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80년대 유행했던 민중신학은 비성경적일 뿐 아니라 이제는 더 이상 우리의 상황을 설명하고 해답을 주는 틀로서도 유효하지 않다. 그러나 민중신학이 남긴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민중이 역사의 주인이고 민중의 자기 초월을 통하여 역사가 발전한다고 하는 것이다.세상의 역사는 가인의 후손들과 파라오와 헤롯과 헤로디아의 역사이지만 구원사의 흐름은 이들을 철저히 소외시킨다. 구원의 역사는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아벨과 아무런 업적을 남기지 못한 에녹과 파라오의 압제 하에서 시달리던 이스라엘인들과 배고픔과 질병가운데서도 원수를 사랑하려고 하였
새 정부 출범 100일만에 구체적인 개혁성과를 평가한다는 것이 이르지만 금융 정치 정부개혁등을 통한 경제위기 탈출작전은 국민들에게 도리어 패배의식만 심고 있는 듯하다. 경제위기 탈출이 개혁에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지도자들이 오히려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상은 그렇다. 아첨과 잔재주로 정치권력을 탐하는 출세형 지도자들로선 결코 공평과 진리로 다가설 수 없다.그러면 교회개혁을 모든 사회개혁의 전제로 보는 교회지도자들의 외침은 어떠한가. 그들은 세상이 부패하는 것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름 받은
한국장로교목회자협의회에 속한 우리는 1998년 6월 15,16 양일간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대하20:12)라는 주제하에 제2차 연합수련회로 모여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확인하였다. 이미 우리는 1997년 11월 4일 창립총회 시에 채택한 '미래 한국교회를 위한 장로교목회자선언'에 담긴 뜻을 재 확인하면서 최근 변화된 상황 속에서 절박한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나야 할 때임을 통감하였다. 오늘의 국가 경제적 위기가 예언자적 사명과 제사장적 사역에 충실하
우리 목회자들이 생명을 다해 사랑하고 섬기는 주님의 교회는 사회를 온전케 하고 살려 내는 믿음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특히 개혁교회는 다른 곳의 요청이 없더라도 지속적으로 자기 개혁을 위해 몸부림 쳐야 하고 사회의 향도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사명이다. 그러나 지금의 교회는 개혁교회로서의 전통과 의미를 여러 부분에서 상실한 듯 보이고, 오히려 사회로부터 개혁을 요구받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우리 주님의 교회가 참 교회다워질 수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또 달리 역사적
조사기관 :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조사대상 : 1998년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입시준비생1. 보고서 작성의 취지"21세기 한국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이 물음은 교회를 사랑하고 그래서 교회의 앞날을 염려하는 모든 한국 교회 성도들의 동시대적인 염려요 기도제목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 교회의 향후 모습은 한국 교회를 섬길 목회자후보생들이 경건과 학문의 훈련을 받고 있는 신학교 - 대체로 대학부의 신학과는 졸업 후 바로 목사안수를 받지 않고 신학대학원의 과정을 거쳐야 안수를 받을 자격이 주어지므로, 여기서 말하
여섯명의 장님이 모였다. "코끼리! 도대체 코끼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그들의 토론주제였다. 여섯명은 각각 코끼리의 상아, 배, 등, 코, 다리, 꼬리부분을 만지고는 서로 다른 코끼리상을 내놓고 입씨름 중이었다. 이때 한 사람이 와서 충고했다. "너희들 모두 틀렸어. 코끼리 모습을 알려면 너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나의 그림으로 짜맞출 방법. 그것을 찾아야 해."오늘 우리 교회는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진 세상문화를 얼마나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을까? 아니 세상문화에 비해 한국 기독교
지난 5월 중순 영국 버밍험에서는 선진국 정상 8개국회담(G8)이 열렸다. 애초에는 금융위기를 겪은 아시아의 문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재편하는 것이 주요한 의제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인도의 핵실험과 인도네시아의 정정불안으로 정작의 주제는 다소 뒤로 물러난 상황이 되어버렸다.
지금 우리 사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온 국민이 합심해서 회복을 위한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일이다. 이 어려운 때를 IMF시대, 또는 경제적인 위기, 환란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 보는 것이다. 새로 들어선 정부는 경제회생을 위해 또 구조조정을 통한 개혁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시원스런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기업의 구조조정이나 개혁도 그렇고 정부와 정치분야도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아직도 기업들은 계속 무너지고 있고, 사람들은
매년 엄청난 수의 목회자가 쏟아져 나오는데 비해 불행하게도 '목회'는 상실되어간다. 목사들은 그 이유를 "장로교의 문제는 장로들 때문"이라 한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 말에 동의할 수 없다. 교회의 문제는 목사의 문제요, 그 책임도 목사에게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문제교인과 문제 장로를 결국 누가 만들고 누가 세웠는가? 역시 목사들에게 책임이 돌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전제에서 다음 몇 가지를 말하고 싶다.첫째, 목회자는 정말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무슨 망발(?)이냐고 반문할지 모르나 나의 견해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저는 목사님이 세미나만 다녀오시면 겁이 납니다." 어느 교인이 던진 말이다. 세미나에 가서 견문을 넓히면 좋지, 그게 무슨 말인가? 이 목사님이 세미나만 다녀 오면 곧장 프로그램을 바꾸곤 했단다. 처음엔 새로운 맛에 기대도 됐지만, 갈수록 시행착오에다 뿌리 없이 오락가락해 혼란만 생겼다. 그래서 이젠 지겹다는 얘기다.같은 목사의 입장에서 봐도 딱한 일이다. 문제는 간단하다. 바른 신학과 목회철학이 정립되지 않은 채 목회를 하다가 생긴 자가당착인 것이다. 물론 새로운 정보나 프로그램의 수집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목
우리 교단의 청년운동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SCE가 있지만 활동은 미진하다. 대신 개교회의 청년부 활동은 활발하다. 여러 측면에서 교단적인 청년연합운동은 무척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음 7가지 방안을 제시한다.첫째, 단적으로 청년대학생들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전문그룹을 조직하여 운영하라. 상설부서가 아니라도 현장 청년 목회자들의 그룹정도면 충분하다. 지금 교단의 청년대학생들을 이끌 지도부(Leading group)가 필요하다.둘째, 현 SCE의 대학부와 CE의 청년층을 별도로 묶어 공격적 선교조직체를 구성하라. 20대는 10대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