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본 교단의 발전과 성숙을 위해 기도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총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 본 교단이 하나님의 은혜 중에 계속 선교의 열매를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이제는 본 교단의 지속적인 성장과 선교에 장애가 되는 당면한 문제들을 갱신해야 할 때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본 교단이 가지고 있는 폐단 중에 총회의 선거풍토가 시급하게 개혁되어야 함을 인식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선거가 실시되고, 또한 구시대적인 정치풍토를 쇄신하자는 국민의 여망이 어느 때 보다 크게 일어나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 교단이 과거의 아름답지 못한 선거풍토를 척결하고 깨끗한 총회를 진행함으로서 부정직과 불법으로 찌든 우리 사회에 좋은 모범을 보여줄 수 있도록 본 교단의 최고 상회인 총회의 총대로 피선되신 총대님께 다음과 같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첫째, 미스바 성회와 같이 기도하는 성총회가 될 수 있기를 호소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에는 찬성을 하면서도 타락한 지도자들 때문에 기독교 신앙을 거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처한 이런 어려운 상황을 함께 아파하면서 하나님께 먼저 간절하게 지혜를 구하는 성총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둘째, 생산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지금 우리는 복음전파의 사활을 다투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우리가 우선적으로 골몰해야 할 문제는 총회장 선거나 지역별 모임을 통한 세력규합, 혹은 금권을 통해서라도 정치적 주도권을 잡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더 큰 일 더 시급한 일을 위해 금년도 82회 총회가 개회된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고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일에 열정을 쏟는 총대님들이 되시기를 호소합니다.

셋째, 임원선거를 깨끗하게 해주시기를 호소합니다.

1. 지금 우리교단은 보수적인 신앙의 교회가 더 썩었다는 공공연한 비난과 국정을 책임진 지도자의 소속교단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욱 부끄러워 해야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금년 82회 총회가 본 교단의 도덕성과 명예를 회복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번만은 제발 주고받는 것 없애고 우직하고 바보스럽게 보이더라도 기도하면서 신앙양심에 따라 하나님이 총대님들의 마음을 움직여 세우는 분을 본 교단의 대표로 선출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2. 총회의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총회 선거풍토는 교권주의에 물들어 금품과 향응제공, 지역분열 등의 타락 양상을 일부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법적이고 타락한 방법을 통해 임원이 되고자 하는 입후보자는 하나님의 일꾼이 갖추어야 할 거룩성과 도덕성의 기준에 이미 실격된 사람이므로 투표권을 가지신 총대 여러분은 그런 입후보자에게 결코 신성한 표를 주지 마시기를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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