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십자가로!, 다시 십자가로!, 다시 십자가로!

오늘 우리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교회를 새롭게 하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부응하기 위해 같은 마음을 품고 한 자리에 서 있습니다.
1996년 3월 7일 출범했을 때의 간절함을 유지하며 달려오기 위해 몸부림쳤던 지난 18년의 시간, 우리는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무익한 종이라고 버리지 않으시고 그래도 우리에게 시대적 소명을 깨닫게 하셔서 또 다시 달려가야 할 길을 보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다시 십자가!’로 우리의 향방을 고정하고 뜻을 같이하는 모든 동역자들과 함께 더욱 힘을 다해 달려가고자 합니다.

2013년! 제18차 영성수련회와 제10차 총회를 통해 우리는 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 설립과 함께 교회갱신을 향한 새로운 노정에 서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주어진 사명을 결코 감당할 수 없기에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 성령께서 우리에게 능력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간구합니다.

지금 우리는 거룩한 교회가 진리를 따라 살지 못하여 온갖 조롱과 참담한 비난을 받는 상황에 놓여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이 먼저 갱신되기를 소원하며 빈 마음 빈 손으로 주님의 십자가 앞에 우리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기로 결단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통해 풀 한 포기조차 제대로 자랄 것 같지 않은 메마른 영적 상황에 진정한 생기를 다시 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십자가로 우리 자신을 돌이키며 다음과 같은 사역방향을 정하고 뜨거운 가슴으로 함께 어깨를 걸고 우리의 사역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하나, 목회자 갱신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하나, 다음 세대 목회자를 바로 세우고 격려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하나, 교회와 섬기는 직분자들과 성도들의 갱신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하나, 우리는 교단을 사랑하며, 우리 교단이 바로 세워지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교회가 새롭게 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대하시고 기뻐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렵지만 교회갱신을 위해 기꺼이 동역하는 동역자들의 같은 호흡이 있기 때문에 실망 하지 않고 우리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에서 하나이고 거룩한 교회 안에서 공동의 운명을 가진 동역자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며, 새로운 길을 내다보는 귀한 경점에 서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경험해 왔던 것 보다 더 힘든 난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배들의 귀한 경륜과 후배 동역자들의 역동성이 어우러진다면 마침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교회갱신 사역을 위해 더욱 치우침 없는 걸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갈 것을 다짐합니다.

다시 십자가로!, 다시 십자가로!, 다시 십자가로!

2013년 8월 22일
다시 십자가로 돌이키고자 하는
제18차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영성수련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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