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시대를 준비하며 혼탁한 사회 속에서 참된 교회를 세워나가기 원하는 열망을 가진 본 교단의 목회자들의 모임인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 출범이후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갱신을 향해 열심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본 교단의 총회 임원선거를 앞두고 교회 안팎으로 일고 있는 여러 염려스러운 일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본 협의회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밝히는 바입니다.

첫째,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

1. 무엇보다 교단정치풍토가 새로워지기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단 정치가 바로 교단의 영성, 도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교갱협은 교단정치를 염두에 둔 모임이 아님을 다시 한번 천명합니다. 단지 어떻게 하는 것이 교단정치를 위한 갱신의 길인지를 놓고 기도하기를 원하며 바른 길이 무엇인가를 찾아 반영하기를 원합니다.

3. 교갱협은 소속된 회원이 선거에서 후보로 나서는 것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권리요 자유입니다. 단지 본 협의회의 동의없이 개인적인 결정으로 출마한 경우에는 교갱협의 본래정신을 희석시키지 않기 위해 후보자가 본 협의회 임원일 경우에는 그 직임을 사임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였습니다.

4. 동시에 특정후보자의 선거 진영에서 직책을 맡을 경우에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82회 총회 총대들에게 호소합니다.

1. 지금 우리교단은 타 교단에 비해 더 두려워하고 더 부끄러워해야 할 형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적인 신앙의 교회가 더 썩었다는 공공연한 비난 때문에, 국정을 책임진 지도자의 소속교단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렇습니다.

2. 우리 모두 하나님께 여쭈어봅시다. 우리가 지금 무엇을 가지고 골몰해야 할 때입니까? 하나님의 대답이 총회장선거라고 하시겠습니까? 지역별 모임을 비롯한 각종 모임을 통해 세력을 규합하는 것이라고 하실까요? 정치적으로 주도권을 잡는 일이라고 하실까요? 그러기 위해서 금권선거를 해도 괜찮다고 하실까요?

3. 총대여러분, 이번만은 제발 주고받는 것 없애고 우직하게 바보스럽게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신앙양심과 기도에 따라서 투표합시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마음을 움직여 세우는 자가 교단을 책임지게 합시다.

4. 그리고 우리는 더 큰 일, 더 시급한 일을 위해 미스바로 모여 부르짖는 총회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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