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울어야 합니다.
통곡해야 합니다.
부끄럽고 애통해서 할 말을 잊었으니
무릎을 꿇고 어깨를 들먹이며 울어야 하고 눈물을 쏟아야 합니다.
죄악을 토설하는 회개가 있어야 하고
내 죄가 아닌 것 같아도
우리가 더러워져버린 한국 교회의 위기에 떨며
우리를 살려주시도록 하나님 앞에 다급하게 나서야 합니다.

교갱협이여!
울어라. 울어라. 통곡해라.
눈물샘이 터져 얼굴에 흐르고 목사들의 눈물이 고여 강물되어 흐르면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애통, 우리의 눈물을 보시리라. 
너희의 통곡을 들었노라.
너희의 몸부림을 보았노라.
너희의 아픔을 아노라.
너희가 살았구나.
너희가 작은 빛이 되어야 한다.
너희가 그래도 작은 소망이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보이지 않고 들어나지 않지만
너희가 진리의 빛이다. 소금이다 하시기를 원합니다.

순교자의 예수 사랑,
순교자의 한 영혼 사랑,
순교자의 교회 사랑,
순교자의 나라 사랑,
순교자의 그 피흘림의 터 위에 세워진 한국교회,
그 단순했던 복음 선포,
그 단순했던 오직 예수 목회,
그 단순했던 목회자의 경건생활,
회복해야 합니다.
지켜야 합니다.
그 거룩함과 희생과 섬김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 닮은 그 목회자의 모습을 닮아야 합니다.

우리, 모입시다.
함께 무릎을 꿇고 눈물 기도를 드립시다.
우리를 살려 주옵소서.
우리를 새롭게 하옵소서.
우리 교단을 예수 안에서 회복시켜 주옵소서.
한국교회가 복음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먼저 눈물의 사람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한 알의 밀 되게 하옵소서.

2011. 2. 26
황영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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