록했다. 그러나 성장의 그늘에 가리운 성숙되지 못한 신앙이 동시에 문제가 된다.바울이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 같은 신자라고 평가했다. 그들이 거듭났으나 아직 육적 원리를 따라가는 육신에 속한 자라는 것이다. 그 결과 교회 내에서는 시기와 분쟁, 그리고 파당이 있고 개인 생활도 늘 자기중심적 삶을 산다고 말했다.오늘 한국교회 신앙인들을 비판적으로 보면 역시 성숙되지 못한, 어른스러운 성
어느새 7월의 한 복판에 서게 되었습니다.예년에 경험했던 장마보다는 위세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7월 들어 물 피해가 여기저기 있었다는 보도를 접하게 됩니다. TV뉴스시간, 현장취재 기자들은 카메라 앵글에 들어온 반쯤 침수된 집들과 도로 위로 무너져 내린 흙더미들을 뒤로 한 채 "미리미리 대비했더라면 이런 사고는 없었을 것"이라는 멘트와 "지금이라도 잘못된 원인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언급을 거의 비슷하게 덧붙이고 있습니다.그런데 가만히 보면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신이 속해있는 공동체를 놓고 볼 때도 "미리미리 대비하지
리영희씨는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라는 책을 통해 한국사회의 좌우익 또는 진보와 보수의 두 양극의 필요성과 조화, 통합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말했다. 사실 이런 발상 자체가 과거 한국사회에선 꿈도 꿀 수 없는 파격적인 것이며, 금기(禁忌)의 땅에 오랫동안 묶여있었던 예민한 이슈였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과 지식 정보사회 및 인터넷 세상의 도래는 더 이상 과거의 패러다임과 구조, 전통에의 맹목적인 추종을 완전히 거부하고 있다. 이것은 특히 신세대들에게 있어서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로 수용되고 있다.이에 대한 실증이 바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던 세상에서 천민으로 불려지던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고 확장시키는 영광스런 하나님의 동역자와 일꾼으로 쓰임받게 되었다. 오직 기도와 성령의 역사가 그들의 사역에 가장 강력한 무기였고 능력의 원천이었다. 성령께서는 그들을 피 묻은 십자가 복음의 증인으로 사용하셨다. 그들도 자기에게 임한 성령님의 능력이 너무 충만하여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불타오르는 구령의 열정에 붙들려 감옥과 핍박, 조소, 굶주림, 돌 맞음, 채찍에도 불구하고 복음전도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의 삶과 사역에 필요한 모든
나는 청년들을 사랑한다.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 청년들과 함께 하는 3부 예배의 설교가 기다려진다. 때로는 그들을 기성세대의 안목에서 바라보지만, 그들을 이해하고 싶다.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목사가 되고 싶다. 이런 목사로 기독청년들에게 몇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첫째, 크리스천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기독청년이라고 하는 자아의식을 확고히 하라는 말이다. 이러한 의식이 없이는 세속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답습하기에 급급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정체성의 혼란과 위기를 맞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크리
6월 21일(월)부터 22일(화)에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행사 중에 21일(월) 저녁 시간, 이 있었습니다. 대담 가운데 나름의 생각으로 아주 인상 깊은 부분이 있어 소개드리고 싶습니다.옥한흠 목사님께서 "한국교회 현실이 상당히 어둡습니다. 교회의 성장정체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나 교인수를 보면 사회정화가 뒤따라야 하는데 교회가 힘을 잃고 있다는데 위기의식을 갖게 됩니다. 이런 위기의식을 갖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했습
에베소서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의 설계도 속에 담긴 그 광대함과 신비, 중요성을 발견했다면 성령행전으로 불려지는 사도행전에서는 그 실제 역사(Real Story)를 목격할 수 있었다. 많은 기독교인들과 목회자가 사모하고 또 교회의 모범으로 삼고 있는 것이 바로 사도행전이며 사도행전에 나타난 복음의 역사와 성도들의 삶, 초대교회의 생활과 능력이다.사도행전을 우리는 기껏 교리적인 논쟁(성령론)이나 역사적 사건의 단회성이라는 울타리에 묶어둠으로써 정작 그 치열하고 가슴 떨리는 복음의 현장 및 삶의 실화를 외면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
현 한국 기독교, 교회, 그리스도인의 위상은 말로 어떻게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끝없이 비참하게 추락했다. 그래서 누군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말했듯이. 만일 이런 현상에 대해 거룩한 분노와 깊은 아픔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말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온 우주의 왕이시고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과 구원자요, 부활의 주가 되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시대 조국교회와 성도들의 온갖 천박한 신앙과 거짓된 삶 때문에 불신자들에게 조롱과 멸시,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는 냉엄한 현실을 인
엄청난 충격과 분노, 상처가 온 국가와 민족을 사로잡고 멈출 것 같지 않은 태풍으로 우리에게 불어왔었다. 김선일이라는 33세의 한 한국 청년이 이라크 테러집단에 의해 목을 잘리는 참수 살해를 당함으로써 불어온 것이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테러집단에 대한 분노의 소용돌이와 머리를 망치로 치는 듯한 충격, 정부의 안일함과 무기력에 대한 절망 등이 복합된 것이었다.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시편 기자가 말했듯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 그 음성을 듣고 대답을 받으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영적 통찰력을 상실
이제는 우리 주위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주로 우리 나라 노동자들이 더럽고 어렵고 위험하다며 회피하는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우리 나라 노동력의 공백을 이들이 메우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들 외국인 노동력의 유입을 부정적으로 볼 수 없으면서도 법적으로 이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이들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명동성당 앞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시위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기는 것도 이러한 말을 뒷받침해 준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
20세기 들어선 이후 서구의 근대화가 이룩한 현대문명과 과학기술의 발전이 내포한 위험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1986년 4월, 당시 소련의 우크라이나 북쪽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일어난 원자로 폭발사건은 동부유럽을 순식간에 핵 재앙의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또 1986년 1월,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공중폭발을 일으킨 사건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유발하는 비극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런 발전의 이면에서 일어나는 실패의 현실과 관련하여
교회의 공동체성 말고 교회에 대한 또 하나의 커다란 발견은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관계였다. 그렇다. 모든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전위대(前衛隊)로 부름 받았다. 왜 그런가? 그것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우주적 경륜 때문이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속사의 영역과 범위는 전 우주(宇宙)이다. 이 우주적 구원의 역사(구속사)를 이뤄 가시는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방법과 도구는 물론 구원 받은 사람이다. 특히 이것은 개인이 아니고 교회라는 공동체 차원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리스도께서 화목케 하신 구원의 역사를 위임 받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