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역사를 돌아보며 드리는 기도 - 제6일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 (출 32:32)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찌라도 원하는 바로라 (롬 9:3)

이 민족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셔서 고통 속에서 신음하며 울부짖던 백성들에게 구원의 빛을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이 땅의 교회로 하여금 민족의 십자가를 짊어지게 하셨습니다. 모세가 걸어갔던 고난의 길을 걷게 하셨고, 바울이 걸어갔던 사랑의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이야말로 생명과 부활의 길임을 깨닫게 하시고 믿음으로 그 길을 걷게 하여 주셨습니다.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 다시금 주님 앞에 간절히 비오니 세속의 영광과 부와 명예를 탐하며 어리석은 죽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교회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이 길만이 우리가 살길임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분단된 조국에 살면서 전쟁의 위협 속에 시달리는 이 민족이 불쌍히 여김을 받고, 십자가의 길을 가는 교회를 통해 평화와 구원의 복음이 이 땅 구석구석 온 누리에 퍼져나가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한국교회 화합과 일치를 위한 40일 기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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