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종교인구 현황
종교인 수, 개신교 > 불교 > 천주교 순

우리나라의 종교 인구에 대한 가장 최근 통계는 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이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8세 이상 남녀 중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은 46%, 없는 사람은 54%이다. 각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를 믿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20%로 가장 많고, 이어서 불교(16%), 천주교(8%) 등의 순이며, 원불교와 천도교 등 기타 종교 인구의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2020년 10월 30일 ~ 11월 2일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믿는 종교가 있다는 응답은 48%, 없다는 응답은 52%였다. 각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를 믿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18%, 불교는 16%, 천주교는 13%였다(기타 종교 1%). 2018년 1월 이후 “여론 속의 여론”의 각 조사 별 종교 응답 현황을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와 비교하면, 큰 차이 없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종교인 수가 적다는 점 역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와 유사하다. 이번 조사에서 60세 이상 응답자 중 61%가 믿는 종교가 있다고 답한 반면, 20대에서는 33%만이 믿는 종교가 있다고 답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믿는 종교가 있다는 응답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20대 35%, 60세 이상 58%).

​종교를 믿기 시작한 시기, 개신교는 성인 이전이 다수, 불교는 2,30대부터가 다수

​이번 조사에서 믿는 종교가 있다고 답한 482명 가운데 29%는 지금 믿고 있는 종교를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믿었다고 답했다. 20대부터 믿기 시작했다는 응답(19%)과 초·중·고등학생 시절부터 믿었다는 응답(18%)이 뒤를 이었다. 종교별로 살펴보면 개신교 신자 중에서는 42%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개신교를 믿었다고 답했는데, 초·중·고등학생 시절까지 포함하면 개신교 신자 10명 중 여섯 명 이상(63%)이 성인이 되기 전부터 종교 생활을 했다고 답했다. 반면 불교 신자 중에서는 30대(23%)와 20대(20%)부터 믿기 시작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최근 1년간 믿는 종교가 바뀐 사람 7%

​1년 전인 2019년 11월과 동일한 종교를 현재도 믿는 사람은 47%, 1년 전과 현재 모두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은 46%로, 모두 합해 93%는 종교에 변화가 없었다. 종교에 변화가 있는 사람은 전체의 7%였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년 전에는 믿는 종교가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고 답한 사람이 6%, 반대로 1년 전에는 믿는 종교가 없었으나 현재는 있다고 답한 사람이 2%였다.

​종교별로 살펴보면, 1년 전 개신교를 믿었던 사람 중 13%가 현재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1년 전 불교를 믿었던 사람 중에서도 13%가 현재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천주교 신자의 이탈률은 4%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었다.

​종교 활동
종교활동에 매주 참여한다 28%,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4%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 중, 종교활동에 매주 참여한다는 응답은 28%를 차지하였다. 최소 월 1회 이상 종교활동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절반인 49%에 그쳤다. 종교가 있는 사람 중 4분의 1인 24%는 종교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신교 신자는 57%가 종교활동에 매주 참여한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천주교 신자 중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22%에 그쳤고, 불교 신자 중 월 1회 이상 종교활동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종교활동, 내 삶에서 중요하다 52%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 중, 종교활동이 내 삶에서 중요하다는 응답은 52%였다. 종교활동 참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개신교 신자는 76%가 종교활동이 본인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참여율이 낮은 불교 신자는 26%만이 종교활동이 본인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

​종교가 나의 삶과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내 삶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33%,
하지만 한국사회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78%로 높은 수준

​종교가 본인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33%였다. 종교가 없는 사람은 10%만이 종교가 본인의 삶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고, 믿는 종교가 있는 사람 중에서는 57%가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개신교 신자는 80%가 영향을 준다고 답해 높은 반면, 불교 신자 중에서는 34%만이 그렇다고 답해 종교 내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종교가 한국사회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78%로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보다 높았다. 비종교인의 경우 종교가 본인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10%에 그쳤으나, 한국사회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77%로 종교인의 응답(79%)과 차이가 없었다. 종교가 한국 사회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일러두기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0년 10월 기준 약 54만명)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가중치 부여방식: 2019년 12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림가중)
응답률: 조사요청 7,802명, 조사참여 1,342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2.8%, 참여대비 74.5%)
조사일시: 2020년 10월 30일 ~ 11월 2일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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