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 건축이야기

이 책은 필자가 새로남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시작하여 척박했던 목회 현장을 제자훈련을 통해 건강하게 세우고, 대전과 중부권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회로 성장해 가면서, 만년동 성전 헌당예배를 드리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면서 비교적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시인으로도 활동하는 필자의 유려하고 감성적인 문체는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마치 자신이 새로남교회 건축에 참여한 것과 같은 감동을 느끼게 하며 교회 건축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준다.

새 천년에 접어들어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은 거세지고 반기독교 세력이 수면 위로 강하게 부상하고 있다. 교회 건물은 점점 웅장해지고 땅은 넓어져 가지만, 어느 사이에 이 세대는 한국교회를 부정적인 이미지로 보고 외면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잊어버리거나 애써 외면했던 교회 본래의 사명을 일깨워 준다.

전 성도가 한 마음으로 이뤄낸 귀하고 값진 열매로써의 과정을 담은 이 책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 교회 건축을 계획하는 수많은 교회들이 건물의 크기, 시설에만 관심을 기울이기 전에 꼭 한번 들여다 보고 점검해야 할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