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로마 사람들은 멀리 원정을 나가 몇 달 혹은 몇 년씩 전쟁을 한 다음 많은 전리품과 함께 포로들을 끌고 와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개선하는 장군과 군사들의 몸에는 피비린내와 땀 냄새가 섞여 악취가 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돌아올 때면 많은 향을 피워 온 성이 향내로 가득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 고린도 교인들에게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해야 할 사명을 가졌다”고 하면서 “그 복음을 증거하는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향기가 저절로 날 뿐만 아니라 그 향기는 각처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냄새를 교회 안에서만 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직장에서도, 부부간의 관계에서도,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운동을 할 때도, 어떤 갈등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예수의 향기가 나야 합니다. 우리가 잊어버리고 사는 것 중 하나는 우리에게 복음전파의 임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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