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11월 26일(목)에 한국 교회의 갱신과 일치 및 사회적 책임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서 13개 교단 내에서 진지하게 노력해오던 각 교단 갱신 그룹의 목회자협의회들이 연합의 필요성을 깨닫고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KACP)를 창립하였다. 창립이후 한목협은 한국 교회의 일치(Unity), 갱신(Renewal), 사회적 책임완수(Diakonia)의  대명제를 시대적 요구에 적합하게 수행해 가기 위해 열린 보수와 열린 진보의 아우름을 통해 나름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제 새 천년을 향해 나아가는 절묘한 시점에서 2차 회기를 맞으며 더욱 힘있게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맡기신 소임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 한목협의 일치된 소망이다. 따라서 한목협은 다음 세기에도 한국교회 전체가 반드시 고민하며 풀어 나가야할 과제인 일치(Unity), 갱신(Renewal). 섬김(Diakonia)의 선명한 목표를 가지고 우리의 운동을 지속하고자 한다. 약칭하여 ‘URD운동’으로 부르는 운동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목협은 각 교단 목협과의 상호교류 및 연대를 더욱 공고하게 하고, 각 목협이 추진하는 갱신운동의 활성화를 지원하며, 지역별 네트웍 사역을 확대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미 한국 교회의 성숙을 위해서 힘있게 사역해온 여타 기관 및 시민 NGO들을 비롯한 단체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한국교회의 일치와 사회의 새로움을 향한 노력을 더욱 극대화 하고자한다. 뿐만 아니라 한목협이 창립후 지금까지 진행해온 ‘열린대화 마당’의 지속적인 진행과 한국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영역 분야별로 지속적인 URD운동을 담보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 및 교회개혁 대안제시를 위한 다양한 행사(연합수련회, 포럼, 세미나, 심포지움, 훈련원 개원 등)를 시행해 나갈 것이다. 또한 활발한 문서출판사업을 통해 의식 저변확대 운동과 아울러 사회봉사 사역의 체계화에 역점을 둘 것이다.

아직 성숙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지만 새 천년을 맞는 제2기 한목협은 보다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이상과 같은 사역을 수행하며 시대적 요청에 성실하게 응답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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