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산과 거리의 나무들은 옷을 벗느라 분주히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한 해가 스러지고 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자신을 성찰할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지내오면서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것은 감사의 고백입니다. 감사할 마음의 여유도 없이 바쁘게만 지내온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행복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삶의 기력은 쇠해졌고, 부정적 사고와 불평만이 마음을 채웁니다.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모든 삶의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 마음속에 감사하는 생각이 없으면, 그대는 파멸의 노를 젓고 있는 사람이다. 다른 것은 공부하지 말고 먼저 감사하는 공부부터 하라!”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떤 형편에서든지’, ‘모든 일에’ 감사하란 뜻입니다. 좋은 일에도, 안 좋은 일에도, 큰일에도,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십시오. 단지 고마움을 느끼는 것으론 안 됩니다. 인정하는 것으로 끝나도 안 됩니다. 적극적으로 감사를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의 제사로 올려져야 합니다.

좋은 일, 있는 것만 찾아도 감사거리는 많습니다. 하지만 당연하다 생각하고 너무 쉽게 지나칩니다. 그러면 행복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평생 한두 번 감사할 일이 생길까 말까합니다. 아니 그들의 기준에는 평생 감사거리도 없을 수 있고 행복도 없습니다. 공기, 물, 양식, 가족, 학업, 직장, 건강... 찾아보십시오. 없는 것보다 가진 것을 보십시오.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감사거리가 있습니다. 아무리 범사에 감사하려고 노력해도 그것이 고백되지 않으면 감사가 안 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구원의 은혜’입니다. 예수님 믿어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믿어지고, 그 무엇보다 최고의 축복이라고 여겨지면 감격하고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사형수가 특별사면을 받고 자유를 얻은 것과 같습니다. 그것이 은혜임을 깨달으면 저절로 감사하게 됩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사람들은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었고, 죽음의 순간에도 행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하는 성도를 만났습니다. 예수님 믿은 후 두려움도 없어지고, 항상 안전함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과 형편은 그대로인데 말입니다.

행복하고 싶은 이들이여! 감사를 회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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