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한국교회와 영적 지도자들의 자기갱신을 위한 기도 - 제18일

이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두목을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로다 (호 1:11)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전 1:10)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버린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어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치르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를 자녀삼아 주시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해주셨으니 이 큰 기적과 은혜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들은 옹졸하였습니다. '세계'를 품는다고 하면서 옆에 있는 형제를 용서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웃의 교회를 용납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른 교단을 품지 못하였습니다. 타 지역을 사랑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념과 성향이 다르다고 해서 비웃고, 원망하고, 미워하였습니다. 이 마음으로 어떻게 남북화해와 조국의 평화통일을 운위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세계 선교를 역설할 수 있겠습니까?

용서하소서. 불쌍히 여겨주소서. 십자가로 말미암아 화해의 은총을 입었다는 사실을 한 순간도 잊지 말고, 나부터, 우리 한국교회부터 '진정한 화해'의 사명을 지금부터 착실하게 실천하도록 능력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깨어지는 것은 순간이고, 합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유경재 목사, 1999년 한목협 제1차 열린대화마당)

*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40일 기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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