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합동에서 목회자와 교회 갱신을 주도하는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 협의회’(교갱협·회장 옥한흠 목사)가 다음달 5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교단 쟁점 사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연다.현재 합동 총회(총회장 임태득)는 전도총회 영입 추진과 성경 단독 번역 출간,은급재단이사회 기금 불법 전용,기독신문 사태 등으로 시끄러운 상태다.교갱협 관계자는 “지난 7일 교갱협 임원들이 회의를 갖고 최근 총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와 관련,교단내 많은 목회자와 장로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교갱협 산하 교단연구위원회(위원장 황
강채영 장로님은 교회를 개척하기가 어렵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울 때마다 물질 복을 주셨다고 합니다. 득량도교회 개척 후에 신개발지에 좋은 가게를, 연홍교회 개척 후에는 좋은 땅을, 월포교회 개척 후에는 돈이 되는 좋은 건물을 선물로 받았답니다."고흥군 도양면 녹동항은 신설된 항구로서 인구는 일만 오천 명이 조밀히 사옵고... 교회는 십 수년 전부터 설립되었으나 교인들이 빈약하여 수칸 초옥에서 예배하여 오든바 성전이 기우러져 넘어가는 형편은 누구나 볼 수 없는 모양일 뿐 아니라. 전도를 하여도 듣는
20세기 들어선 이후 서구의 근대화가 이룩한 현대문명과 과학기술의 발전이 내포한 위험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1986년 4월, 당시 소련의 우크라이나 북쪽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일어난 원자로 폭발사건은 동부유럽을 순식간에 핵 재앙의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또 1986년 1월,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공중폭발을 일으킨 사건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유발하는 비극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런 발전의 이면에서 일어나는 실패의 현실과 관련하여
교회의 공동체성 말고 교회에 대한 또 하나의 커다란 발견은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관계였다. 그렇다. 모든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전위대(前衛隊)로 부름 받았다. 왜 그런가? 그것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우주적 경륜 때문이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속사의 영역과 범위는 전 우주(宇宙)이다. 이 우주적 구원의 역사(구속사)를 이뤄 가시는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방법과 도구는 물론 구원 받은 사람이다. 특히 이것은 개인이 아니고 교회라는 공동체 차원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리스도께서 화목케 하신 구원의 역사를 위임 받은 하
현 시대를 흔히 ‘탈근대주의’(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라고 한다. 이 어려운 사상을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으나 보통의 간단한 의미로는 ‘절대 진리’도 없고 ‘절대 기준’도 없고 ‘절대 권위’도 부정하는 사상체계이다. 절대 진리가 부인되니 기독교 절대 신앙이 거부되고 절대 권위가 없으니 기성 권위에 반항하고 나아가 삶의 절대 기준이 없으니 기분 내키는 대로 행한다.특히 도덕적 상대주의는 경계해야 한다. 도덕적 상대주의를 나타내주는 표현이 “그럴 수도 있지.”라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따라서 무슨 이익이 된다면 부도덕한 일도 스
청년부를 8년 넘게 담당했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옛날이나 지금 주위의 청년들도 마찬가지로 연인들끼리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의 속사정을 알든 모르든 목사로서 깊이 개입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교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이들이 이성 문제를 일으킬 때에는 그들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했었던 공동체의 기대가 무너져 영적인 침체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게 어찌된 일인지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우니 그냥 그들이 성숙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덮어두기도 한다.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선명하
"하나님이 죽을 사람을 살려주셨는데 무엇으로 그 은혜를 보답할 것인가 깊이 생각하여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어요. 작은 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누가 전도도 하지 않는데 내가 그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취약지구만 골라서 교회를 개척하기로 했지요."강채영 장로님(82세. 녹동제일교회) 말씀입니다. 1970년대, 교회가 무교회 지역인 고흥군 득량도에 교회를 세우기로하고 장로님이 그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인부들과 함께 선창 가 비탈에 터를 닦고 예배당을 건축했습니다. 3년 간을 그곳에 드나들면서 전도하고 예배를 인도하다가 교
모 TV사 프로그램에서 "인터넷 약인가 독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설문조사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가히 중독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의 인터넷에 함몰되어 있는 우리 시대 자화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주제선정으로 여겨집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정말 인터넷을 통해 1초가 멀다하게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 속에서 무게중심을 잃지 않고,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일상 속에서 쉽게 확인하게 됩니다. 보다 빨리 새로운 정보를 취득하기 위한 조급증이 언제부터인가 내면세계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우리시대의
교회에 대한 새로운 발견은 무엇보다도 사도행전과 에베소서를 통해 이루어졌다. 에베소서에서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도를 발견했다면, 사도행전에서는 성령께서 사도들과 1세기 제자들을 통해 직접 기록하신 교회의 원형을 체감했다. 그 흥분을 어떻게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신학대학과 신대원 시절에 새롭게 발견한 교회론의 실제와 적용은 내수동교회 대학부의 제자훈련과 결혼 직후 집에서 가졌던 소그룹 공동체 제자훈련을 통해 검증했었다.에베소서가 증거하는 하나님의 교회 설계도에 나타난 첫 번째 그림은 교회가 공동체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하워드 스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함이 기본이다. 좁게는 국가에 대해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교회 내에서 등등 여러 부분에 걸쳐 성경은 원리들을 제시한다. 성도는 구원이 후 교회 중심의 생활을 할 때 교회에서 봉사하는 원리를 가져야 한다. 봉사, 곧 섬길 때의 기본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교회 봉사에 중요한 원리는 “생각할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은 지나치게 생각 말라는 뜻이다. 즉 우리는 교회에서 봉사할 때 흔히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자신이 대단한 인물인 듯이 착각하여 상당히 교만해지기가 쉽다. 신
가정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갈수록 문제가정이 더욱 많아진다는 것이요, 가정의 파괴는 곧 이 사회의 문제이다. 매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가정의 문제들-부모, 자녀 문제, 부부의 문제들. 특히 5일은 어린이날, 그리고 첫 주일은 어린이 주일이기에 자녀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고 싶다.어느 목사의 눈물평소에 잘 아는 목사님의 모친이 세상을 떠나셨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대단히 슬퍼하시며 우셨다(어느 누가 어머님이 소천하셨는데 슬퍼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 슬퍼하며 우시는 것이 좀 지나쳤다
현대는 과학기술의 경쟁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특한 인간의 영혼과 우리를 만드신 초월적인 하나님과의 만남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6세기의 십자가 요한과 아빌라의 테레사, 17세기의 뛰어난 청교도였던 존 오웬, 18세기의 영국 국교도였던 윌리암 로우, 토마스 아 켐피스, 조나단 에드워드 등 이들 과거의 귀중한 영성가들은 인간의 아픔과 하나님의 영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며, 삶의 깊은 문제를 발견했으며,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함정을 가려내는 데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작가이자 성경과 교회사, 기독교 고전을 통합하는 사역을
"용머리 댁, 남편이 저래서 얼마나 힘든가?. 나도 남편이 다른 여자 봐서 딴살림 차렸지만 이렇게 살아. 나 예수 믿고 마음잡고 사네. 나 따라서 교회 한 번 가보세…"죽기를 작정하고 물에 몸을 던졌던 김명금씨(해남 반석교회 권사). 그 어려웠던 때에 이웃에 살며 그 동네에서는 유일하게 예수 믿는 문씨 부인이 찾아와서 위로하며 전도했습니다. 그때부터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그의 가정에 은혜의 빛이 임했습니다. 남편 박상묵씨(해남 반석교회 장로)는 술과 도박에 빠져서 육 남매 자식이나 가정은 돌보지 않았습니다. 놀음 때
21세기에 들어와 공동체의 존속 여부를 결정지을 만한 새로운 가치로 대두되고 있는 요소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투명성'입니다. 데이비드 뱃스톤이 쓴 [영혼이 있는 기업 - 존경받는 기업의 8가지 조건(Saving The Corporate Soul)] (2003년 도서출판 거름 출간)은 인간과 자연을 제물로 삼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투명성'에 근거한 윤리경영이 확보되지 않는 기업은 앞으로 사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즉 돈벌이에만 몰두하는 근대적인 기업
내 생애 가운데 잊을 수 없는 조국교회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흥분은 1907년도에 일어났던 평양 대부흥 사건이 기록된 책을 읽는 가운데 일어났다. 아, 조국교회와 이 땅에서도 이런 비상한 하나님의 현현으로 인한 폭발적인 영적 각성과 부흥, 거룩한 삶과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이 나타났던 시기가 있었구나! 꿈만 같은 그 기록들이 실제를 읽으면서 가슴에서 치밀어 오르는 뜨거운 감동과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 그 이후 나는 조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부흥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현현과 역사하심을 위해 이미 15년 이상 계속 기도하기를 한 순간도
현대인들은 돈을 버는 것을 제일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거의 돈을 숭배하는 맘모니즘에 빠져 있다고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이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자신을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지 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들 말이다. 하지만 그들이 바라고 있는 행복이란 것이 돈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것들이고, 그러니 우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돈의 노예가 되어 돈에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자신이 만지는 것들마다 다 황금이 되기를 원했다가 자신의 딸까지
우리가 아는 대로 바닷물이 짠맛을 유지하는 것은 2.8%의 염분이 있기 때문이다. 2.8%의 염분이 전체 바닷물의 짠맛을 유지하고 있는 셈인데, 우리 사회에는 신자들이 20-25%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이 사회가 건강하지 못한 여러 가지 병폐에 시달리고 있다면 그것은 신자들이 사회 속에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이 땅에 복음이 들어와 얼마 되지 않은 초창기에는 신자들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력은 참으로 대단하였다. 술, 담배를 철저히 금하는 것이나 주일이면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
이 책은 아주 독특한 책이다. 한국 역사 인류학 연구서로서는 처음 출간된 책이고, 한국 구술사 연구서 단행본으로서도 처음 나온 책이기 때문에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저자는 속칭 빨갱이 마을로 불리우는 충남 예산의 시양리(가명)에서 1989년에서 1990년까지 현지조사를 한 것을 가지고 미국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의 역사에 대한 연구 평가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이 연구가 당시 우리나라에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것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11년 전에 이 책이 출간되지 못한 이유는 당시에 구술사나 역사
"아야, 내가 조금만 일찍 믿었더라면 이렇게는 안 살았을 것인데 후회스럽다."아내의 전도로 예수 믿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된 박상묵 씨가 처음 교회 나갔을 때 아이들에게 했던 말입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은혜를 체험하면서 허랑방탕하게 살았던 지난날을 후회하며 초등학교 다니는 어린 아들 창희에게 했던 말입니다. 생각할수록 부끄러운 생활로 아내와 자식들을 몹시도 고생시켰던 일들을 뼛속 깊이 후회하는 회한의 고백이었을 것입니다."가난하게 살았어요. 찢어지게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술과 놀음으로 재산을 다 날려버리고 어머니와
16세기 일본은 일본 역사를 통 털어 가장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 세 인물이 동시대에 살았던 시대라고 합니다. 천하통일의 동일한 인생의 목적을 가진 이 세 사람은 바로 오다 노부나가(1534~1582)와 도요토미 히데요시(1536~1598),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1542~1616)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동시대에 동일한 목적을 가진 세 사람이 선명하리만큼 구별되는 리더십의 개성을 가졌다는 사실입니다.이 세 사람이 두견새를 소재로 해서 일본 상고시대부터 내려온 노래형태인 와카(和歌) 가운데 단가(短歌)의 형식을 빌려 노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