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이하면서 목회자들은 은연 중에 압박감을 갖게 된다. 여기저기서 도움의 요청이 쇄도하는데 거시에 만족스럽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무능력 때문이다. 매스컴에서는 "사랑의 손길과 온정이 메말라가고 있다" "불우시설 복지시설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에 답답함을 느낀다.

교회는 이 세상에 왜 존재하는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믿음으로 충만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을 구원받게 하기 위함이다. 교회의 존재목적을 이루는데 빠져서는 안될 능력이 무엇인가? 그것은 사랑이다. 이 세상에서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보다 소중하고 가치있는 최고의 사랑은 없다. 사랑만큼 교회의 존재목적을 이루는데 큰 능력을 주는 것은 없는 듯하다. 물론 교회는 사회봉사단체도 아니고 구제기관도 아니고 사랑만을 실천하기 위한 공동체도 아니다. 교회는 영혼구원을 위해서 있다. 그런데 영혼을 구원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사랑이다. 뜨거운 사랑으로 세상을 향해 봉사하는 것이 영혼구원의 능력있는 도구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한국교회는 비록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구체적으로 작년보다 한가지만 더 봉사하고 한번 더 사랑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은 미약하지만 계속적으로 능력있는 교회로 빛을 비추며 성장해야 할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교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