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나눔·천사헌금 등 세밀하고 역동적 봉사로 건강한 신뢰 얻어

해운대제일교회(심욱섭 목사)는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섬김이 남다른 교회다. 직간접적인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들을 하지 않는 교회가 있을까만, 해운대제일교회의 이웃 섬김은 세밀함과 균형, 여기에 지속성까지 더해 역동성과 복음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운대제일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한 일환으로 이웃 섬김 사역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매주 목요일 실시하는 반찬나눔 사역을 위해 해운대제일교회 자원봉사자들이 반찬을 만드는 모습이다.
해운대제일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한 일환으로 이웃 섬김 사역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매주 목요일 실시하는 반찬나눔 사역을 위해 해운대제일교회 자원봉사자들이 반찬을 만드는 모습이다.

해운대제일교회가 현재 실천하고 있는 이웃 섬김은 일반 구제와 반찬나눔, 천사활동, 지구촌 어린이돕기, 사랑의 쌀 나눔, 장학금, 특별구호 등이다.

일반 구제는 말 그대로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정기적으로 돕는 일반적인 섬김이며, 특별구호는 국내외 재난이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반찬나눔은 지역 내 차상위계층에게 반찬을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금까지 중단 없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이웃 섬김 사역이다. 매주 목요일 180여 가정에 반찬을 전달하는데, 해운대 지역 18개의 개척교회 및 소형교회 봉사팀에 전달된다. 이들 봉사팀들은 자신들이 정한 차상위계층 세대를 일일이 방문해, 해운대제일교회가 만든 반찬을 나눠주며 격려를 한다. 반찬나눔은 나눔과기쁨에서 실시하는 사역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차상위계층에게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돕고, 미자립교회에게는 사역과 전도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웃은 물론 지역의 교회를 동시에 섬기고, 또한 이웃 교회와 ‘사역적 협업’을 실현한다는 의미가 부여돼 매주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천사헌금은 독특하다. 오로지 불신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형편이 어려운 불신 이웃들의 수술비 및 입원비를 지원하는 것이 천사헌금의 내용이다. 1회 200만원 한도 내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실사를 거쳐 조건 없이 병원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많은 이웃들이 혜택을 입었고 보람도 컸다.

지구촌 어린이돕기는 가난과 굶주림, 질병, 재난, 억압으로 고통당하는 지구촌의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역이다. 지난해에는 월드비전을 통해 동콩고의 아이들을 도왔다.

장학헌금은 교회 내 뿐 아니라 교회 밖의 학생들에게도 인재양성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역이다. 해운대제일교회는 연 5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할 정도로 장학사역의 폭이 넓고, 금액 역시 실질적인 도움이 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운대제일교회는 이러한 다양한 이웃 섬김 사역을 전개할 수 있는데는 성도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에 가능하다. 성도들은 교회가 별도로 제작한 ‘행복나눔헌금’이라는 봉투에 자신이 희망하는 헌금 명목에 체크해 헌금을 한다. 교회에서는 성도들 개개인이 희망한 영역에 따라 행복나눔 헌금을 사용하는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제일교회의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섬김이 활발한 이유는 선명한 교회 비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해운대제일교회는 ‘주님이 세우기 원하시는 바로 그 교회’라는 비전의 일환으로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의 섬김이 있는 교회를 표방하고 있다. 예배와 제자훈련, 전도 및 선교, 다음세대와 함께 이웃섬김까지, 비전 실현을 위해 균형 있는 사역을 전개하면서 복음의 열매를 충실하게 맺는 등 해운대제일교회는 지역에서 건강한 교회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심욱섭 목사는 “교회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지역을 섬기고 있는데 저희 교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이웃을 섬기려 연구하고 실천하려 애써 왔다”며 “사랑의 섬김이 일상화되어 성도들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묻어나도록 더욱 힘써 섬김의 사역과 훈련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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