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김성원 목사)에서 지난 11월 13일(월) 오후2시부터 14일(화) 오전까지 용산 이비스스타일 앰배서더호텔에서 18명의 목회자와 9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갱협 차세대 리더 모임"을 가졌습니다.

먼저 송태근 목사(삼일교회)가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라”(시 133:1~3)는 주제의 강의로 문을 열었습니다. 송 목사는 “교갱협이 설립된 지 28년이 되었다. 거의 한 세대가 되어가는데 하나의 변화가 이루어지려면 정말 지난한 시간과 ‘유장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서 “목회자는 건강한 구조의 생태계, 길을 만드는 존재다. 목회자의 리더십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서 온다. 현장에서 뚝심 있게 버텨낼 수 있는 힘은 말씀에 대한 확신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기간에 교역자들과 스터디 한 ▲바울과 선물(존.M.G.바클레이) ▲환대와 구원(조슈아.W.지프) ▲약한 자의 능력(티머시.G.곰비스) 세 권의 책을 추천하면서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환영인사를 전한 대표회장 김성원 목사(중흥교회)는 “엄청난 교단의 위기 속에서 교갱협을 시작할 때 옥한흠 목사님은 50대 초반, 그리고 함께 했던 선배 목사님들이 40대 초중반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은퇴하셨다. 사람이 중심이었다면 사라졌겠지만 교갱협은 단체나 조직이라기보다 무브먼트이기에 교회가 존재하는 그날까지 계속돼야 할 운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여러분들이 교단을 위해서 또 한국교회를 위해서 일어서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 교갱협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생각과 정신, 방향성을 가진 동역자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크가 만들어져서 목회자 자신과 한국교회에도 좋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서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집약한 영상을 본 후에 교갱협 사무총장으로 20여 년간 섬긴 이상화 목사(서현교회)가 교갱협 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목사는 “교갱협 사역 핵심 키워드”란 주제로 교갱협을 소개하면서 “재미, 정보, 감동의 세 가지 요소를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순수성 ▲자발성 ▲지속성 ▲전문성(탁월성) ▲연대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이 정신을 이어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후에 가진 임원 및 참석자들과의 교제는 저녁식사 시간은 물론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금번 모임은 초창기 교갱협을 이끌었던 1세대 목회자들의 후임으로 섬기고 있는 목회자들은 물론, 교갱협 임원교회의 부교역자 출신으로서 담임목사로 위임받아 목회하는 가운데 교갱협 정신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서로 교제하는 가운데 마음을 모으고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가 교갱협의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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