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이란 신조어를 아십니까? ‘관심종자’라는 말의 줄인말이다. 즉 언론 혹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비상식적인 언행을 하는 종자라는 의미이다. 이 말은 젊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데 관종 중에 정말 어이없는 관종이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온 국민이 종교를 초월하여 기도와 사랑을 보내었는데, 홍모(26)라는 여자가 관종 중에 관종의 언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어느 TV 방송국에 직접 전화를 해서 침몰 및 구조 상황에 대한 거짓 정보를 알린 것이다.

결국 MBN TV 생방송 인터뷰를 하며 화면에 얼굴을 비쳤다.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 활동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다른 잠수사가 (배 안에서) 생존자를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라는 거짓 인터뷰를 하였다. 그녀는 자신이 민간잠수사 자격증이 있다고 했지만 그것도 거짓말이었다.

경찰은 그를 해양경찰의 명예를 손상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로 체포하였다. 그 여자는 과거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와의 만남을 가졌다고 자처함으로 적지 않는 관심을 끌었었다. 또한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 거주 교민을 자처하며 MBC 뉴스와 인터뷰를 했다.

“사랑하는 사람도 일본에 있고 친구들도 있고 어떻게 나 혼자 살겠다고 (한국으로) 가는 것도 웃기고...”라며 일본에 남겠다고 밝혔다. 너무 터무니없는 현실을 대하면 유구무언 되듯이 할 말을 잃게 하는 ‘관종’ 여자이다. 언론의 자유, 알 권리의 확대로 사회 각 분야에 이런 관종이 적지 않은 시대이다.

아마 이러한 사람이 각 교회 내에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은 교회, 목사님, 장로님들의 근황 및 혹 어느 교인이 궁금해 하는 그 일에 대하여 자신만큼은 자세히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설명해 주기를 즐겨하는데 듣는 교인은 고개가 끄떡여 질 정도로 자세한 내용을 전달해 준다.

그래서 그들은 이야기로 인하여 때론 너무 좋아하거나, 실망하기도 하게 된다. 그러나 나중에 사실과 크게 다른 것을 알게 되며 허탈해 할 때가 있지 않았는가? 그리고 깨달은 것은 그 분이 관종이라는 사실이다. 즉 할 수 있거든 많은 교인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사실이 아닌 것을, 혹은 사실이나 그것에 더 부풀려 떠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방주에 들어간 노아는 오직 하늘만 볼 수 있는 창문 하나만 있는 방주에서 1년을 넘게 살았다. 갑갑했으나 그 현실은 노아에게 축복이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그 분의 말씀으로 만족하며 사는 훈련을 철저히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교회생활하면서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을 수는 없으나, 할 수 있거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준행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행복이요 축복된 신앙생활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관종’을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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