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치유와 회복이 있는 대안공동체 형성 위한 균형 잡힌 양육훈련·교재발간 진력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이 발행한 소그룹사역 교재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의 교재는 세밀한 임상을 토대로 나온 것이어서 건강한 소그룹을 세우는데 유익하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이 발행한 소그룹사역 교재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의 교재는 세밀한 임상을 토대로 나온 것이어서 건강한 소그룹을 세우는데 유익하다.

인간은 몸은 하나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약 60조개의 세포가 존재한다. 건강한 세포는 영양분을 잘 받아들이고 노폐물을 잘 내보내는 역할을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세포는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즉 건강한 세포가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셈이다.

교회도 이와 유사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이고 교회 안 구성원들이 한 몸을 이룬다. 성도 개개인 그리고 교회 내 작은 단위의 그룹이 건강해질 때, 비로소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다. 소그룹목회가 꾸준히 주목받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건강한 소그룹이 건강한 교회를 만든다는 기치를 품고 소그룹사역에 전념하여 주목받는 기관이 있다. 소그룹목회에 대한 양질의 가치관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돕고 있는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대표:이상화 목사)이 목회를 돕는 기관 열여섯 번째 주인공이다.

소그룹목회가 대안이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은 미국 세렌디피티 사역의 영향을 받았다. 대표 이상화 목사가 1994년 엠마오출판사 재직 중 세렌디피티 성경교재 시리즈를 번역·출간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다양한 양육대상의 특징을 분석한 세렌디피티의 맞춤형 교재를 보며 이상화 목사 역시 소그룹사역에 눈을 떴고, 이것을 ‘한국화’하는 작업에 뛰어들었다. 1997년부터 소그룹 성경공부 시리즈를 펴내기 시작한 한국소그룹연구원은 이듬해 본격적으로 출범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소그룹사역을 전개 중에 있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 이상화 목사.

이상화 목사는 소그룹목회가 성경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있고 현대사회의 대안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도행전 2장 42절부터 46절 말씀을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전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모여 말씀을 나누고 교제를 나누며 기도를 했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균형 있는 공동체이자, 소그룹목회의 롤 모델이 된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초대교회가 성도 간의 마음을 나누고 그 안에서 치유를 받는 나눔공동체였다는 사실이다.”

초대교회가 꽃피운 나눔공동체는 2000년이 지난 오늘의 대안공동체로도 적합하다. 각박하게 변해가는 사회구조 속에서 현대인들은 신뢰할 수 있는 이웃이나 동료를 만나기 힘든 현실에 놓여있다. 교회도 대그룹으로만 꾸려진다면 영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소그룹은 다르다. 구성원 간의 마음을 열고 대화하고 기도하여 치유와 회복이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든 사람은 소속감 수용감 안정감 자존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이 네 가지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대안공동체가 바로 교회 소그룹이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혼들이 찾아왔을 때 쉽게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건강한 소그룹이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양질의 교재로 리더 세운다

그렇다면 올바른 소그룹모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상화 목사는 소그룹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더를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고 양질의 교재를 제공해 줄 때 소그룹이 활성화 되지만, 반대의 경우 리더가 탈진할 뿐 아니라 소그룹이 사교적인 대화만 나누는 모임으로 전락할 수 있다. 최근 한국교회 소그룹이 약화되고 피상적으로 변하는 것도 리더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지적이다.

앞서 이러한 결과를 봐온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은 교육 및 훈련사역을 통해 리더 바로 세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상화 목사는 좋은 리더의 조건으로 ‘FAT’을 언급했다. FAT은 ‘Faithful(신실한)’, ‘Available(유용한)’, ‘Teachable(가르침을 받을 줄 아는)’의 앞 글자로 만든 단어이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은 FAT을 갖춘 리더를 양육하기 위한 자료와 소그룹 말씀 인도 자료를 개발하고, 다양한 훈련과정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소그룹모임에서 리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성경공부 교재다. 소그룹 성경교재는 지식을 주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그룹 참여자가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교재여야 한다. 그래서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은 <새로운 시작>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 등 소그룹모임을 돕는 성경공부 교재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이미 매주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교재 6년 치를 집필해 놓았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의 소그룹 교재에 주목할 점은 반복적인 목회 임상을 거쳐 교재가 발행된다는 것이다. 이상화 목사가 담임으로 섬기고 있는 드림의교회에서도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의 성경공부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반응은 어떨까?

“교인의 90%가 23개 소그룹에 참여하고 있는데, 대부분 성경공부 교재에 만족한다. 무엇보다 기존의 성경공부 교재의 틀을 깨 진도가 없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한 주 정도 소그룹에 빠져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또한 리더들과 소그룹 참여자들이 삶을 나누면서 말씀을 통해 결단할 수 있는 교재라는 이야기가 많다.”

디지털시대에 맞춰 온라인 소그룹 성경공부 나눔지도 제공한다. 이 또한 오랜 연구와 임상을 거친 실용적이고 차별화 된 성경공부 교재이다. 나눔지는 아이스브레이크 찬양나눔 말씀나눔 보살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그룹 구성원의 생각과 삶을 자연스럽게 나누고 친밀한 교제와 신앙의 성숙을 이루는 탁월한 교재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은 소그룹사역 관련 전문도서를 출판한다. <건강한 소그룹사역 어떻게 할 것인가> <소그룹 사역의 새로운 방향> <소그룹 성경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펴내며 건강한 소그룹으로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여기에 더해 이번 여름이 지나면 목회자와 소그룹 리더들을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으로 초청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화 목사가 소그룹사역에 매진하는 까닭은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이 미래교회 사역의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위기에 직면한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재탄생하려면 소그룹 중심의 균형 잡힌 양육체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상화 목사의 신념이다.

“오랜 기간 연구하여 여러 전략과 임상 결과를 축적해왔다. 한국교회가 건강한 소그룹을 통해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건강한 교회로 일어날 수 있도록 자료와 노하우를 공급하고 싶다. 이것이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의 할 일이고 설립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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