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장로님의 지능지수는 약 150이 넘습니다. 너무 가난한 목사님의 아들로 성장하여 교회와 사회를 향한 반항심이 컸습니다. 그 장로님은 김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평생 김밥을 먹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소풍을 갈 때 학급의 모든 아이들이 싸오는 김밥 도시락을 가져 갈 수 없었습니다.

친구들끼리 모여 오손도손 김밥 도시락을 열어 먹는 것이 부럽고 화가 나서 그들의 도시락을 발로 차버리므로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기피 학생으로 자랐습니다. 결국 그는 큰 집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는 별 두 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실하게 살면서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교회에서 최고의 부자요 중진 장로님이 되셨습니다. 그 장로님이 섬기는 교회는 그리 큰 교회가 아닌데, 어느 날 여자 화장실에서 큰 비명이 들렸습니다. 한 여자 성도님이 큰 것을 보셨는데 너무 큰 것이라 변기가 막혀 도리어 물과 그것이 밖으로 흘러나온 것을 마침 화장실로 들어가던 마음 약한 여자 교인이 보시고 비명을 질러대고 말았습니다.

급히 평소에 교회의 급한 일이 생길 때면 늘 앞장서서 해결하던 남자 교인들, 청년들이 들어갔습니다. 막힌 것을 뚫는 도구를 가지고 휘저으면서 해결해 보고자 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어느 여자 성도님께서 워낙 대사를 치르셨기 때문에 변기와 주변에는 건더기들이 더욱 이리저리 나뒹굴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일을 알게 된 김 장로님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주저 없이 팔을 걷어 올렸습니다. 아무 보조기구 없이 대변기 안으로 손을 집어 넣으셨습니다. 이리 저리 손을 휘저으면서 막힌 곳을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후벼 뚫었습니다. "쑤.~욱!" 소리와 함께 둥둥 떠 있던 그것들이 빨려 들어갔습니다. 상황 끝!

저는 그 장로님의 이런 고백을 들었습니다. "주일 날 교회에 가서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를 받지 못하면 집으로 갈 때 은근히 화가 나가도 합니다. 어떻게 시간을 내어 간 교회요, 참석한 예배인데.... 그래서 성가대 찬양이 끝나자마자 마음으로 이렇게 기도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 목사님 설교에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열어 주시고 주관해 주세요.

그 기도를 하나님은 기뻐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준비 기도를 한 후 말씀을 들으면 거의 매주 은혜와 기쁨, 그리고 새로운 결단이 제 마음에서 용솟음칩니다. 설교를 통해 은혜 받는 여부는 목사님 설교에 있지 않습니다. 내 마음의 밭과 그릇의 준비에 있다고 믿습니다."

신앙생활의 성공여부 우선은 전도, 봉사, 교제에 있지 않습니다. 먼저 예배에 성공하면 모든 신앙생활 면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예배에 성공하면 그 후 심지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를 후빌 수도 있습니다. 성도님의 예배는 어떻습니까? 예배를 위해 준비 기도를 하십니까?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교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