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홈페이지에 웹진(Web-Magazine, 온라인 상에 전자문서 형태로 만들어진 잡지)이 11월 1일을 기해 개설되었다.

지금도 디지털 문명과 인터넷 세상에 대해 무감각하거나 문외한이라면 "세상도, 사람도 다 변하는데 교회만 변화되지 않아 결국 교회가 도태되었다"는 역사의 증언이 해당될 수 있다. 물론 성경과 하나님은 영원히 변치 않으시지만. 요즘 세상에 E-mail(전자우편)을 매일 열어보지 않으면 원시인이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있다.

'도대체 이게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터넷문화와 그에 따른 변화는 급속하고 광범위하게 그리고 부인하거나 물리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생활에 깊이 스며들어와 있다. 그렇다면 지금 그것을 반대하고 거부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효과적인 복음 전도와 기독교 문화를 위한 도구로 쓸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 작은 대안으로 웹진이 출발되었다. 비록 인터넷 자체가 인격을 갖거나 영성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의 도구와 현장이 됨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이유 때문 편집방향을 목회자들을 주독자로 하여 첫째,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중요 사안을 목회적 관점과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재해석하는 형식으로 편집 및 집필. 둘째, 복음주의 신학, 기독교 세계관, 목회 유용성, 교회갱신 지향성,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그 전제로 하며, 셋째. 수도권에 집중된 목회정보를 지방에서 섬기는 목회자들도 온라인 상에서 공유함 등으로 교회갱신을 향한 의식을 저변확대하는 것으로 정했다.

10일만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그 내용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내부적 원칙으로 삼고 출발은 했지만 사실 5개나 되는 섹션(목회와 신학, 사회 및 정치경제, 교육, 문화, 종합/논단)을 짜임새 있게 엮어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매주일 설교하는 목회자의 시각과 심장을 가지고 사건과 시대적 상황을 꿰뚫어보는 글들이 모여있는 사이버 공간이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그 첫걸음을 떼며 웹진을 출범시킨다.

처음이라 부족하고 아직 그 내용이 빈약하지만 교갱협 웹진이 광대한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의 영광을 위해 '교회를 새롭게, 목회자를 새롭게' 하는 데에 작은 빛이 되길 바란다.

지금 바로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과 교갱협 회원들은 즉시 PC를 켜고 마우스 클릭으로 웹브라우져를 가동시켜 교갱협 홈피(www.churchr.org)에 접속하여 웹진을 주의깊게 보고 사랑의 질책과 창조적인 제안을 해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인터넷 세상에도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가 함께 이루는 하나님 나라의 웹진이기를 다시 한 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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